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를 종종 즐기는 저투 유저의 흑탈 너프에 대한 생각 2025-06-24 07:56 휘휘 (121.187.*.96)

19년도에 시작한 복귀 무과금 유저입니다.

저는 현재 흑탈의 성능은 PVP 요소를 저해하는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고 이것을 고투 위주의 의견으로 보기보다 당연히 PVP 콘텐츠라는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입장

저는 종종 PVP도 즐기는 저투라 콘텐츠를 하다가 죽더라도 숙련된 컨으로 도망가는 것, 압도적이지 않은 고투를 상대하는 것을 즐깁니다.

때문에 저는 저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고투 상대를 완벽하게 따돌리기 위해서는 급하게 흑탈을 사용한 이후 이동기를 함께 사용하는 노력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저투이기 때문에 만일 어둠의 땅 같은 보정 없는 콘텐츠에서 마땅한 사냥터를 찾지 못하고 점수도 못 채운 채 죽는다면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

흑탈이 생기고 초반에는 이동거리에 비해 긴 후유증 탓에 무의미한 성능 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유의미한 것을 넘어서 매우 확실한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흑탈 없을 시절에는 검태 콘텐츠에서 굉장한 압박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흑탈의 성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둠의 땅을 열심히 해본 결과 사냥 자리를 잘 잡으면 고투를 만날 상황이 많아야 두세 번 정도고 그마저도 흑탈이 숙련되면 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흑탈을 사용한 덕분에 3주 동안 한번도 안 죽고 25만 점을 채웠습니다. 6만 투력에 입꼬리 올라가는 점수입니다

이처럼 계속 사용할 수록 제가 느끼기에 성능이 매우 확실하다 생각하고 그래서 이것에도 사용하는 대가 또는 성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흑탈의 성능 조정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쿨타임 증가 또는 이동거리와 후유증 시간 감소 조정입니다.

 

저투, PVE 유저들의 관점이 바뀌었으면 하는 방향과 이유

지금은 점수 보장 시스템이 생겼고 보스에게 일정량 피해량을 주기만 해도 보상을 얻습니다.
이것은 저투 유저를 위한 패치임과 동시에 고투 PVP 유저 또한 함께 누리고 있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이걸로 이미 저투, PVE 유저들은 압박감을 해소했다고 생각합니다.

 

흑탈 너프에 관한 의견이 너무 극단적이지만 않다면 반발할 것이 아니고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하기 싫고 PVE만 하고 싶은 유저들은 대충 죽으면서 10만 점 이상을 얻은 이후에 다른 콘텐츠에서 부족한 재료를 보충 수급하면 안 되겠습니까? 다시 사냥터에 자리 잡아야하는 귀찮음은 있지만 죽어서 경손실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투, PVE 유저들과 PVP 유저들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펄업이 개선해야 하는 점 (개인적인 생각)
PVP 콘텐츠는 그 취지에 맞는 방향성을 갖고 가면서 동시에 PVE 유저들의 부족한 재료 수급 문제는 다른 콘텐츠를 통해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석이 등장하면서 보상이 조각난 영혼석으로 바뀐 이후 저는 어둠의 땅 콘텐츠 20분도 제대로 안 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과 일정 부분 겹쳐서 사냥터에 자리 잡느라 식사를 방해받고 싶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보상이 미비하게 느껴지는 어둠의 땅을 열심히 할 의미를 못 느끼겠습니다.

 

제가 20분 하는 것도 어둠의 땅 콘텐츠 외에 조각난 영혼석 수급처가 없는 것 때문에 콘텐츠를 강제화해서 하는 것입니다.

거래소 작업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더 넓은 유저층이 PVE 콘텐츠에서 재료를 얻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단순히 사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짧게 생각해본 저의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

1. 즐기는 유저가 많지 않을 것 같은 아즈낙 개인전을 어둠의 땅과 시간표 교체 또는 전체적인 시간을 뒤로 미루면 어떨지 조심스럽게 건의드립니다.

 

2. 저투 유저들이 본인의 투력에 맞춰서 지정된 사냥터에서만 사냥하느라 고투에게 잡히고 다시 해당 구역에서 자리를 잡는 것에 피로감을 느낍니다.

