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이 좀 튈 수 있으니까 양해좀
나한테는 3살 연하의 여동생이 있어
내가 20이니까 얘는 17이지
이제 고1이 됬으면 내신도 챙기고 모의고사 준비도 차근차근 하면서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해야되잖아?
그런데 이 미친새끼는 1학기 중간고사를 4등급 퍼레이드로 받고 충격을 먹었는지 학교를 나가지도 않고 지 방 구석탱이에 쳐박혀서 컴퓨터를 하는거야
내가 재수생이여서 동생을 많이 신경써주지는 못해
그런데 최근에 부모님이 동생때문에 울고있는 것을 본거야
그걸 본 나는 제대로 야마가 돌았지
당장 동생방에 쳐들어갔어
그런데 웬걸? 문이 잠겨있는거야
열어야겠지. 계속 쾅쾅 두드렸어
"OO아 문 열어."
쾅쾅
"문 열어."
쾅쾅
"문 열라고 했다?"
쾅쾅
이제서야 겨우 문을 열더라고
그렇게 방에 들어갔는데 방 상태가.....
하시ㅏㅂㄹ
방 온곳에 이상한 이름 긴 책이 있는거야
크기도 작은
이름이 뭐였더라 막 이런 류의 이름이였던 것 같았는데
'세계 최강의 용사는 마왕과 싸우다가 익사했는데 이세계로 전생해서 열심히 살고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평소에,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굉장히 모범적인 아이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바뀌니까 충격을 먹었지
그 이상한 그림 그려져있는 제목 긴 책을 들고 찢은다음에 여동생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갔지
여동생이 겁을 먹었는지는 몰라도 문 밖으로 나와서 도망가더라고
몇 초 당황한 다음에 정신 차리고 쫒아갔는데 뭔 달리기가 그렇게 빠르던지.......
8층에서 지하1층까지 내려갔는데 사람이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지 몰랐다.
아무리 달려도 여동생을 잡지를 못하겠는거야
그래가지고 여동생한테 해코지 안할테니까 말로하자고 했지.
다행히도 여동생이 받아들여서 우리 둘은 지하주차장에서 마주보게 되었어.
난 물었지.
나 : 왜 학교에 안가고 니 방 안에서 이상한걸 하고있냐?
여동생 : ............그치만......
나 : 에?
여동생 : ......그치만........ 이런 행동이라도 안하면..... 오니짱 나에게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걸.
나 : 손나 바카나!! 내가 내 하나뿐인 여동생한테 그럴리가 없잖아.... 그리고 넌 꽤 귀...엽기도하고.......
여동생 : 에에...??? 혼또니...???
나 : ㅏ아 아무튼 빨리 집에나 가자구. 이제 내일부터는 학교 나가는거다.
여동생 : 아ㅏ 오니짱~~
이라 하더니 갑자기 여동생이 나한테 포옹을 하는거야.
무척 당황스러워가지고 여동생을 떼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주위에 사람들이 있었어. (분명히 없었는데..???!!?!)
지나가던 행인1 : 오옷!!! 네녀석 그런 카ㅡ와이한 여동생이 있다니... 초ㅡ럭키다!!!
지나가던 행인2 : 흐음... 실례지만 어디서 온 공주님?
지나가던 행인3 : 혹올쮸?
흠... 동생녀석 이래베도 얼굴은 도내
최상위랭크랄까? ( 어이! 위험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