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신수걸음이 얼마나 너프되었는지 계산해보았습니다. 2025-02-13 18:06 9E (183.108.*.138)

금수랑님 말씀도 옳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기존 신수걸음 각 보다 이동거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과,

달리는 속도 및 즈밟의 이동거리를 각각 테스트 한,

디테일한 분석은 아니기에 정확하진 않아요.

 

게다가 즈밟의 쿨타임과 신수걸음의 쿨타임 감소한 쿨타임이 서로 다르기에

정말 제대로 된 분석을 하자면 제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제가 분석한 내용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즈려밟기는 이동기로써 효율이 어떠한가?

테스트는 카술라 농장 한바퀴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즈려밟기 2타 사용하며 돌았을때 : 22초

즈려밟기 1타만 사용하며 돌았을때 : 22초

즈려밟기 없이 그냥 돌았을때 : 21초

 

즈려밟기 자체의 이동 속도는 재 가속 시간까지 고려했을때 그냥 달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즈려밟기의 이동거리 등은 계산을 할 때 일반 달리기와 동일하다고 보면 되고.

 

실제 사용시에는

신수걸음의 쿨타임이 1.5~2.0초 정도일때 (즈려밟기의 시전 시간까지 고려해서)

즈려밟기가 끝난 직후 재가속 시간을 신수걸음으로 캔슬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물론 쿨타임을 이런식으로 계산하기에 너무 어렵기 때문에...

즈려밟기조차 최대 가속 달리기와 동일한 속도라고 계산하겠습니다.

 

 

2. 신수걸음의 각 보가 동일한 이동거리를 이동한다고 계산할 때

앞서 말씀 드린것 처럼 즈려밟기는 기본 달리기 속도와 동일하고,

쉬운 계산을 위해 1 신수걸음 후에 한번의 즈려밟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1 신수걸음의 쿨타임은 6.5초 입니다.

 

A. 시작 후

전 : 3보 + (즈려밟기+달리기)

후 : 6보 + (즈려밟기+달리기)

 

B. 6.5초 후

전 : 6보 + (즈려밟기+달리기)

후 : 8보 + (즈려밟기+달리기)

 

C. 13.0초 후

전 : 9보 + (즈려밟기+달리기)

후 : 10보 + (즈려밟기+달리기)

 

D. 19.5초 후

전 : 12보 + (즈려밟기+달리기)

후 : 12보 + (즈려밟기+달리기)

 

쿨타임 까지 고려시 변경 전이 변경 후보다 빠르다는건 명확하기에 동일한 보를 보이는건 19.5초 후 입니다.

 

(계산 예외 식)

0초부터 6.5초 동안 신수걸음과 즈려밟기를 최대한 섞는다는 계산을 하기엔..

즈려밟기의 쿨타임이 6초와 1회 사용 스킬인 점, 최대 가속 달리기와 즈려밟기의 이동속도가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고려치 않았습니다만...

극도의 효율로 보자면 이쪽이 더 빠르긴 합니다.

 

 

3. 신수걸음의 각 보는 동일한 이동거리를 갖는가?

제가 의문을 가진 부분은 이 것입니다.

과연 같을까요??

 

해당 부분에 대해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변경전의 자료가 없기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

 

A. 시작지점

목표점과의 거리가 35미터로 표시됩니다.

 

 

B. 1보 후 2보 시작 지점입니다. (순간 포착이라 정확치는 않습니다.)

2보의 이펙트 지점에서 평균적으로 6미터 정도 측정 되었습니다.

 

C. 2보의 폭발적 이동

노란색 박스가 2보 시작 이펙트 지점입니다.

이 구간에서 순간적인 가속이 이루어집니다.

 

최종 남은 거리입니다. 35미터에서 13미터를 제외해면 약 22미터를 이동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대로라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제 1보 : 6미터 이동

제 2보 : 16미터 이동

그러나 이건 이상합니다.. 제 1보와 제 2보의 거리 차이가 너무 심하죠??

 

그래서 방식을 바꿔봤습니다.

벽에 붙여서 이동하며 제 1보 후 제 2보를 벽으로 이동했습니다.

 

a. 시작 지점

목표물과 25미터 거리가 있습니다.

 

b. 제 1보 후 꺽는 지점

약 18미터 구간에서 정확히 90도로 벽으로 이동하도록 조작했습니다.

이것으로 제 1보의 이동 거리는 약 7미터로 확인됩니다.

 

c. 제 2보 끝

확실히 제 2보가 끝난 후에 거리 변화가 없는지 판단하기 위해 제 2보를 마친 스샷도 첨부합니다.

이 것으로 제 1보의 이동거리는 약 7미터로 확인됩니다.

 

 

다음으로는 첫번째 테스트가 틀림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제 2보를 목표지점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A) 시작지점

변함없이 25미터 입니다.

 

B) 제 2보 시작

표기상 19미터라 나오지만 앞서 테스트 한 것으로 볼때 정확히는 18미터가 남았으리라 짐작가능 합니다.

 

C) 제 2보 끝

목표와 3미터 거리 차이가 있습니다.

 

즉 25미터에서 3미터가 남았다는 것은

22미터를 이동했다는 것이고, 1번 실험과 동일한 값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 1보의 이동거리 : 7미터

제 2보의 이동거리 : 15미터

 

전의 '미로바시'님의 글을 다시한번 찾아보았습니다.

1 신수걸음 = 20+35+45의 느낌이다.

여기서 대략 감이 오실겁니다.