원귀의 밤의 몹 투력을 통일하거나 검은 태양에 더 많은 사냥터를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3. PVE 유저가 많을 수밖에 없는 저투 유저들도 어둠의 땅을 할 의미를 느낄 수 있게 굳이 조각난 영혼석이 아니더라도 콘텐츠 보상으로 현재 나오고 있는 혼돈의 핵처럼 성장 재료를 짭짤하게 구성 좀 해주세요.

또는 혼돈의 균열에서 윗 단계보다 낮은 차등된 확률이라도 영혼석을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애초에 설계부터 영혼석이 고투 전유 콘텐츠 아니잖아요.

 

이러한 개선이 없다면 절대 각기 다른 유저들의 입장 차를 좁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콘텐츠의 취지를 살리면서 게임이 다음 콘텐츠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저만큼 PVP를 즐길 수 있는 유저가 제 투력대에 많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은 "PVP 콘텐츠의 취지를 지켜야 한다"의 입장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다음엔 펄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못 만들어서 개편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PVE 콘텐츠인 라밤의 시련에 대해 함께 얘기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편하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브레인 스토밍 환영입니다.

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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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금 (223.62.*.242) 2025-06-24 12:21
흑털 도망도 컨텐츠다
2025-06-24 12:21
정상길 (49.174.*.116) 2025-06-24 12:43
기울어진 컨텐츠요?
2025-06-24 12:43
오이라떼 (110.8.*.79) 2025-06-24 13:58
@정상길 니 어깨위에꺼 빈골 달그락 달그락 요란한 소리 ㅋㅋㅋ
2025-06-24 13:58
정상길 (49.174.*.116) 2025-06-24 12:41
겨우 일주일에 딱 한번, 40분만 즐기는 PVP 컨텐츠인데, 도망치는 쪽이 너무 유리하니까 너무 허망해요 ㅋㅋ
어제는 길드단위로 대창귀를 잡자마자 다같이 흑탈을 쓰더군요.
저투들은 바로 흑탈쓰고, 고투들이 시간끌면서 싸우다가 본인들도 흑탈쓰면서 사라지니까
혼자 남은 제 캐릭을 보며 "아... 이게 뭐하는 짓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허무합니다.
가뜩이나 사람 찾기도 힘든데, 겨우 찾아도 도망이 너무나 쉬운 상황을 본인들이 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분마다 딸깍 하나로 확정으로 탈출이 가능한데, 이걸 "기존에 있던 시스템인데 왜 문제삼냐~", "강약약강 하고싶어서 흑탈 삭제하라는거냐~" 라는 억지를 부리더라구요.
원래도 흑탈은 사기였던게 팩트고, 점수 보험까지 생겼으니 너프를 바라는건데 기존 시스템 운운하며 쉴드 치는것도 웃기며,
PVP게임에서 강약약강을 비꼬는건 더 웃겨죽겠습니다... 투력이 왜 있나요? 강약약강하라고 만든게 투력이고, P2W 게임의 근간인데요?
심지어 약육강식은 현실에도 있는건데 왜 게임에서만 점잖은 선비인척을 할까요?

그리고 다마고치 PVE만 하시는분들이 너무 발끈하시던데, 사람 잡으러 다녀본적은 있는지 묻고싶네요.
다른건 몰라도 흑탈 너프는 필수입니다. 어둠의 땅에서 PVP로 점수강탈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에요.

