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서비스 실장님 저에게 이런 말씀 하셨죠.

"게시판 하나하나에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 유저분들과의 불필요한 힘겨루기를 피하기 위함이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지금보니 참으로 편리하고 아름다운 변명이다.

지금 이 순간, 샤이 유저들이 '뾰로롱'의 처참한 너프로 인해 겪고 있는 이 절망과 분노 또한, 그저 당신들이 피하고 싶은 '힘겨루기'의 일환일 뿐인가?

그래서 이토록 침묵으로 일관하며 또 다른 '양해'를 강요하고 있는 것인가?

당신들이 직접 진행했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들을 기억한다.

가끔 샤이를 플레이하며 보여줬던 모습들.

그때 당신들은 샤이의 플레이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아즈낙 전장 개인전 방송에서 GM모르코는 직접 샤이를 플레이하며 그 한계와 가능성을 몸소 체험했을 터. 그때 느꼈던 점은 이번 패치에 단 한 줄이라도 반영이 된 것인가, 아니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콘텐츠의 일부였을 뿐인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2024년 길드 리그 때다.

GM연화와 GM구선생이 샤이를 운용하며 보여줬던 플레이를 당신들은 '전략'이라고 치켜세우지 않았나!

그런데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 '전략'의 핵심이었던 '뾰로롱'은 왜 하루아침에 '밸런스를 해치는 주범'으로 낙인찍혀야 했는가!

당신들의 '전략'이라는 단어는 상황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고무줄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노력하고 바뀔 것"이라던 그 숱한 약속들은 또 어디로 사라졌는가.

안형규 총괄실장님, '칠재시니' 관련해서는 펄크루트 유투브와 4월 3일 만남에서 넘치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지.

새로운 것에 대한 그 열정, 존중한다.

하지만 그 열정의 그림자 뒤에서, 기존 유저들이 애정을 쏟아온 클래스의 핵심 가치가 한순간의 패치로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관하는 것이 당신이 말하는 '책임감'인가? 그 자부심 넘치는 신규 콘텐츠 개발 이전에, 기존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상실감을 보듬는 것이 먼저 아녔는가!

BM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다.

4월 3일에 "과금 유도가 지나치다. 뭔가 이상하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을 때, 당신들은 늘 "그렇지 않다. 기존과 동일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하지만 최근 터진 '영혼석 강화 사태'를 보라!

그 불합리한 시스템과 유저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그 모습이야말로, 당신들의 해명이 얼마나 공허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유저들의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명백히 증명하는 것 아닌가.

결국 당신들에게 유저란 무엇인가? 당신들의 실언과 모순된 행보를 그저 '양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필요에 따라 '전략'이었다가 '밸런스 파괴범'으로 손쉽게 규정되는 소모품인가?

더 이상 '소통'이라는 단어로 유저들을 기만하지 마라.

당신들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고, 당신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직시하라.

유저들은 더 이상 당신들의 변명과 침묵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On Apr. 3, he told me, "Please understand that I can't answer each bulletin board and avoid unnecessary struggle with users." "What a convenient and beautiful excuse I see now.

Is this despair and anger that Shai users are experiencing at this moment due to the terrible nerd of Pororong just a part of the struggle you want to avoid?

Is this why you're so silent and constantly forcing another "understanding"? I remember the live YouTube broadcasts you guys hosted. What did you guys feel through Shai's play then?

In an Aznak battlefield solo show, GM Morco personally experienced the limits and potential of Shai's play.

Was what you felt then reflected in this patch, or was it just part of the content passing by?

What was even more amazing was the 2024 Guild League. Didn't you guys praise GM Yeon-hwa and GM Koo for their performance in managing Shai as a "strategy"! But in less than a year, why did the core of the strategy, Pyo-Rorong, have to be branded as the "main culprit for harming balance" overnight! Your word "strategy" seems to be a rubber band that changes meaning in different situations.

Where have those promises of "trying and changing" gone? Regarding "Chiljasini," Ahn Hyung-kyu, chief of staff, showed off his overflowing confidence and pride in his meeting with Perkroot YouTube on Apr. 3. That passion for new things, respect. But behind the scenes of that passion, is it what you call a "responsibility" to watch the core values of the classes that existing users have devoted themselves to crumble like this in a single patch?

Before developing that proud new content, shouldn't we listen to existing users' voices and take care of their loss first! So should BM issues.

When you continually raised the question, "Too much charging and gold induction. Something's not right." On Apr. 3, you parroted at all the time, saying, "No, it's not. It's the same as before." But look at the recent "Spirit Enhancement!" When the irrational system and the users' resentment hit the sky, doesn't it clearly prove how empty your explanation was and that users' concerns were not unfounded? After all, what are users to you?

Should we just "understand" what you say and move on? Or is it a consumable that was a "strategy" and then easily defined as a "balance breaker" if necessary? No longer deceive users with the word "communication." Take responsibility for what you say and face what your actions have resulted in. Users will no longer tolerate your excuses and si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