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버서커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딜이 많이 부족해서 고생했습니다.
대검풍이나 무덤가르기는 후속타의 모션이 딜로스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균형치기로 스킵했고(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메인딜을 무모한일격과 갑옷부수기(심화)로 두고 이 스킬들을 맞추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딜부족이 느껴진 만큼 최대한 쉬지 않고 때렸습니다.
피해감소가 유용한 컨텐츠라서 하다 보니 갑옷부수기(심화)에 달린 쥐꼬리만한 피해감소조차 써먹은 것 같습니다.
기운은 기본적으로 공격력7 방어력4로 투자했지만 금돼지(8/3), 손각시(2/9)는 별도로 설정했고 산군은 아예 6/4에 부활1을 투자했습니다.
화질이 안 좋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죽엽군(약화o)
죽엽군은 오재시니와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느껴졌지만
잡기 패턴(아마도 파란색 병사?)에 잡히면 바로 붙들려서 점사당하고 죽으니 거리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워낙 만만한 보스지만 이번에 전반적으로 딜부족을 느낀 터라 약화 주간에 맞춰서 잡는 게 편해 보입니다.
2. 대창귀(약화o)
대창귀는 일정 구간마다 잡몹을 이용한 패턴을 갖고 있어서 시간이 지연되기 쉽습니다.
또한 이동 시에 무적인데다 타게팅이 풀리기 때문에 무모한 일격이 여러번 빗나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버서커의 입장에서는 딜로스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공격이 전방가드에 막히기 때문에 회피 사용이 널널하며,
이 점을 이용해서 대창귀가 이동할 때마다 회피-작열을 통해 바로바로 따라붙어서 딜로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산군과 함께 가장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꼈던 보스이기 때문에 전방가드, 균형치기 캔슬, 회피-작열 등을 활용해서 붙어서 쉬지 않고 때려야 합니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약화 주간에만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어둑시니(약화x)
어둑시니는 억까당하기 쉬운 패턴을 보유하고 있는 탓인지 몸이 상대적으로 물렁하고,
혼을 처치하면 체력이 줄어드는 기믹 덕분에 약화 여부와 상관없이 딜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2페이즈까지는 잡몹을 최대한 따돌리며 혼을 처리하되,
3페이즈에서는 혼으로 바닥을 지우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혼을 몇개 아끼셨다가 그 패턴에 맞춰 혼을 처리하면 저처럼 구석에 몰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땅에 내려온 어둑시니는 근접했을 때 전방가드를 무시하는 강한 연타 공격을 하는데,
버서커는 다른 근접 클래스와 비교하면 스킬 사거리가 긴 편이고 진입과 후퇴가 자유로운 클래스이므로
이 점을 활용해서 카이팅하는 느낌으로 처치해주시면 됩니다.
4. 두억시니(약화x)
두억시니는 강력한 한방딜과 광역딜을 보유한 탓인지 밸런스상 몸이 물렁한 편이라 약화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평타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이 치명적이지만 선딜이 길기 때문에 버서커의 기동성을 적극 활용한다면 수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거리가 멀어졌을 때 사용하는 일격은 이동기만으로 피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가급적이면 안전하게 회피로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줄 도달 시, 그리고 간간이 주변을 끌어당기는 위협적인 패턴을 활용하므로 거리를 유지하거나 회피로 즉각 탈출하셔야 합니다.
5.금돼지(약화x)
금돼지는 두억시니처럼 한방이 강력한 대신 모션이 크기 때문에 공격을 피하기 쉽고,
기운 7/4로는 딜이 모자르기 때문에 기운을 8/3으로 투자하였습니다.
육재시니에서는 5줄의 강한 2연격 이후에 지속적으로 즉사에 가까운 2연격을 시전하는데,
회피를 한번씩 사용해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지만 딜이 부족하여 회피가 먼저 소진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갑옷부수기(심화)와 흑정령 기술의 피해 감소를 활용하였습니다. 그 전에 처치하실 수 있다면 당연히 회피 2회가 안정적입니다.
2번째 공격에서 회피 대신 갑옷부수기(심화)를 활용할 경우,
'제자리 회피-작열-갑옷부수기(심화)'를 차례대로 사용하신다면 타이밍 맞게 2연격을 파훼할 수 있습니다.
6. 구미호(약화o)
구미호의 패턴은 분신 패턴의 변화를 제외하면 오재시니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죽엽군과 더불어 다른 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육재시니에서는 분신 패턴에서 공격이 상당히 강력해지기 때문에 이때 끔살나지 않도록 잘 피해주셔야 합니다.
7. 손각시(약화o)
손각시는 분신 하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피해를 준다는 점만 제외하면 오재시니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기믹 특성상 기운을 공격력에 많이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약화 주간에만 잡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8. 바리(약화o)
패턴은 오재시니와 큰 차이가 없지만
당산나무가 단단한건지 버서커가 약한 건지 시간 내에 나무를 없애지 못해서
바리와 소환된 귀신을 향해 전방가드를 하거나 회피를 통해 공격을 버티며 나무를 없애야 합니다.
그밖에는 둔화가 더 자주 걸린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금돼지의 경우 딜부족을 공격력 기운에 더 투자해서 해결했지만 바리는 공방 모두 중요해서 딜부족을 약화 주간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9. 산군(약화o)
개인적으로 가장 벽을 느꼈던 보스였습니다.
산군은 대창귀나 손각시보다 긴 무적 이동 시간 때문에 딜로스가 발생하기 쉽고, 버서커의 낮은 딜로는 금돼지보다 심한 발악패턴을 쉽게 마무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공격력 기운에 더 투자하면 할퀴기에 한번 스칠 때 빈사 상태가 되므로 기운 배분도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약화 주간이 되니 딜부족을 해결할 수 있었고 공격력6 방어력4 부활1로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모스와 닮았기에 전방가드로 막으면서 딜을 하거나 뒤를 공략한다는 느낌으로 딜하시면 됩니다.
특히 가모스보다 측면 대응력이 약하기 때문에 측면을 공략하셔도 됩니다.
뒤를 노릴 때는 단순히 회피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깊게 파고든 상태에서나 도약 타이밍을 잘 보고 무모한 일격을 사용하시면 뒤로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단, 물기나 할퀴기로 히트박스가 커질 경우 무모한 일격 만으로는 통과할 수 없으니 굳이 이 잡기술을 활용할 거라면 염두해야 합니다.
마지막 즉사패턴은 피해감소가 길지 않고 딜이 낮은 버서커로서는 도저히 파훼할 방법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기운의 부활 효과를 이용하였습니다.
기운이 다른 곳에 간 만큼 딜로스 탱로스가 발생하기 쉬우니 산군은 약화 주간에만 잡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