그리고 "지들이 못잡으니까 시스템이 잘못된거라고 주장한다"라며 뒷담까던 유저들이 있던데, 위 내용에 반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만 있으시면 제가 흑탈쓸테니까 저를 잡아보시는 것도 추격자 입장 체험도 되고 좋겠네요. 여러명이 와서 추격해도 되고, 무법 환영이니 귓 주세요.
2025-06-24 12:41
휴면명3951698 (182.161.*.101) 2025-06-24 12:51
위에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럼 휘휘님처럼 썅길님 생각을 글로쓰시면 어떨까요 대략 이러이러하게 조정을 해줫음좋겟다 이런식으로
가독성도 떨어지는 장황한 댓글쓰지마시구요
2025-06-24 12:51
정상길 (49.174.*.116) 2025-06-24 13:00
@휴면명3951698 1. 어디가 잡소리인가요? 반박좀 해주세요.
2. 제 생각은 이미 글로 써서 올려놨는데 찾아보지도 않고 태클을 거시나요?
3. 논리 배틀할거면 본계 갖고와서 닉 까고 토론 하실래요? 쫄리시면 부계로 하셔도 되긴 합니다.
재밌는 태클 기대하겠습니다. 답글주세요.
2025-06-24 13:00
휴면명3951698 (182.161.*.101) 2025-06-24 13:05
@정상길 아 이미써놓으셧어요 썅길님? 이런 썅 보고올게요
2025-06-24 13:05
휴면명3951698 (182.161.*.101) 2025-06-24 13:10
@정상길 글은 잘봤습니다 썅길님 썅길님의 울부짖음이 꼭 개발자들 귓구녕에 닿는날 다시올게요 이런 썅!
2025-06-24 13:10
정상길 (49.174.*.116) 2025-06-24 13:28
@휴면명3951698 네~
2025-06-24 13:28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정상길 (49.174.*.116) 2025-06-24 14:08
@모험가1000798953 오 괜찮은데요? 제안하신걸 요약하자면, 점수강탈 PVP가 아니라 자리싸움을 위한 PVP를 유도하자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도시락도 한번에 해결이 될것 같습니다.
어차피 부계 죽여봤자 점수 흡수도 불가능하니 본캐 길드끼리 힘싸움하는데 집중할 수 있고,
점수를 뺏기는 부정적 경험도 없으니 저투 유저들도 쌈에서 밀려도 부담이 크지 않을것 같네요.

추가로 덧붙이자면, 전 저렇게 어둠의 땅 시스템 구조까지 바꾸는걸 생각하진 못했네요.
일단 현재 시스템에서 고투/저투를 막론하고 흑탈때문에 킬 성립이 안되는 구조여서, 이게 PVP 컨텐츠가 맞는건지 지적한거였습니다.
다만 제안하신 방법이 흑탈 너프보다 더 좋은 방안인 것으로 보이고, 제 생각이 짧았던게 맞는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2025-06-24 14:08
모험가1000798953 (15.204.*.171) 2025-06-24 14:24
@정상길 글 수정하다 날려먹었넹 ㅠㅠㅠ

글 요약
흑탈 가지고 논쟁할 사안이 아님.
흑탈 없던 시절 사람이 없어 대형 길드만 컨텐츠 하는 수준이었는데
또 멍청하게 똑같이 삭제 너프 하는 순간 참여도 줄어들면서 결국 전투를 원한다는 고투들 마저 또 노잼 컨텐츠라고
컨텐츠 살리라고 난리칠것이며 이건 그냥 악순환임

개선은
점수 삭제(도시락 해결가능)
참여 보상으로 변경, 몬스터 투력 높은 곳에서 높은 확률로 영혼석 드랍
몬스터 투력 낮은 곳에선 낮은 확률로 영혼석 드랍.

결국 자리싸움으로 변경되며 싸움을 원하는 사람들만 싸움
죽어도 부담 없음 그냥 싸우면 됨.
저투도 한번은 물어뜯고 싸울 수 있으니 컨텐츠 참여도 떨어질 이유가 없음.

그리고 생각이 짧았다고 시인하니 더이상 말 안하겠음
2025-06-24 14:24
정상길 (49.174.*.116) 2025-06-24 14:29
@모험가1000798953 좋은 의견 추천박겠습니다.
다만 PVP로 점수를 가져오는 희열이 사라지는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제안해주신 내용으로 포럼에 글 써보고, 유저들과 의견 나눠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6-24 14:29
아루인 (211.234.*.119) 2025-06-24 13:21
지금상태에서 타겟팅 풀리는것만 다시 복귀해도 불만은 없음 기껏 도주방향갔는데 타겟팅이 안뜨니 반대로 간건지 이방향이 맞는건지 알수도 없으니 추적자체를 포기함 흑탈써서 도주하면 참고로 랜서사용자라 추적기가 부족해서 추적자체도 힘든데 타겟팅도 사라지니 더 힘듬
2025-06-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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