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에 시작한 복귀 무과금 유저입니다.
저는 현재 흑탈의 성능은 PVP 요소를 저해하는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고 이것을 고투 위주의 의견으로 보기보다 당연히 PVP 콘텐츠라는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입장
저는 종종 PVP도 즐기는 저투라 콘텐츠를 하다가 죽더라도 숙련된 컨으로 도망가는 것, 압도적이지 않은 고투를 상대하는 것을 즐깁니다.
때문에 저는 저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고투 상대를 완벽하게 따돌리기 위해서는 급하게 흑탈을 사용한 이후 이동기를 함께 사용하는 노력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저투이기 때문에 만일 어둠의 땅 같은 보정 없는 콘텐츠에서 마땅한 사냥터를 찾지 못하고 점수도 못 채운 채 죽는다면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
흑탈이 생기고 초반에는 이동거리에 비해 긴 후유증 탓에 무의미한 성능 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유의미한 것을 넘어서 매우 확실한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흑탈 없을 시절에는 검태 콘텐츠에서 굉장한 압박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흑탈의 성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둠의 땅을 열심히 해본 결과 사냥 자리를 잘 잡으면 고투를 만날 상황이 많아야 두세 번 정도고 그마저도 흑탈이 숙련되면 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흑탈을 사용한 덕분에 3주 동안 한번도 안 죽고 25만 점을 채웠습니다. 6만 투력에 입꼬리 올라가는 점수입니다
이처럼 계속 사용할 수록 제가 느끼기에 성능이 매우 확실하다 생각하고 그래서 이것에도 사용하는 대가 또는 성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흑탈의 성능 조정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쿨타임 증가 또는 이동거리와 후유증 시간 감소 조정입니다.
저투, PVE 유저들의 관점이 바뀌었으면 하는 방향과 이유
지금은 점수 보장 시스템이 생겼고 보스에게 일정량 피해량을 주기만 해도 보상을 얻습니다.
이것은 저투 유저를 위한 패치임과 동시에 고투 PVP 유저 또한 함께 누리고 있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이걸로 이미 저투, PVE 유저들은 압박감을 해소했다고 생각합니다.
흑탈 너프에 관한 의견이 너무 극단적이지만 않다면 반발할 것이 아니고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하기 싫고 PVE만 하고 싶은 유저들은 대충 죽으면서 10만 점 이상을 얻은 이후에 다른 콘텐츠에서 부족한 재료를 보충 수급하면 안 되겠습니까? 다시 사냥터에 자리 잡아야하는 귀찮음은 있지만 죽어서 경손실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투, PVE 유저들과 PVP 유저들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펄업이 개선해야 하는 점 (개인적인 생각)
PVP 콘텐츠는 그 취지에 맞는 방향성을 갖고 가면서 동시에 PVE 유저들의 부족한 재료 수급 문제는 다른 콘텐츠를 통해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석이 등장하면서 보상이 조각난 영혼석으로 바뀐 이후 저는 어둠의 땅 콘텐츠 20분도 제대로 안 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과 일정 부분 겹쳐서 사냥터에 자리 잡느라 식사를 방해받고 싶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보상이 미비하게 느껴지는 어둠의 땅을 열심히 할 의미를 못 느끼겠습니다.
제가 20분 하는 것도 어둠의 땅 콘텐츠 외에 조각난 영혼석 수급처가 없는 것 때문에 콘텐츠를 강제화해서 하는 것입니다.
거래소 작업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더 넓은 유저층이 PVE 콘텐츠에서 재료를 얻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단순히 사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짧게 생각해본 저의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
1. 즐기는 유저가 많지 않을 것 같은 아즈낙 개인전을 어둠의 땅과 시간표 교체 또는 전체적인 시간을 뒤로 미루면 어떨지 조심스럽게 건의드립니다.
2. 저투 유저들이 본인의 투력에 맞춰서 지정된 사냥터에서만 사냥하느라 고투에게 잡히고 다시 해당 구역에서 자리를 잡는 것에 피로감을 느낍니다.
원귀의 밤의 몹 투력을 통일하거나 검은 태양에 더 많은 사냥터를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3. PVE 유저가 많을 수밖에 없는 저투 유저들도 어둠의 땅을 할 의미를 느낄 수 있게 굳이 조각난 영혼석이 아니더라도 콘텐츠 보상으로 현재 나오고 있는 혼돈의 핵처럼 성장 재료를 짭짤하게 구성 좀 해주세요.
또는 혼돈의 균열에서 윗 단계보다 낮은 차등된 확률이라도 영혼석을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애초에 설계부터 영혼석이 고투 전유 콘텐츠 아니잖아요.
이러한 개선이 없다면 절대 각기 다른 유저들의 입장 차를 좁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콘텐츠의 취지를 살리면서 게임이 다음 콘텐츠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저만큼 PVP를 즐길 수 있는 유저가 제 투력대에 많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은 "PVP 콘텐츠의 취지를 지켜야 한다"의 입장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다음엔 펄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못 만들어서 개편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PVE 콘텐츠인 라밤의 시련에 대해 함께 얘기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편하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브레인 스토밍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