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읽고나서 적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클래스의 밸런스 패치는 게임 내 모든 컨텐츠를 기반으로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죠, 거기서 태어난 일명 OP클래스는, 컨트롤과 심리전이 주요요소인 투기장에서
실력있는 유저의 역량을 상쇄 할 정도의 클래스 간 큰 성능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공정한 슈아 배치라던지, 패치를 진행함에 있어서 투기장 만큼은 꽤나 차별화 시켜줄 필요가 있다. 라고 제가 늘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요.
투기장 밸런스를 위해 패치를 진행한다면 필드 밸런스가 무너진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점은 저도 매우 공감합니다.
<투기장 유저들 밥먹고 투기장만 하는것처럼 상위권 길드에 속해서 밥먹고 거점 공성 나메쟁을 포함한
필드쟁만 죽어라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필드쟁에 특화되어 있는 사람도 많다, 투기장이랑 필드는 슈아구성이나 맵의 활용도 자체가 다르다.>
라는 문장을 읽고나서는 저도 필드싸움을 2년 이상 해와서 그런지 충분히 이해되고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지금까지 투기장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패치해서 필드에서 손해를 본 클래스가 있었나요?
필드에서까지 OP이기 때문에 너프를 당한 것이지, 투기장이 유독 좋아서 너프를 당한건 아니였던 걸로 알아요.
대부분 필드나 다른 컨텐츠를 위해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었죠.
투기장 유저 입장에서 제 소신껏 말해보자면
이렇게 패치 되어온 결과로 현재 투기장 밸런스는 매우나쁨입니다.
즉, 필드를 기반으로 패치를 해서 밸런스가 무너진 건 투기장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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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클래스 별로 강점과 약점은 어느정도는 구별 되어있어요. 근데 투기장에서 일명 쓰레기라고 불리우는 클래스는
나름 필드에서는 좋은 성능을 보이는 연이 아니에요, 솔라도 아니고요.
무슨 말 이냐면 투기장에서 쓰레기라고 불리우는 클래스는 대부분 필드도 쓰레기고
투기장컨텐츠는 필드에서 좋은 클래스이건 구린 클래스이건 상관관계가 클래스의 강점과 약점으로 구별 될 수가 없는 컨텐츠인거죠.
사실상 필드에서 좋으면 투기장에서도 평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느 한 클래스의 장 단점이 희미해지고 있잖아요, 그냥 지금은 좋은 클래스가 좋은 클래스죠...
지금 얼마나 투기장에 신경을 안 쓰냐면 예를들어 랜서의 딜 너프/ 일반 투기장의 방어력 상승을 시켜놓고
도제와 버서커의 콤보는 일반투기장에서 한 콤보을 버틸 수가 없을 만큼 바뀌었습니다.
과연 투기장 내 플레이를 이렇게 하라고 패치 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봐요.
사실 투기장 컨텐츠에 밸런스나 또 다른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닌데, 늘 그랬듯 그러려니 하는겁니다.
지금 넘사벽으로 투기장에서 OP인 커세어 만큼은 못 참아서 너프 해달라고 저를 포함해서 몇몇 투기장 유저들이 원하고 있는거죠..
커세어 지금 필드에서도 좋은 성능을 못내고 있는데 너프먹을까봐 걱정하시는 유저분들도 이해합니다.
클래스게시판을 투기장 찡찡 게시판으로 활용하는 저도 개인적으로 죄송하고
더 주요한 컨텐츠를 즐기는 많은 분들에게 투기장러라는 작은 자존심으로 피해를 줄 생각도 없습니다.
이번 커세어 건으로 필드와 투기장의 성능이 어느정도는 개별적으로, 또는 요만큼이라도 신경을 좀 써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