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하다 오니까 포럼이 흑탈로 핫하던데, 저투vs고투 갈라치기로 불이 옮겨 붙은거 같네요.
흑탈은 고투도 쓸수 있는데 왜 이렇게 변질된건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흑탈 없으면 우린 어떻게 사냐!" 라는거 같은데 이건 최상위 투력 유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투인 모든 유저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 의미가 없는 얘기인거 같아요.
제 생각엔 PVP 유리한거, 발 빠른거 하라고 직변권도 많이 주고 전이캐 시스템도 있는데, 자동으로 다마고치 사냥 돌리면서 점수는 보장받고 싶어하는건 욕심같습니다.
PVP컨텐츠에 무려 10만점 보험도 생겼으니 자동러분들은 한 발 양보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투존 털어먹으려는 저같은 남작~백작이 있나요?
그럼 길드원들과 함께 버티세요. 원귀는 보정이 매우 강해서 2만차이도 잡을수 잇습니다.
상대가 심각하게 강력한 고투라구요?
도망치세요. 전이캐 시스템 있잖아요. 발빠른 캐릭으로 도망치세요.
도망치다가 아깝게 죽으셨나요?
그래도 점수 보험되니 다행이네요. 시간은 많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들어와서 사냥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나가셔도 됩니다.
난 자동유저라 다마고치 할건데 어떻게 하냐구요?
죽으셔야죠.. 아니면 투력을 10만층 넘기셔서 편하게 자사하셔도 될거 같네요. 그게 아닌 투력이라면 모니터링해야죠. 수동컨해야죠.
마지막으로 강조하지만 저투vs고투의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대창귀 소환지점에 길드 단위로 뭉친 상위 유저들을 털어먹는게 점수 효율이 좋아요. 그쪽이 점수를 더 잘먹으니까, 거길 터는게 유리하거든요.
그런데 백작도, 공작도, 겨우 토템 터뜨린 대공도 툭하면 흑탈로 사라지니 저투존 잠수 유저들까지 잡으려고 사냥꾼들이 이동하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도 겨우 남작입니다. 그런데도 봄내골에서 900층분들 잡으려고 진땀뺐는데, 토템 터지니까 흑탈로 사라지는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ㅋㅋ
시간은 날렸고, 사냥꾼 나타났다는 길드 푸쉬듣고 다들 흑탈로 없어져버리니 어쩌겠습니까. 한짓골이랑 울들목이라도 털러 가야죠.
점수경쟁하는 PVP 컨텐츠에서 사람 잡으려는데 정작 도망치는게 훨씬 유리한 이 상황이 정상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보험까지 생겼잖아요. 최소한 흑탈 쿨 너프쪽으로 양보라도 하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유입, 뉴비 걱정하시는분 많던데, 지금 유입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용병도 안되는 뉴비면 10만점 채우는걸로 만족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너도 나도 모두가 30만점 채울 수 있도록 남이 보장해줘야 하는게 아닙니다. 아쉽지만 본인 투력 수준과 실력에 맞게 따가는거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