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으로 충분했기 때문이 아니라, 비주류클래스 유저 특유의 언더독부심이었을 뿐이다. 단지 내 캐릭터가 조금 더 할만해지고 조금 덜 억울해지길 바랬지 소위 말하는 1티어급의 성능을 가지게 되길 원하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그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았던 것이, 담당자들의 눈에는 먹고 살만한 사람의 배부른 불평으로 보였던걸까? 거듭된 상향평준화와 사기캐 만들기 패치 속 수개월째 밸패에서 소외되며 여러번 상대적하향을 겪은 끝에 결국 이 지경까지 오고야 말았다.
설화 천랑 이클립스 레이븐 글래디에이터 야차 노바 솔라리스 무극 낭랑 다크니스 커세어 투신 수라 홍련 팔라딘 미스틱 섀도우 헌터 하사신
내가 생각하는 투기장에서 굴릴만한 캐릭터들이다. 티어로 치면 1~2티어 정도의 직업들. 저중에서도 상위 3~5 캐릭터에 픽률이 몰리고 몇몇 직업은 사실상 사장된 상태이다. 나름 할만하다는 캐릭터들도 그러한데 저기 끼지도 못하는 다른 직업들은 어떨까
수개월전부터 1티어가 되는건 배제하며 간파베기 3타 슈아만 외쳤는데 그 때의 1티어가 이제는 투기장을 억울하지않게 즐길만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될 동안 놀랍게도 도제는 단 하나의 패치도 받지 못한채 버려져있다.
1. 간파베기
판정과 속도 설화의 각수급으로 개선, 3타 슈퍼아머 투기장에서도 적용
: 필드밸런스와 전혀 상관없는 패치1
2. 파훼
커맨드 입력시에만 추가타 시전하도록 변경, 막타 슈퍼아머 투기장에서도 적용
: 필드밸런스와 전혀 상관없는 패치2
3. 패시브개선
- 모피감 적용조건 개선(조건부 10% * 2 > 무조건 15%)
: 현재 용오름 격풍 2회 사용시 10%, 공이속 감소 걸렸을 시 10%로 필드에선 유효하지만 투기장에선 모피감이 없는거나 다름 없음. 발동조건을 없애거나 투기장에서도 쉽게 발동시킬 수 있도록하고 중복적용없이 15%만 적용되게 하면 마찬가지로 필드밸런스에 영향없이 투기장 한정 좀 더 안정적인 생존 가능. 아니 필드에선 오히려 몸빵이 하향되는 패치임.
- 치피감 삭제
: 도제 버서커가 딜량 투톱이던 시절 부랴부랴 족쇄 채운다고 했던 패친데 여전한 최하위권 기동성에 딜량마저 평범해져버린 지금은 더 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음
3개 다 까진 아니더라도 이 중 최소 2개는 해줘야 다들 체급이 커져버린 지금 위에 캐릭터들이랑 비빌 수 있어진다. 현재 필드고 투기장이고 몇달째 다 관짝에 쳐박힌 신세인데 내일은 좀 상식적인 패치가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