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시스템이 왜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350층 한 분이 또 접은 것 같다
이번주 초부터 접속이 드문드문 하시더니
오늘까지 3일째 접속을 안하신다
의형제 맺었을 당시 수라였던 분이셨고
쿠노이치로 캐변하시고 좀 즐기시는가 싶었는데
또 접으신 것 같다
펄업 관계자 분들은 이렇게 유저 이탈이 심하다는 것을
아주 심각하게 느껴야 하는데
별 감흥이 없는 듯 하다
원래 게임 제작자가 게임이라는 장르에 흥미가 많아야
재미있는 게임이 나오고 애착도 많다
내가 누차 이야기 했지만
지금 검사모는 대격변 수준의 리뉴얼이 아니면
살아날 수가 없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재화 종류들도 많고
몇년째 방치된 컨텐츠도 많다
하지만 이것들을 다듬고 정리할 생각은 안하고
그저 개발 스케쥴대로 새 것만 찍어내는 개발자들...
내가 패미컴 시절부터
게임을 접해 온 골수 게이머라서 느끼는데
검사모만큼 파밍을 통해 아이템 맞추는 재미가 없는 게임은 없었다
왜 요새 로스트아크가 뜨고 있는가?
왜 다른 게임에 문제가 생기면
xx 난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로아는 떡상했는가?
답은 간단하다 재미있으니까
스킬 쓰는 재미도 있고
아이템 맞추는 재미도 있다
물론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다른 롤플레잉 게임에는
파밍에 따른 아이템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템 강화에만 촛점을 맞춘 검사모의 아이템 설계 방식은
금방 질리게 마련이다
여기에 의견을 한 번 내보자면
오리지날 파이널판타지7편의 마테리아 시스템과
디아블로3편의 카나이함과 마력부여 시스템을 참고해서
아이템 시스템을 개편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검사모 관계자 분들
지금 검사모는 정말 위기이다
점점 높아지는 허들에 신규 및 복귀 유저는 정착을 못하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저들은
뚜렷한 목표 없이 다마고치마냥 자동사냥만 한다
게임에 대해 정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기존에 나온 게임들의 아이템 설계 방식을 많이 참고해라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대격변 수준의 리뉴얼을 준비해라
그래야 검사모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