제 3보의 걸친 신수걸음은

기존 신수걸음 대비해서 제 1보와 제3보의 조합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미로비시님의 체감 이동 거리로 계산시

20/45X100 = 44.44%

 

위 테스트로 계산시

7/15X100 = 46.66%

 

즉.... 전 신수걸음을 제대로 테스트 하지 않아서 정말 20+35+45의 느낌으로 이동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략적으로 제 1보의 이동거리는 제 3보 대비 약 45%의 비율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기존 대비 어떻게 너프되었는가?

이제 제 1보와 제 3보의 데이터가 있으니... 더 쉽게 계산해 봅시다.

여기서 제 2보의 거리는 알 수 없으니...

너프가 덜 되었다는 가정하에 제 1보와 제 2보의 이동거리가 같다고 가정해 봅시다.

 

전 : (7m + 7m + 15m)/6.5(s) = 4.4615 m/s

후 : (7m + 15m)/6.5(s) = 3.3846 m/s

 

즉, 기존 대비 75.86%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쉽게 75%의 효율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해당 계산으로는 대략 몇초 후에 따라 잡힐까요?

변경 전후로 신수걸음을 최대한 이동후,

그 다음부터는 신수걸음의 쿨대로 사용한다고 계산하겠습니다.

즈려밟기는 이동속도와 거의 유사하니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A는 따라잡히는 시간 (초), R은 이동속도 (m/s)>

 

[변경전] = [변경후]

<7+7+15>(m) + 4.462(m/s) X A(s) + R X A = <<7+15> X 3>(m) + 3.385(m/s) X A(s) + R X A

R X A는 양 쪽에서 소거하고

 

29(m) + 4.4615(m/s) X A(s) = 66(m) + 3.3846(m/s) X A(s)

<4.4615-3.3846>(m/s) X A(s) = 37(m)

여기서 양측 단위 모두 소거 되며

 

1.0769 A = 37

A = 34.36

 

즉, 약 35초 후에 따라잡힙니다.

 

변경전의 미터 단위의 자료가 없어서 더이상의 계산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5. 총평

어제의 계산은 기존 제 1보, 제 2보, 제 3보 중 가장 이동거리가 긴 제 3보가 너프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산했지만...

정말 다행히도 제 2보가 삭제된 것으로 보이며,

덕분에 흑랑 탑승을 하지 않았을 시 기존 대비 75% 정도의 달리기 속도가 나옵니다.

 

물론 전투 중에서는 현재의 신수걸음이 스킬 사이사이에 끼워넣기가 더 자유롭지만...

흑랑 탑승을 하지 않은 낭랑이의 기본 기동력이 그리 좋았던건 아니여서 아쉽게 생각하고...

 

반면, 괴랄하던 흑랑 탑승중의 기동력은 적정 선에 왔다고 보여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흑랑 탑승을 하지 않았을 때의 기동력이 현재보다는 소폭 올라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방안으로는 즈려밟기 자체의 이동거리 증가 (최대 가속된 달리기와 초당 이동거리가 별 차이가 없음)

또는 즈려밟기로 감소되는 신수걸음의 쿨타임 감소가 현실적인 방안일 것 같습니다.

 

(흑랑 탑승시 신수걸음의 쿨타임 자체가 감소된다면... 너무 괴랄하게 스킬이 돌아갈 듯 합니다.

흑랑 탑승시 신수걸음이 더 좋아지지 않게 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PS. 저도 궁금해서 '미로비시'님 글대로 계산을 따로 해봤습니다.

A. 제 2보

7 : X = 20 : 35

20X = 245

X = 12.25

너프가 덜 되었다는 가정하에 제 2보는 약 12미터로 가정하고...

 

전 : (7m + 12m + 15m)/6.5(s) = 5.2308 m/s

후 : (7m + 15m)/6.5(s) = 3.3846 m/s

 

<A는 따라잡히는 시간 (초), R은 이동속도 (m/s)>

 

[변경전] = [변경후]

<7+12+15>(m) + 5.2308(m/s) X A(s) + R X A = <<7+15> X 3>(m) + 3.385(m/s) X A(s) + R X A

R X A는 양 쪽에서 소거하고

 

34(m) + 5.2308(m/s) X A(s) = 66(m) + 3.3846(m/s) X A(s)

<5.2308-3.3846>(m/s) X A(s) = 32(m)

여기서 양측 단위 모두 소거 되며

 

1.8462 A = 32

A = 17.33

약 17.33초 만에 따라잡힙니다.

 

기존 신수걸음의 제 2보 이동거리에 따라 약 17초~35초 사이에 너프된 낭랑이 따라 잡히게 됩니다.

9E

14075
  • 작성한 글197
  • 작성한 댓글832
  • 보낸 추천16
  • 받은 추천383
댓글 4
9E (183.108.*.138) 2025-02-13 18:13
계산식에 오타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각 보의 이동거리를 측정해서 계산해보니..
가장 긴 보가 사라진게 아니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늦게 따라잡히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다만 기존의 신수걸음이 20%+35%+45%의 비율로 이동했다면...
저 계산식보다 조금 더 빨리 따라잡힐 것 같습니다.
> 궁금해서 이걸로도 계산해 보았습니다. (수정됨)
2025-02-13 18:13
모야모 (211.117.*.118) 2025-02-13 18:59
캬 연구글 굿
2025-02-13 18:59
비초 (59.8.*.24) 2025-02-13 19:24
와~~~~~~~~~~

요즘 예전에 즐겨 했었던 낭랑에 다시 급 관심이 가서 9e님과 금수랑님 글을 정독하고 있는데 정말 두 분 대단하십니다 +_+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습니다.

개발진들이 이런 글들을 보며 다음에 좀 더 나은 패치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5-02-13 19:24
Away컬러 (116.43.*.57) 2025-02-13 23:30
정성글 ㄷㄷ
2025-02-13 23:30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