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부터 지금까지, 버서커만 플레이해왔습니다.
직업 변경 한 번 없이, 그저 버서커라는 클래스에 애정을 쏟으며 묵묵히 즐겨왔습니다.
최근까지의 밸런스 패치를 보면, 단순한 무관심을 넘어서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잡불 삭제 → 무모한 일격/광기의 돌진 너프 → 타 클래스 보완 → 버서커는 밸런스 해주는 척
이 루틴이 반복됩니다.
우리는 그저 ‘같이 게임하는 유저’가 되고 싶을 뿐인데,
왜 매번 소외당해야 할까요?
이번에도 다른 클래스들은 체감 가능한 상향을 받고,
버서커는요?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딱 그 기분입니다.
진짜로, 게임하다가 개발진한테 농락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버서커는 그냥 개발진의 장난감이에요.
그것도 건전지 다 닳고, 고장 났는데도 구석에 굴러다니는 그런 거.
버리자니 아깝고, 고치자니 귀찮고… 그냥 잊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