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글씁니다.
제 글이 블라인드 된 이유는
이등X룡의 패드립 발언이 적힌 방송내용 캡쳐본을
제 글과 함께 업로드하여 블라인드 된 것으로
제가 작성한 글에 패드립이나, 인격모독성 내용은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포럼 이용정지 처분되어 부득이하게 모험가 계정을 생성하여 글씁니다.
오늘 새벽에 작성한 글 과 댓글 이외에
모험가명으로 제 의견을 옹호하는 모험가명은 제가 아닌 타인입니다.
전 제 계정을 사용하여 활동하지 부계정 및 모험가명 뒤에 숨어서 활동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블라인드 된 내용의 글 원문을 다시 올리며
원문과 내용이 다른 부분은 파란색으로 표시함을 알립니다.
--------------------------------- 원문 -----------------------------------------
“토론을 하시겠다고 공언하신 만큼 그에 걸맞은 신뢰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원문 마무리에도 “진행 방식과 목적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명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명시했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두고
“우릴 까는 거다”, “자질을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반응하시는 걸 보면…
정작 본인들이 가장 먼저 스스로의 자리를 불안하게 여기고 계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면,
제가 말한 ‘전문성’과 ‘객관성’은 자질을 폄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공개적인 논의 자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신뢰의 조건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
여기서 말하는 ‘신뢰의 조건’이란,
공개된 토론이나 의견 수렴의 장을 열겠다고 한다면,
그 참여자 혹은 진행자에게는 사전 행보, 태도, 발언의 일관성 등이 어느 정도 축적돼 있어야 하며,
특정 이슈에 대해 어떤 시선과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지고 있는지가 드러나야
비로소 유저들이 그 자리에 신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중심이 되어 토론을 진행해보겠다’는 입장이라면
그 책임에 걸맞은 준비, 투명성, 과거 행보에 대한 정합성은 필수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우려를 표한 이유는 단지 토론의 ‘형식’ 때문만이 아닙니다.
토론 이후에도 언제든지 포럼이나 방송 댓글 등지에서
튀어나올 수 있는 ‘모험가명’ 계정들의 반응을 이미 수차례 봐왔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본인과 다른 의견이란 이유만으로 무작정 물어뜯고,
그 과정에서 객관성과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결국 또다시 토론 내용 자체가 희화화되거나 와해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후폭풍까지 염두에 두고, 최소한의 구조적 장치나 신뢰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단순히 “누가 한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이후 분란을 막는 데 더 본질적인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처음 글에서도
GM/CM을 포함한 자리를 마련하여 진행해보자는 개선안을 작성한 것이구요.
그런데 이 부분을 자꾸 “자질 운운”으로 받아들이며 몰아가시는 건
논의의 핵심을 일부러 비트는 것이거나
혹은 전문성과 객관성이라는 단어가 스스로도 불편하게 느껴졌다는 반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로 자질을 문제 삼고 싶었다면
굳이 ‘객관성’이니 ‘전문성’이니 돌려 말할 이유도 없습니다.
차라리 이등X룡님의 특정 커뮤니티 논란,
또는 파트너BJ의 계정거래 옹호발언으로 인한 파트너BJ 자격을 박탈당했던 내용 등
구체적인 사례를 꺼내 직설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사람이 아니라 구조와 방식을 비판한 것이니까요.
그런데도 갑자기 빠x의 급발진 댓글을 시작으로
이등x룡 방송에서의 패드립 발언까지 등장하는 걸 보면서
이게 과연 ‘공개 토론’을 준비하는 분들이 맞나 싶었습니다.
짱아님의 “그냥 수다처럼 가볍게 진행하려는 생각했다”는 것도
그냥 채널 내 공지로 끝냈다면 정말 수다처럼 이어졌을 수 있죠.
하지만 포럼에 글을 올리고 유저들의 의견을 받겠다고 한 순간부터
그건 더 이상 ‘가벼운 수다’가 아니라 ‘공적인 의견 수렴’으로 바뀌게 된 것 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만큼 무게도 따르고, 그에 맞는 준비도 필요합니다.
토론이라는 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진행 방식 및 구조적인 피드백조차 견디지 못하고,
말하고자 한 의도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감정적으로 터지는 반응만 보여주신다면,
그건 토론을 주도할 자격 이전에, 토론을 할 준비 자체가 안 된 것 아닐까요?
-저는 “하지 마라”가 아니라, “제대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좋은 의도라면 그에 걸맞은 구조와 준비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남긴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선
이미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는 분들에게
더 이상의 설명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합니다.^^
짱아님의 글을 보며, 제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