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르 여친이랑 헤어진지 벌써 3개월 다 되가는데
헤어지자는 말 듣자마자 해방감 기대 존나 되서
ㅇㅋ 하고 끝냈거든? 처음엔 개 좋았다 ㄹㅇ.
진짜 매일 애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고
피시방도 가서 하루종일 있어보고 하니까 새로운 세상이더라ㅋㅋㅋ
한달반쯤 되니까 전여친 생각이 조오오오오온나 나
연애 초반에는 진짜 나도 개 잘해줘야지 이생각만 하고
제대로 잘 해준적도 없었고 쭉 만나면서 점점 편해지니까
막말도 하고 화도 많이 내고 연락도 잘 안했고
만났을때에도 폰만 보거나 눈 한번 제대로 안마주치고
언제 집가냐 하는 생각만 했었던게 개 후회된다.
저런 이유땜에 나도 질려서 헤어지자 할때
냉큼 헤어졌던건데ㅋㅋ.. 그냥 지금은 마냥 후회된다.
그 와중에 전여친은 이주동안 몇번씩이나 찾아와서
자기가 더 이해하겠다고 그냥 자기 마음
알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별통보 했던거라면서
집앞까지 찾아와서 울면서 나 잡았었는데
차라리 못해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걔도 개많이 참았을텐데 나는 그런 애 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나는 생각안해주냐고 끝까지 왜케 너만
생각하냐고 말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진짜 이기적인건 나였는데 시발ㅋㅋ
하 요새 진짜 너무 괴로워서 미칠거 같은데
이런거 상담 잘 해주는 애들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