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RPG란 사전적 정의를 보자면 역할 놀이를 동반한 "육성형" 게임이란걸 누구라도 알 수 있죠
여기서 몇몇 글을 탐독해 보니 역할 놀이라는걸 이해를 못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말 그대로 캐릭터(직업군) 선택입니다
즉, 프린세스 메이커와 같은 육성형 솔로 플레이 게임이 아닌
"성장" 을 동반한 말 그대로 "경쟁"을 기반으로 뒀단걸 바보가 아닌 이상 이해는 쉽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헌데 이번 열기 패치는 앞서 연회에서도 공표를 하셨지만 어떤 게임이던 동반되는 유저간 "격차" 를 줄이고자 하는 마음에서 파생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가장 큰 모순인게 앞서 언급했던 RPG 의 가장 큰 특징인 "경쟁" 의 구조를 붕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이던 사회던 결국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냐, 더 뛰었나
이 차이로 성과가 갈리죠
그건 누구나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게임을 플레이 합니다
얼마나 누가 더 투자를 했느냐에 따라서 "격차" 라는게 동반되는거구요
모두가 출발을 동일하게 진행하는건 아니니 "시간" 에 따른 격차도 생기겠죠
간단하잖아요, 어차피 경험치 혹은 재화를 수급하기 위해서 사냥을 돌리며 방치합니다
그럼 10시간을 돌린 사람과 5시간을 돌린 사람 둘의 획득 재화는 당연히 차이가 존재할 수 있겠죠
5시간을 돌린 유저가 운이 좋아서 고가의 아이템을 획득하여 차이를 극복할 수도 있을거구요
헌데 이놈에 열기 패치는 그 투자에 대한 모든걸 무시하는 즉 게임 근간을 파괴하는 무지한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격차를 줄이자구요? 다 좋죠 뉴비 및 복귀 얼마나 좋아요
그럼 그 격차를 열심히 달리는 사람들의 발을 묶어서 줄이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검사모가 애시당초 자동사냥 및 필드사냥과 관련하여 리미트가 존재했던 게임도 아닐뿐더러
급작스레 상위 포지션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혹은 일일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열기 시스템들 도입한다?
혹자는 그렇게 생각하겠죠, 안그래도 사는게 바쁜데 자동사냥 풀로 안돌려도 보상이 균일하니 개꿀이다
그건 특정 카테고리 인물들에 제한된 의견이라고 봅니다.
추가로 여담이지만
언제부터 RPG 게임 모토가 평등인가요?
과금을 하던 과금이 안된다면 그 과금을 시간으로 쫓는
이게 RPG 메타 아닌가요??
펄어비스 처음 검사모 내놓으면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겠다 라고 내걸었던 슬로건 아직도 귓가에 아른거리네요

아 ! 그리고 열기 패치 이후 접은 인원이 없니 어쩌니 하시는 분들
ㅁㄴㅇ 등록되는 판매 물량만 봐도 답이 간단합니다
월등히 급증하고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고투 기준이구요

무튼 사견이 넘 길었네요
나름 논리적으로 글 다신다고 노력하시는 분들 게임이라는 매체의 기본적인 생리는 좀 이해하자구요...
뭐 사는게 바빠서 못해여 ? 근데 게임을 왜 합니까
그거 방어하라고 흑정 모드 넣어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