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는 이미지도 중요하다 2025-05-16 01:28 송정리검은장미 (119.200.*.58)

사람들이 넥슨을 돈슨이라고 욕해도

그래도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어서 그렇게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는다

오죽했으면 이번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IP 협업할 때

넥슨을 지목하니 대부분의 반응이

"그래 넥슨 정도면 양반이지 엔씨로 갔으면 스팀팩 쓰는 것에도 과금이 묻는다"

이렇게 말한다

자, 여기서 우리는 또 한가지 깨닫는게 있는데

"엔씨는 안된다"이다

왜 그럴까?

다들 알다시피 그 악랄한 BM의 창시자가 엔씨이기 때문이다

속칭 리니지 라이크라 불리우는 게임들의 악랄한 과금요소 때문에

점차 사람들의 관심과 지갑사정이 안좋아지니

엔씨를 포함해서 그런 게임들을 만드는 게임사들의 실적이 계속 악화된다

그리고 나빠진 게임사의 이미지 때문에 또다른 신작을 발표해도 

리니지식 과금이 묻을게 뻔한데 뭐하러 그런 게임 하냐?

이런 식의 이미지가 고착화된다

 

각설하고 지금 펄어비스 자금사정이 안좋다보니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아마 신규대출이나 대출연장도 안되니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런 말도 안되는 과금요소를 들고 온 것 같다

하지만 펄어비스 관계자 분들 잘 생각해봐라

지금 검은사막 모바일이 할 만한 게임이었다면 

유저수 이탈이나 매출하락이 계속 우하향 쳤을까?

모바일이니 대체적으로 방치형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각성, 계승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캐릭터 숫자는 여느 격투게임마냥 캐릭터 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늘어난 캐릭터 때문에 개발난이도도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늘어난 개발난이도 때문에 다른 컨텐츠 개발할 여력이 확 줄어들었다

그런 이유로 게임성의 질적하락이 동반되어 게임이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유저수 감소와 매출하락이 계속되고

이제는 서버유지비용도 감당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자

영혼석이라는 말도 안되는 과금요소를 들고와서

유저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을 하기 위해서 글을 길게 썼는데

그래도 이제까지 게임을 즐겨온 노력과 아이템의 가치보전을 해준다는 이미지를

영혼석이라는 핵폭탄급 악랄한 과금요소로 다 날려버렸다

"이제는 검은사막 모바일도 리니지화 된다"

이 말이 지금까지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겨온 모험가들에게 각인되었다

이렇게 이미지가 나빠지면 

앞으로 개발되는 게임들에게 

"펄어비스는 지들이 궁하면 게임이 리니지화 된다"라는 인식이 박혀서

게임의 흥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붉은사막은 흥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검은사막 모바일은 생명이 다했다고 본다

7년이면 서비스를 오래하기도 했고

빠져나갈 사람은 거의 다 빠져나갔다

과연 올해 마지막까지 서비스가 가능할까?

송정리검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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