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너프를 메커니즘까지 어긋내가면서 하는거지?? 2022-02-22 14:05 9E

쿠노이치 데미지가 과하다란 의견에 대해선 동의했었고.

태전에선 쿠노이치의 캐리력이 부족한 점이 있긴 하나,

신태전 옆길에서의 역할론과 은신을 활용한 초반 거점플레이 등의 장점은 분명 있다는 점...

검태에선 은신을 활용한 생존이 매우 좋은 반면 데미지까지 매우 좋았다는 점 등등

현 검사모 컨텐츠에 과하게 최적화된 측면이 있긴 했었죠.

 

그래서 전부터 패시브 증뎀 너프를 통해 데미지를 조금 낮추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 주장했었고...

근데 이번 너프안은 그걸 넘어선 것 같아서 대충 글 적어봅니다..

편의상 말 끝을 줄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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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차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게 패시브 증뎀의 너프이다.

기존 최대 20% 증뎀에서 변경후 최대 10% 증뎀으로 무려 10%가 너프되었다.

다른 스킬이 기존과 동일하다란 가정하에 최종 데미지가 무려 120% > 110%로

110%/120%X100 = 91.6666666%

순수하게 8.33%의 데미지가 증발했다.

 

치피셋의 유무에 따라 투력이 변함에도 불구하고 1000위 안쪽이냐, 퍼센트대냐의 차이가 생긴다.

치피셋 계산식을 대충 살펴보면

치명타 확률 : 40% (가정치)

치명타 피해량 변경수치 : 50%

데미지 적용 : 0.4 X 50% = 20%

(광원석)치피셋이 투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20% 차이로 순위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래서 의형제 버프를 구하는거고 일일컷을 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일단 패시브 하나만으로 모든 상황의 모든 데미지가 8.33% 감소했다.

 

여기까진 OK. 보스 순위가 괴랄한것도 사실이고.

1:1에 워낙 특화된 캐릭이긴 하나 타 캐릭에 비해 데미지가 괴랄했던것도 사실이니깐.

 

 

문제는 패시브만 손본게 아니란거다.

심찌의 쿨도 50% 증가되었다.

기존 4초마다 한번씩 사용하던 스킬이 6초마다 한번으로 증가되었다.

쿠노이치의 월보 딜링 방법은 너무나도 쉬웠다.

스킬 사이사이 심찌를 쿨마다 꼽아주는거였지.

그 심찌의 쿨이 50% 증가되었다.

 

쉽게 24초를 기준으로

기존 6번 사용하던 심찌를 현재 4번만 사용 가능하다.

데미지적인 측면으론

4 / 6 X 100 = 66.66666666%

무려 33.33% 데미지가 감소한거다.

이 것 또한 월보 한정이 아닌 모든 상황에서의 데미지 감소폭이다.

 

뭐... 진짜 쿨하게 생각해서 쿠노가 워낙 괴랄한 단일스킬 데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니깐 OK라고 쳐보자.

 

 

이 심찌 쿨이란게 그. 나. 마. 보스딜링 상황이라면 신경이 덜 쓰일수도 있는데.

PVP 상황에선 또 다시 문제를 유발한다.

기존 콤보를 어떻게 넣었는지를 생각해봐라.

힘줄이든 살무든 이니쉬 스타트 후 잡기전 심찌한번, 잡고난 후 심찌 한번을 넣을수 있게끔 콤보구상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심찌 쿨이 무려 6초다.

게다가 심찌는 다운류 CC기를 가지고 있다.

기존엔 여유롭게 심찌를 넣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심찌를 최대한 앞에다 놓아야 두번 찍을까 말까다.

이럴바엔 정식 CC기 순서를 따라가며 심찌를 한번만 꼽는게 데미지 측면에선 더 유리하다.

리스크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고.

 

그럼 PVP상황은 이걸로 끝이냐?

아니다. 심찌엔 과다출혈 패시브가 따라온다.

한 콤보에서 과다출혈 두번을 중복시키던 기존 메커니즘에서

현재는 사실상 한번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과다 출혈 데미지 감소라는 결과까지 같이 따라온다.

 

 

전부터 강조하던게 쿠노이치는 캐리력보단 안티캐리력이 좋은 캐릭터라는 점이다.

