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막 모바일을 처음할때는 이런기분아니었는데 2021-05-30 15:50 휴면명7411483

 

처음 검은 사막 모바일을 접한 건 2019년 1주년 이벤트 즈음 이었던 것 같다.

그때 리니지의 PAY TO WIN을 비판하며 검은사막의 현금 결제 방법의 편의성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며 게임을 추천받았고,

가방 무게만을 결제하고 게임을 시작했을때는 참 재밌었던 것 같다.

그땐 같이 하던 사람들의 현금 결제상태는 궁금하지도 않았었다.

그냥 같이 퀘스트와 레벨을 올려가며 새로나온 컨텐츠를 즐기는 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재미에 이끌려 한동안 참 많은 결제를 했었지만

이제는 현질을 하지 않는다.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는 이유가 현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같이 하던 사람들이 떠나간 것 때문이었을지 모르겠다.

 

아니.. 이미 흥미가 떨어진지 오래되었지만 일상처럼 습관처럼 중독처럼 한동안 계속해왔었다.

다시 내 추억속의 그때처럼 즐거워 질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목표를 갖고 다시 열심히 해보면 재밌어 지지 않을까?

 

쓸데없는 기대로 많은 시간을 날려버렸다.

 

검은 사막모바일은 나에게 추억속의 그 즐거움을 주지 않을 것이고

나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현금을 지출하지 않을것이다.

 

아니..

 

나는 더이상 검은사막 모바일에 현금을 지출하지 않을 계획이고,

검은 사막모바일은 이런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이다.

 

처음엔 결제를 하느냐 마느냐가 단순한 선택이었는데, 지금은 왜 필수가 되어야 했을까?

그저 오래된 게임들과 같은 종결인걸까?

 

문득 검은 사막 모바일을 다시 처음부터 리부팅한다면 지금보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치듯 간지럽히고 지나간다. 

 

그리고 나도 검은 사막 모바일을 스치듯 지나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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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명741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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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다 2021-05-30 15:52
감수성잌ㅋㅋㅋ
2021-05-30 15:52
고든램지 2021-05-30 15:57
그만큼 이 게임을 좋아하고 사랑했다는거죠
2021-05-30 15:57
어른 2021-05-30 18:17
공감합니다. 놓아줘야하는 시기가 가까워지고있ㄴㅔ요..
2021-05-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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