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일에 직업변경해서 일주일동안 써봤는데 원형범위의 주력기 스킬 두개가 최대 2회 사용에 쿨 6초여도 상당히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냥하면서 보니까 자동사낭 중에는 회피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사냥에서 몬스터에게 접근하려고 점멸을 쓰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자동사냥 중 몬스터가 스킬 범위에 있지 않을 때 점멸을 써서 거리를 맞추려고 하는데 홍련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사용 할 수 있는 스킬들이 닿는 범위에 들어갈 때 까지 걸어갑니다
그중에서도 이동기 스킬 중 하나는 몹 앞에 바로 멈추고 나머지 하나는 1타에 혈류인을 던지고 2타에 들어가는데 1타에서 몬스터가 잡히면 2타를 쓰지 않고 2타로 진입하는 거리도 몹 앞에 멈추거나 원래 거리보다 더 이동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도제같은 경우는 4스택 다 쓸 정도로 진입 위주로 회피기를 자주 사용하고 간파 베기도 자주 써서 제자리에서 쓰는 기술들이 많음에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러면 토벌은 어떤가? 저번 패치에서 사용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면 평타를 덜 치고 스킬을 먼저 쓰게 한다는 변경 이후 기술들의 딜 싸이클이 좀 더 효율적으로 변했습니다
도제로 할 경우 전방가드 2개와 무적기 1개 모두 쿨 돌 때 마다 쓸 정도여서 투력보다 높은 난이도도 잘 돌았는데
홍련은 무적으로 빠진 혈무림은 자동전투에서 사용하지 않고, 전방가드 스킬은 최대 1회 사용 쿨 7초에 시전이 빨라 금방 가드가 끝납니다
나머지 스킬들은 한방에 잡히지 않는 몬스터라면 무조건 딱 붙어서 사용하는 스킬들인데 란처럼 흐르듯이 이동하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가 맞물려서 토벌 우두머리와 본인 중 누가 먼저 쓰러지나 지켜보는 회피 없는 맞다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는 것처럼 기술들이 빠르지 않습니다. 화려하고 빨라보이지만 딜 계수가 낮고 심화로 인한 추가동작들이 좀 느리거든요
결론
1.홍련은 진입용으로 회피기를 사용하지 않아 사냥이 생각보다 답답하다
2. 기술 사용중 이동거리가 좁고 진입기도 이동거리가 들쭉날쭉하다
3. 짧은 전방가드 하나로 토벌에서 고투력 우두머리를 잡기 힘들다
개선했으면 하는 점
1. 사냥 시 회피기 사용
2. 스킬들의 이동거리 상향
전방가드나 무적을 하나 더 달라는건 너무 욕심이고 하면 할 수록 고투력 유저들의 손컨용 캐릭터라는 생각히 확실해지네요
직장에서 할 일이 너무 없어 장문의 글이 되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