근접캐릭터라 애초에 캐리력이 높기가 힘든점도 있지만,

스킬의 데미지 입히는 방식이나 범위등이 면이 아닌 점에 국한되기에,

그리고 전가라던지 잡기를 활용한 상대방의 저항을 뚫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안티캐리력이 좋다고 한거다.

안티캐리력엔 데미지도 큰 역할을 한다.

범위가 작은대신 한 명은 제대로 죽여야 캐릭터로써 활용 가치가 있으니깐.

 

물론 기존의 쿠노이치가 적당했다란 말은 절대 아니다.

분명 오버밸런스였다.

그런데 이건 너무 언더밸런스 아닌가??

 

 

솔직한 심정을 말해볼까?

이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쿠노이치를 너프한게 아닌

직변권을 팔기위해 타 캐릭터로 넘어가게끔 오버밸런싱 한게 분명하다란 느낌을 받는다.

 

전에 그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원거리 사막의 시점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그렇다 한들 왜 이렇게 까지 원거리가 조져진건가?

 

중간점은 유저가 찾는게 아니다.

데이터를 갖고있는건 펄어비스 당신들이다.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통한 분석이 이 상황이라면,

당신들이 내 놓은 결과물을 대충 숫자 몇개만 끄적여봐도 오버밸런싱 했다란게 느껴지는 이 상황이라면.

차라리 주기적인 밸런싱을 포기해라.

 

명확한 평균점을 찾고 대단위로 밸런싱을 해라.

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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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모GOAT 2022-02-22 14:09
감사 잘 아시는분이….
사기캐 만들고 민심 일으켜서 작살내고
다른캐 사기 만들고 무한반복 캐변영업하자나🧙
2022-02-22 14:09
9E 2022-02-22 14:11
알지. 알아도 점점 과해지니깐 억제해보려는거지.

이거 2년전 원거리 사막 시작할때쯤이나 하던 밸런싱 방법이니.
역겨워서 그러지. (수정됨)
2022-02-22 14:11
검사모GOAT 2022-02-22 14:14
@9E 힘내십쇼🧙
2022-02-22 14:14
9E 2022-02-22 14:15
@l이시국대한l 이미 직변했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02-22 14:15
9E 2022-02-22 14:14
여기엔 적지 않았지만 파생되는 너프들도 있다.
이건 펄어비스 당신들이 직접 분석해라.
최종 예상되는 너프점들 나열은 해줄께.

패시브 증뎀 너프로 인한 쿠노 전 스킬의 너프, 주력 스킬 자체의 너프, 주력스킬 쿨타임 너프로 인한 피흡 감소, 주력스킬 쿨타임으로 인한 패시브 활용 빈도 너프, 좁은 범위의 주력 스킬이라도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끔한 콤보를 연장시킬 장치(잡기)의 너프, 콤보 연장 장치의 쿨타임을 벌고 캐릭터의 생존력이나 기습력을 보완할 은신의 너프

캐릭터의 생존력(추노), 캐릭터의 데미지, 캐릭터의 유지력(피흡), 캐릭터의 컨셉(고정피해를 통해 더 강한 상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이 모든게 동시에 싹다 너프당했는데, 이게 맞냐 싶다. (수정됨)
2022-02-22 14:14
스페스 2022-02-22 14:21
개오밸 캐릭터를 적확하게 딱딱 찝어서 너프 잘 했구만 (수정됨)
2022-02-22 14:21
9E 2022-02-22 14:24
딱딱 찝어서 다단 너프를 하다보니 머리만 남은 느낌임.
2022-02-22 14:24
스페스 2022-02-22 14:26
@9E 다단 버프로 오버밸이었으니 다단 너프할 수밖에
2022-02-22 14:26
9E 2022-02-22 14:28
@스페스 어쨋든 쿠노가 오버밸이였던건 맞으니 너프 자체는 수긍을 하겠는데.

