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래 글 보고 간만에 혼자 모니터 보면서 실소 좀 했어ㅎ
인겜에서 무척이나 채팅치고 싶었을 텐데 본닉은 밝히기 싫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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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넘어가려다 문득 내 미래(너의 미래X)가 걱정이 돼서 뒤늦게 한 줄 적어 볼게.
어차피 너는 욕지거리 말고는 쓸 말 없을테니까 댓글 달지말고 읽고 넘겨. (저녁에 돌아 옴ㅎ)
1. 내가 태전에서 칼을 먹는 경우는 딱 두 가지야.
- 정예, 용병이 많은 저투력 그룹에 속해서 고투가 자작이거나 남작(나도 남작)이 많이 보일 경우
- 칼이 너무 오래 놀 경우
어제 보니까 백작도 보이고 공작, 대공도 있어 보이는 판이 있었는데 칼을 너무 안 먹고 많이 놀리더라.
놀리는 것 보다는 누구라도 칼 렙 상승시키고 넘겨 주는 게 나을 듯 해서 굳이 고투가 있음에도 몇 킬이라도 하고 누웠지.
사실 너 같은 애들, 어디 간들 꼭 있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은 예상하고는 있지만 어쩌것어. 아까운 걸 ㅎ
그 후 채팅창에 고투 있으면 칼 좀 먹으라고 남기기도 했고.
보통은 출발 전에 보라딱지 보이면 보스 타겟 찍고 딜만하면서 차가운 안개-무적으로 상대 총구를 나한테 돌리는 역할을 하고 빠지는 역할을 주로 하지.
내가 가끔 고투에 속하면 보통 캐리는 많이 해. 잘하는 게 아니고 당연한 거 아님?
수도 없이 1등 찍어서(어제는 세 번) 대수롭지 않았었는데 처음으로 스샷 남겨 봄ㅎ
2. 컨트롤? 자동? ㅋㅋ
아크매지션은 칼만 먹으면 자동 돌려도 캐리를 하는 직업이었구나. 첨 알았음 ㅎㅎ
3. 내 미래가 걱정되는 이유
굳이 글을 쓰게 된 이유긴 한데, 그래도 너 같은 것도 자식이라고 낳아 주고 길러 주고 입혀 준 너의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유리지갑인 나는 매달 국민연금(아, 국민연금이 뭔지는 알지?) 보험료를 최대로 납부하고 있는데 막상 내가 국민연금을 수령하려면
너 같은 꿈나무들이 성장해서 내가 받을 연금을 납부해줘야 하는데 이런데서 이러고 있는 너 같은 꿈나무들을 볼 때면
국민연금 고갈이 현실로 다가 올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 어차피 세금으로 생각하고 납부하는 국민연금이지만 못 받게 되면 그래도 조금 억울함은 있을 듯.
부디 키워짓은 적당히 하고, 겜도 적당히 즐기고 현실에 더 치중하자.
내 노후를 부탁하마.
추) 이왕이면 70년대생 → 78년생으로 콕 집어주면 안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