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아 1년동안 뭐했을까 싶을정도로 미니언이지
(오픈 유저 인증으로 베로든 의상 보여줄랬는데 생각해보니 이번 전설의상패치후에 재료로 갈아버렸..ㅅㅂ)
구태여 말하지않아도 알겠지만 난 지독한 자린고비야 게임에 돈을 쓴다는 거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지
이제 시덥잖은 얘기를 할꺼야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알꺼야 "넣지 않겠습니다." 진짜 난 믿었었어 철떡같이. 페이투윈이 되지않게 하겠다는 그 마음가짐
너무 멋있었거든 근데 그거 오래못가더라
시작은 여느 게임과 같이 스타트패키지였고 점점 은화벌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현금아이템이 나오기시작하더니
악세 가챠..연금석 가챠..이젠 의상도 스펙의 일부가 되었지
노랑그루닐, 노랑리베 가 최고템이였던시절 샤카투상점에서 금주화 100개 500개 1000개 모았으면 많다고 뽑던시절도 있었고
그마저도 과금해서 금주화 많은 사람은 그루닐 풀셋, 리베, 카이트 맞추고 자랑하고
그땐 그루닐 리베가 뭐야 그저 잡노랑템하나 나오면 좋다 그랬었는데
노랑템의 시대가 주황템의 등장으로 막을 내리고 이때부터 똑같은 레파토리가 계속됐어
상위템 나오면 토기공쥬들이 언넝 맞추고 자랑하다가 2슬롯템나오면 또 따라가고
심연템나오면 또 따라가고
"그거알아? 너만 알약없는거" 라는 희대의 망언과 함께 알약 드랍률 상향 했다 뽑아라했다가
사람들 눈 뒤집혀서 연금석파편 오링하니 그 다음주 패치로 그 유명한 '초밥'을 출시해버리는 배짱
이때 헤비유저들 꼬접많이 했지
하지만 역시나 나한텐 옆동네 불구경이였어 왜냐? 나는 과금따위 안했기때문이지
그렇게 가늘고 길게 연명하다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났네
뭐.. 굳이 내가 지금 무슨 딱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적은게 아니라서 장황하고 횡설수설이네
그래도 나한테 요지가 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가 정말 마음에 드는 게임이있지만 게임사 행보가 좋지 않을땐 가슴이 시키지도 않는 꼬접따위 하지말고 가늘고 가볍게 그리고 오래 즐기라고
해주고싶었어
내캐릭 존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