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게임이 방향성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2023-11-21 16:26 상대 (14.42.*.110)

안녕하세요

 

유튜브 '우성인' 운영 중이며 오핀서버에서 '상대' 라는 가문명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 입니다

 

현 행보의 문제점도 문제긴 하지만 방향성을 못 정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한 펄어비스의 행보가 아쉽습니다

 

유저들의 피드백이나 좋은 의견 혹은 간소화를 요청하거나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검토하고있다' '노력하고 있다' 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결과물을 내놓을때 유저들의 그런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나오다보니 지금의 현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행보가 너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보통 게임사는 6개월정도 앞선 패치 내용을 정하고 그에 맞게 개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검사모는 의형제라는 시스템을 만들고도 여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큰 패치'라고 불리는 신규 클래스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번 내보고 반응 안좋으면 다른방법을 찾아보고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검증되지 않은 패치와 업데이트가 계속 되는 것이고 시간에 쫓기다보니 완성이 될 수가 없는 컨텐츠가 반복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큰 예시로 대양이 있죠

 

어쨌든 이런 부분들에 대한 쓸데없는 '자화자찬'식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겐 가장 큰 '벽'이 되는 것 입니다

 

그동안 이렇게 반복되어 온 문제들은 보통 '지식'과 연관 된 것들이 많습니다

 

검사모가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이유는 '지식' 입니다 오래한 사람들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게 만든 것이죠

그렇기에 다른 게임을 하다가 넘어 오는 분들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을 쓸 이유가 없는 것이죠 어차피 못 따라잡거든요

이런 부분이 '과금의 축소'를 만들고 그러다보니 회사의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되는 것 입니다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모든 새로운 컨텐츠들은 고투와 저투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 입니다

지식을 얻기 편하게, 쉽게, 과금하면 더 쉽게 만들려는 모양새이고 그것을 버리지 못하다보니 오늘 같은 '의형제 토벌 추천서'패치가 나오는 겁니다

 

아마도 이렇게 만들고 '지식 얻는 루트를 다양하게 해줬으니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펄어비스는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이구요

 

또 하나의 큰 벽은 'PvP' 입니다

 

모바일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디바이스종류와 스펙의 차이로 어마어마한 다른 결과물을 갖고 오게 됩니다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태양의전장, 라모네스, 투기장, 일반대련장, 카르케야 등 눈에 보이기 전에 딜이 들어와있는 경우가 많죠

더군다나 투기장 카르케야 일반대련장은 원형 경기장이 좁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점점 클래스들은 많아지고 이동기 좋아지고 사거리 늘어나고 있는 데 말이죠

 

그뿐 아니라 길드쟁, 목줄시스템, 검은태양 등에 대한 적절한 수정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 전에 적은 것들도 있지만 아예 예시 방안을 제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드쟁의 경우는 쟁을 거는 것에 대한 문제는 없지만

'친목' '중립' '쟁' 이라는 세가지의 분류를 해두고도 '쟁길드'라고해서 이득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목'이라고 해서 쟁이 안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 예시 방안은

친목길드는 거점전 1단계까지만 가능하게 하고 중립길드는 2단계 쟁길드는 3단계까지 할 수있도록 바뀌면 어떨까 싶습니다

대신 친목길드는 '전쟁'이 걸릴경우 '거절'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주는 것 입니다

중립길드는 '전쟁'이 걸릴 경우 똑같은 포인트소모로 '거절'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입니다

 

쟁 길드는 거점외에도 아투마흐나 정예공격대 같은 길드 컨텐츠에 조금 더 이득이 되는 부분을 만들어주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겠죠

 

목줄 시스템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고투가 저투에게 일부러 죽고 사냥할때마다 방해하는 경우가 되겠죠

그래서 무법을 못하게 하는 것까지는 저도 인정 합니다. 다만 불특정 다수에게 일부러 그런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규유저들에게 '진입장벽'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만은 항상 많이 나오고 있었지만 딱히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면 펄어비스에서도 관심이 없어보이는데

사실 이게 생각보다 유저들 접게 만드는데 일조하고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쟁길드끼리 싸우면서 목줄걸고 찾아다니고 하는 건

당연히 저도 해본적 있고 필요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걸 아무 관련없는 사람들 죽이러 다니는 악질적인 몇몇의 유저들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받으면서 까지 게임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은

아무 미련없이 접고 맙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면 중간층의 투력보다 고투가 더 많은 느낌이 들죠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다음으로 검은태양 입니다

사실 검태는 사막화 되기전에도 채널인원이 차면 일정맵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다보니 사막으로 바꾼 이유도 있었을텐데요

오히려 '이동기'싸움이 되어버린 현 검은태양의 상황은 오히려 노잼이 된 것같이 느껴집니다

 

일주일에 두번 고투가 저투 학살하는 컨텐츠가 있다? 네 여기 있습니다 라고 느껴지죠

예전엔 길드원들끼리 소집해서 채널 채우고 누가 오면 도망치라고 얘기해주고 이런 길드간의 소통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고투가 저투 썰러다님 으로 단정지을 수 있겠네요

 

이 것 또한 신규유저들에겐 길드에 들어가서 도움을 받거나 하는 상황이 안생기다보니 딱히 사막화가 좋은것만은 아니였구나

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현재 검사모는 일정시간만 투자하면 '장비'까지는 얼추 맞출 수 있습니다

'지식'도 일정시간 꾸준히 하면 어느정도까지 쉽게 올라가는 편 입니다

다만 PvP에 대한 즐거움을 즐기기엔 흔히 말하는 '저투'들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 저투들도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입니다

 

제가 생각한 방안은 '레이드' 같은 것 이죠

'모바일게임'이라고 해놓고 레이드라니.. 이것도 어불성설이지만 사실상 이미 길드정예공격대. 태양의전장, 검은사당 등 벌려놓은 것들을 보면

차라리 그 정도 수준의 난이도로 일정 투력대마다 레이드를 만들어서 장비나 지식을 얻게 하는 게 낫지않을까 생각 하는 것입니다

그럼 성취감이라도 생길테니까요

 

하지만 역시 검사모는 말 그대로 모바일 게임입니다

기본 틀은 PC검사에서 갖고 왔다곤 하지만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범주는 애초에 벗어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PC 클라이언트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이구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면 모든 컨텐츠는 '자동화' 와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일요일에 핸드폰으로 태양의전장 두시간 동안 하면

눈과 손의 피로감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요? 태양의전장 자동해놓으면 원하는 만큼 킬수 점수 얻을 수 있나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펄어비스는 조금 더 많이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또 매우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제 의견이 무조건 100%맞다 그러니 따라야 한다 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고 여태까지 하면서 필요하고 느낀 부분들을 가감없이 최대한 순화(?)해서 이야기 하려고 노력 한 것이니 이쁘게 봐주시구요

 

다른 의견 있으시면 .. 님 말이 맞을겁니다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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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은비권은비 (211.110.*.12) 2023-11-21 19:39
추천 꾸욱~~
2023-11-21 19:39
- 2023-11-29 17:08
펄없님들아 이런분들 고문으로 모셔라...
2023-11-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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