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Ace
Council 가문의 장남이다
언젠가부터 내 머릿속에는
전혀 알 수 없는 기억들이 존재하였다.
그것들의 실체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어딘가로 향해야 하는지는 어렴풋이 느낄 수가 있었고,
나는 그것이 바로 발렌시아 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8일 전, 발렌시아로 떠나기 직전에
세렌디아에 위치한 나의 영지에 들렸었다.
호케투파는 나에게 말하기를
“영주님, 각종 목재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영지민들도 노동에 지쳐 있고요”
“곧 영지민들을 격려한 뒤
나는 발렌시아로 떠날 걸세”
“예...? 발렌시아에는 갑자기 무슨 일로..”
나는 대답했다
“ 대사막으로 갈 것이네 “
호케투파는 깜짝 놀라며 겁에 질린 얼굴로
말하였다
“영주님, 대사막은 너무나 위험하고 거친 곳입니다
그런 곳에 가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가 예전부터 계속 말해왔던
기억 속의 그 무언가를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지”
“영주님....흐흑”
정 많은 호케투파는 눈물을 글썽였다.
세렌디아의 영지민들과의 작별인사를 한 뒤,
나는 기약 없는 모험을 떠났다.
마차를 타고 며칠이나 달렸을까..
5일 째 되던 날, 어느 지역에 들어섰을 때
나는 갑자기 커다란 굉음과 함께
무언가가 습격해 오는 소리를 들었다.
“가히즈 도적단이다!!“
마차를 몰고 있던 자가 소리쳤다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장비를 챙기고,
마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그 순간,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하였다
....
여기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목이 너무 말랐다.
세렌디아에서 챙겨왔던 신비한 정제수로 목을 축이니
갈증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확실히 마법의 힘이 담긴 물..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내가 이 곳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있는 곳, 여기는 바로
“대사막” 이었다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