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은사막을 깎아내리거나 비난하는 글은 아닙니다. 그저 한명의 팬으로써 하는 비판이자 바램으로 봐주셧으면 하네요.

검은사막 문제점들

1.반복되는 지루한 운영

저는 운영을 하기전에 어떤게임인가를 이해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무슨소리냐면 rpg면 rpg답게 fps면 fps답게 거대한 틀에 대한 색을 잡아야된다라는 뜻이에요. 지금 펄어비스는 rpg가 왜 재미있을까? 이런 의문점부터 던져야 할 때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rpg는 본래 장비를 맞추고 강화를 하고 더 좋은 사냥터로 가고 이런 재미로 하는겁니다. 현질로 얻는 무기가 아닌 잡기 힘든 몬스터를 잡았을 때 얻는 희귀한 장비의 쾌락을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아요.

검은사막은 무슨느낌이냐면 모양만 호랑이인 고양이 꼴입니다. 보스장비재료를 얻어도 별로 기쁘지 않아요. 훨씬 윗등급의 장비가 있거든요.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높아요. 그리고 그 장비의 효율성은 그렇게 크지않습니다. 그래서 펄어비스가 내놓은 대안책이 막 퍼주는 운영. 태고등급을 뿌릴테니 들어와서 받고 성장해라. 그러나 혼돈등급을 추가시킬 것이다. 유저들의 상향평준화가 되면 고자본유저들이 우리 검은사막의 운영을 비난할테니.

이게 뭡니까 진짜. 출석게임도 아니고. 애초에 제작하거나 드랍하기 힘들게 만들고 내놓으면 그림의 떡이죠. 누가 rpg의 쾌감을 얻으려고 도전이나 하겠어요. 도중에 지칠게 뻔한데. 결국 또 고자본유저들만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얻는겁니다. 그 스노우볼이 다음 등급 장비가 나왔을 때 두고두고 효과를 발휘하죠. 결국 검은사막도 돈이 되는 운영을 하는거에요.

2.rpg의 본질을 잊은 듯한 플레이

제가 무슨 게임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rpg는 팀게임 아닌가요? 물론 혼자 사냥하고 혼자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검은사막은 팀게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파티가 필요없다는 얘기에요. 혼자거 다 쓸어버리는게 시스템이니깐요. 혼자서 못가는 던전이면 포기해야 합니다. 본래 혼자 못가는 던전은 다 같이 가서 공략하고 보스를 잡는 그런 맛으로 하는건데 너무 전투력상승에만 집중하는 게임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다른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

지식작을 하는것이죠. 문제는 재미가 없어요. 일 같아요. rpg는 빨리빨리가 들어가면 안되요. 빨리 래밸업하자 이런건 괜찮은데 빨리 좋은 무기얻자 빨리 지식작 다해서 전투력 높이자. 경쟁은 이런식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이건 일이죠. 게임을 즐기려고 하는 것보다 작업하는 것같아요.

전투력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 결국 현질하는 방법으로 기업들이 대동단결한 것 같아요.

바꿔나가야 할 점.

새로운시도는 좋습니다. 대사막. 대양. 좋아요. 유저들의 자유도를 높혀주고 너무 지루하지 않게끔 플레이에 변화를 준다. 이건 아주 좋아요. 그러나 문제점들은 위에 제가 말한 본질이에요. 이벤트를 해야만 유저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라는 이벤트자체가 게임이 산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제가 굳이 말 안해도 펄어비스는 대기업이기도 하고 제가 생각이 깊다는건 아닌데 저보다 생각이 깊고 저보다 더 rpg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죠. 제가 뭘 말하는지 아실거에요. rpg는 이런게 아니에요.

rpg는 팀게임을 하고 못잡는 보스를 잡거나 운좋게 좋은 장비를 드롭해 느끼는 쾌감 그리고 더 좋은 사냥터 떠나며 보는 그곳의 풍경과 몬스터들. 환상. 어릴적 꿈. rpg를 재밌게 만든느 요소는 아주 많습니다. 지금의 검은사막은 빨리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마인드에요. 이런 것들이 꼭 바껴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