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증표 220개가 필요하다. 정말 문제점이 많은 컨텐츠가 업데이트되었다.
던파를 휘청이게 했던 키리의 믿음과 약속 업데이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점 1. 별자리 컨텐츠 입장료가 220개로 채택되면서 용맹의 증표의 가치가 폭락했다.
내가 2년 가까이 열심히 플레이하면서 모은 용맹의 증표가 4천 개에 약간 못 미친다.
기존 용맹의 땅 최고 레벨 기준 200번을 입장할 수 있었던 재화이나, 별자리는 채 20번을 입장하지 못한다.
또한, 펄 상점에서 33,000원이면 5천 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만큼 재화 가치가 폭락한 것이다.
게임 재화의 인플레이션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가치 하락은 심각한 문제이다.
단편적으로 보자면 2년의 시간을 3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단 뜻과 같다.
문제점 2. 진이 빠지는 과제만 늘었다.
이미 성장을 위한 컨텐츠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넘쳤다.
하둠, 대사막, 토벌, 고대 유적 등 능력치를 올리기 위한 컨텐츠만 플레이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또한, 영광의 길, 월드 경영, 월드 우두머리, 랭킹 대전처럼 매일 수행해야 하는 컨텐츠도 많다.
게임을 즐긴다기보다는 노동한다는 느낌을 꾸준히 받고 있었다.
그런데 추가된 별자리 컨텐츠 또한 토벌처럼 끝이 없는 성장 컨텐츠의 맥락을 갖고 있어 건드리지 않을 수 없다.
미래에 용맹의 증표가 풀려서 입장이 쉬워지겠지만,
그럼으로써 끊임없어지는 성장 컨텐츠는 더욱 지쳐가기만 할 뿐이다.
또한, 이렇게 반강제적인 컨텐츠의 증가는 신규 유저 유입의 벽만 높아질 뿐이다.
차라리 검은 사막 PC판을 개량하여 가볍게 즐기며 넘길 수 있는 컨텐츠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검은 사막 PC판은 캐릭터 생성 시 별자리를 선택하면 그 성향에 따른 NPC 호감도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이를 응용해서 별자리에 따라 상인 물품 가격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든지,
월드 경영에서의 판매 가격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든지 하는 것 등말이다.
즐길 게임이 사라진 것 같아서 정말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