방금 헬스장에서 아재랑 싸우고 왔다 ㅡㅡ 2019-08-09 19:29 휴면명7383926
오늘 운동가서 헬스장 아재랑 싸웠다

운동 가기 전에 커피 마시면서 기분 좋게 헬스장 가서 운동하는데

프리 웨이트존 가서 하체 조지고 있었음

근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아령 한쪽에 20kg쯤 되는 걸로

"으아~ 으헉! , 아으!" 하면서 좆같은 소리 내며

덤벨 컬(거의 댄싱 컬 수준) 하는 거임

시끄러워도 참고 그냥 빨리하고 딴 거 하자 하고

무시하면서 하고 있는데

옆에서 '쿵!!'소리가 남과 동시에

내 왼쪽 발등이 존나 아픈 거임 ㅡㅡ

그 새끼가 힘 풀려서 그랬는지 원래 그런 건지

아령을 던지듯 내려놨는데

아령이 무거워서 반동 때문에 내 발 등을 찍음.

난 얇은 컨버스화 신고 있었음


순간 존나 아파서 아이 개놈아 이랬는데


그 새끼가 나한테 화내면서



아이개같은넘아 나한테 한소리냐? 면서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거임



그래서 나도 열받아가지고



아니 개같은넘이 아령을 그렇게 던지면서 내려놓으면 어떡합니까?



이러면서 시작으로 존나 싸우기 시작했음 ㅋㅋ



그 새끼 내 몸 밀치기도 함



그래서 헬스장 관장님이 경찰 부르고 ㅋㅋ



헬스장 옷 입은 상태로 경찰서 갔다 옴 ㅋㅋ



그 새낀 사복이고



그래서 조사받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어차피



같은 헬스장에서 계속 봐야 될 수도 있는 사람이라



그냥 합의 보고 진단서 끊기로 했음



나오는 길에 내가



나 : 아니 아저씨.. 주말 저녁에 이게 뭡니까.. 내일 학교도 가야 되는데..



아저씨 : ....... 치만....



나 : 예??



아저씨 : ....그치만... 이런 행동이 아니면... 오토오토쨩 내게 관심도 없는 걸



나 : 손나 바카나!! 그럴 리가 없잖아! 넌 내 하나뿐인 헬스장 친구라고... 그리고.. 꽤나 귀엽고 말이지..



아저씨 : 에에...? 혼또...?



나 : 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집이나 가자고



아저씨 : 오토오토쨩~~



이러면서 갑자기 팔짱을 끼는 바람에 창피해서 떼내려고 하니까



주변에서 환호성 지르고



또 뒤에 계시던 커플분들은 휘파람을 불더라



뒤에서 경찰관 아저씨들 목소리 들리는데



경찰관 아저씨들 : 어이어이-. 축하한다고..!!!



이런 소리 들려옴



흠... ㅡㅡ; 아저씨 녀석 이래봬도 얼굴은 헬스장내 최상위 랭크랄까.. (오이오이! 위험하다구!)



아 참고로 그 헬스장 아저씨랑 번호 교환했고


다음주 주말엔 엑시트 한번 더 봣다 해서 한번 더 보기로 햇음

휴면명738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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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휴면명7044903 2019-08-09 19:43
미친놈이가
2019-08-09 19:43
휴면명0135368 2019-08-09 20:18
내가본 손나바카나중에 최고로 글을 못쓰네
어글은 끌고 싶은데 글재주는 없고 어휴..
2019-08-09 20:18
휴면명7383926 2019-08-10 18:11
니인생도 망함
2019-08-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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