평균점도 찾지 못하고 오버밸 만들었다가 평균점 찾지 못하고 언더밸 만들었다가 하는
펄없의 밸런싱 방식이 맘에 안듬.
2022-02-22 14:28
스페스 2022-02-22 14:32
@9E 평균점을 어떻게 찾냐
롤도 못찾음
2022-02-22 14:32
9E 2022-02-22 14:37
@스페스 전체 캐릭터의 평균점을 찾는건 분명 어렵지.
하지만 RPG인 이상 끊임없이 찾아보려고 노력해야하는것도 사실이잖아.

그런데 전 캐릭터 기준이 아닌 하나의 캐릭터를 놓고도 이렇게 오랜기간 버프와 너프를 하면서조차 평균점을 못 찾는건
그냥 평균점을 찾을 시도도 하지 않고있는게 아니냔 말이야. (수정됨)
2022-02-22 14:37
휴면명7959613 2022-02-22 16:07
@9E 그래서 쿠노가 바닥이되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님 말대로 이제 딱 평균된거아님??
2022-02-22 16:07
9E 2022-02-22 16:17
@그린 그건 조금 더 실험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일단 바닥이라고 봄.

1. 심찌의 딜 뿐만 아니라 피흡도 같이 너프 먹은점.
2. 심찌의 딜링만 너프된게 아닌 패시브 증뎀으로 인해 전반적인 데미지 자체가 떨어졌다는 점.

이것만으로도 괴랄했던 쿠노의 데미지가 극도로 떨어져 버린 효과는 분명함.
심찌 단독으로 데미지 30% 이상 감소했고, 심찌가 기존과 동일하다 쳐도 8% 이상 데미지가 감소했음.
월보 순위나 영길등에서 사용하기 편했다는 이점은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함.

게다가 한 콤보에서 심찌를 사실상 한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서
동투력 싸움에서 괴랄했던 데미지는 상당히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데,
고투 상대의 싸움에선 더 극단적으로 최소딜이 줄었다는점은 좀 아쉬운 수준.

여기서 멈췄다면 그럭저럭인데, 쿠노 플레이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은신의 리스크가 매우 커졌으므로
은신을 활용치 않고 그냥 맞다이 치기엔 애매한 점이 많은 쿠노 입장에서
기존 은신을 활용하기 위해 콤보에서 좀 더 여유치를 둬야만 함.
이런저런 모든걸 합쳤을때 평균치는 못된다고 생각함.

전 캐릭터의 바닥은 아니더라도 평균 이하라고 생각함.
앞서 말한 바닥은 버프전 쿠노를 기준으로 바닥이라고 한거.
(애초에 검사모 바닥엔 너무 견고한 캐릭터들이 많아서...... 그까지 도달하기가 더 힘들지 않나.........) (수정됨)
2022-02-22 16:17
휴면명7959613 2022-02-22 17:19
@9E 님 글만봐서는 바닥이 아닌거같은데??? 딜이 그만큼 너프 먹었다고해도 쿠노보다 딜 약한 직업이 반 정도는 될거같은데 ㅋㅋ
2022-02-22 17:19
9E 2022-02-22 17:50
@그린 그렇게 생각하면 쿠노 하면 됨.

난 쿠노의 딜적인 측면만 말한게 아님.
위 내용상에서도 딜적인 측면은 기존에 너무 괴랄했다고 분명 말했고.
지금은 딜적인 측면의 너프를 넘어선
메커니즘의 변경 수준까지 너프를 했냐는 말이니깐.

님 말대로 딜적인 측면만 놓고보면 얘보다 나락인 캐릭터가 넘칠거임.
샤이? 그딴건 왜 할까가 되는거고.
고투들이 많이하던 디트마저도 쓰레기 캐릭터가 되는거임.
그래서 딜은 캐릭터 티어에서 하나의 영역일 뿐 티어 그 자체가 될 수 없다는 거임.

뭐 댓글 달아놓은거 보니 이거 이해할 의지가 없을것 같으니 더이상 댓 달지는 않겠음.
님은 님 주관에 맞게 딜 쎈거 찾아 다니면 되는거임.

그리고 글 끝까지 읽을 생각 없는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강조하는데.
이 캐릭터의 딜 너프가 맘에 안든게 아니고
이딴 방식의 밸런스 패치가 맘에 안든거임.

서로 딴소리 하는거니 딴소리 계속 이어가지말고 그냥 갈길 가자 ㅇㅋ? (수정됨)
2022-02-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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