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밸런스 패치로 천랑이 상향되었습니다. 잠깐 돌려보니 원체 투기장에서 약한(?) 천랑이었는데 이번 패치로 살짝 강해졌을 뿐이네요.
먼저 기존 투기장 천랑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방 신무 기술 4회 사용시 30초간 모든 신수 강림 효과 개방: 공60, 방80 증가, 해로운 효과 제거, 모든 사방신무 피해량 20% 증가 -> 천랑 투기장 폭딜의 원흉
*근접 클래스임에도 최대 사거리, 즉발에 가까운 시전 속도를 가진 사방신무 : 청룡(2회 사용)
*느긋하게 끊어치기가 가능한(풀슈아 유지) 접근기 월광타
*지속시간이 가장 긴축에 속하는 팔방연환격(2회 사용, +@로 적중률이 떨어진다고 막타는 중거리 타격기로 상향해줌)
다시 말해 천랑은 원거리와 근접 모두 커버 가능한데다 폭딜과 몸빵, 유지력까지 두루 갖춘 뭐 하나 단점이 없는 육각형 클래스였습니다. 그런데 펄어비스는 이런 천랑이 약하다고 이번에 팔방연환격에 무적 이동까지 붙여주었죠.
직접 사용해보니 팔방연환격은 이전에는 버티기 맞딜용도였다면 이니시기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즉 팔방연환격 2회, 월광타로 총 3회에 이르는 접근기를 갖게된 거죠. 거리가 멀때 한번씩 날려보는 청룡과 한번 콤보가 들어가면 무조건 반피 이상 빼는 딜량은 덤이고요.
펄어비스가 별도 코멘트까지 써가며 천랑에게 메이저급 밸패를 해준게 5월 31일입니다. 그런데 불과 4달만에 천랑은 약하다며 또 코멘트 달린 메이저급 밸패를 해주었네요.
남들은 1년에 한번 받기도 어려운 메이저 밸패를 4개월만에 또? 천랑이 진심으로 그렇게 구렸습니까? 올려준 클래스는 또 올려주고 방치한 클래스는 계속 방치만 하고 이게 맞나요? 아, 펄어비스니까 가능한 결정이군요. 자아도취 우리가 짱,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 펄어비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