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게임(PC 또는 Mobile MMORPG)을 접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새롭게 시작할때 계정 생성,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캐릭터 직업을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시작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토리도 정주행을 하는 겸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된다.
그럼 캐릭터를 어떻게 강하게 만드냐가 관건인데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거기서 굵게 살펴보자면 크게 두가지로 살펴볼 수가 있다.
첫번째는 캐릭터가 장착하고 있는 기존 장비보다 상위호환인 장비를 얻게 되면 갈아끼우거나 장비 전수를 통해 튜닝하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
두번째는 장착 중인 장비에 강화 재료를 투여해서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우리는 이런 흐름을 강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가 있다.
강화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게임 관점에서 살펴볼때 강화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
장비를 강화하면 캐릭터의 전투력의 상승은 당연지사이지만 단계가 높아지면 질수록 강화 성공 확률은 점점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낮아지는 성공 확률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강화 성공을 하게 되는 순간
자기 캐릭터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그 희열을 잊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단계를 향해 우리는 계속 장비를 최종단계로 졸업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지금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론이 길었으니 본론으로 넘어가본다.
이 칼럼을 쓰는 궁극적인 취지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다.
첫째, 2025년 2월 4일 화요일에 게시된 패치노트 중 피어나는 장비 강화 관련 패치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내보는 것이다.
둘째, 패치노트와 관련해서 상당히 흥미로운 글이 하나 등장해가지고 많이 생각을 해본 결과 칼럼으로 쓸 각이 잡힌 것이다.
그 두가지 취지를 토대로 작성자가 왜 이 칼럼을 썼는지 검사모 개발진들은 꼭 정독해보기를 바래본다.
우선 먼저 패치노트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글이 게시되어있는데 인용 겸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링크 :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12&contentNo=622373&pageNo=1]
[이 흥미로운 게시글을 게시해주신 '비각성격투장머신'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봅니다]
첫째, 빠른 완성 방지를 위해 운빨 요소를 줄이고 개체 완성을 더 일관되게 조정하였다.
둘째, 게임 플레이 타임 증가 및 반복 도전을 유도한 것이다.
셋째, 궁극적으로 재화 소비를 더 많이 하기 위해 과금을 유도한 것이다.
넷째, 처음에는 쉬워보이게끔 포장되어있으나 까보면 트라이할 요소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게 어떻게 2025년 2월 4일 화요일에 게시된 패치노트 중 피어나는 장비 강화 관련 패치 내용과 연관이 있을까???
그건 바로 혼돈의 그림자 장비, 피어나는 장비 강화에 쓰이는 고결한 흑결정의 재료 중 하나인 돌파 복구권이 있기 때문이다.
돌파 복구권은 작성자가 아이템 가이드글에서 작성해놓은 부문이 있는데 왜 돌파 복구권을 언급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순도 높은 흑결정과 발크스의 조언 그리고 아크람의 예언은 인겜 내에 수급처가 있지만 돌파 복구권은 엄연히 캐시템이기 때문이다.
각 개인마다 보유하고 있는 돌파 복구권 재고량에 따라
혼돈의 그림자 장비와 피어나는 장비를 스펙업할수 있는 투자 시간이 빠르고 느려지는 판도가 결정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비록 돌파 복구권을 푸시 보상이나 이벤트로 풀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작성자가 체감상 그 양은 적어도 너무 적고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볼때 장비 강화 스펙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성공 확률은 극히 낮아지게 되고
그렇다고 강화에 실패했다고 천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스펙업을 위해
이에 요구되는 강화 소모용 재화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작성자가 아이템 가이드글 1편으로 작성한 '블랙스톤과 흑결정에 관한 모든 것'에 담긴 내용 중에
혼돈의 그림자 장비 또는 피어나는 장비로 변환 후 1강씩 트라이할때마다 필요한 고결한 흑결정의 갯수와 성공 확률을 분명히 기재해놨던걸 생각하면
이 부문에 대해서 좀 아쉽고 쓴소리를 해볼까 한다.
작성자가 장비를 깡강화할 때의 느꼈던 점과 혼돈의 그림자, 피어나는 장비 패치 이후에 강화할 때의 느꼈던 점을 먼저 말해볼까 한다.
한때 피어나는 장비가 나오기 전 혼돈의 그림자 장비만 패치된 이후에 작성자도 8강 보조무기를 9강으로 깡강화를 시도했던 적은 있다.
8강에서 9강으로 강화 성공 확률은 알고 있지만 1%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보험[8강으로 원상복구]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였고
9강 강화에 실패한 7강 보조무기를 혼돈의 그림자 장비로 변환 후 준비해놨던 고결한 흑결정 2개씩을 소모하면서
8강으로 원상복구까지 했었는데 워낙 돌파 복구권을 여유있게 준비했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
이때 이 상황을 신규, 복귀 모험가들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돌파 복구권 재고량에 따라서
순정 7강 장비를 8강으로 업그레이드할때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 것이다. 왜냐면 고결한 흑결정이 2개씩만 소모되니까.
그러나 피어나는 장비가 패치되고 나서 순정 8강 장비를 9강으로 안전하게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성공 확률은 3%로 낮아지고
거기에 고결한 흑결정 갯수 소모량은 15배로 확 늘어나니 부담이 확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2월 4일 패치 이전에는 작성자는 무조건 한달에 한번씩 돌복 패키지는 하나씩 과금을 해서
고결한 흑결정 300개를 만들고 강화를 트라이했었는데 안될 때는 진짜 안된 날이 몇번 있었다.
이 깡강화 상황과 피어나는 장비로 변환 후 강화를 한 상황을 겪은 부위가 바로 보조무기였고
그때 순정 8강에서 9강으로 거듭나는데에 한.... 2023년 12월부터 계속 트라이해서 2024년 11월에 끝났던 걸로 기억한다.
무려.... 11개월이나 걸렸다.
그런 상황들을 겪어왔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고 검사모 개발진에서 강화 부문에 부담감을 완화할려고 내놓은 패치인것 같은데
뭐.... 피어나는 장비 강화 성공 확률을 6%로 올린건 좋다.
허나 다섯고개를 열고개로 나누었다면 거기에 걸맞게 고결한 흑결정 갯수도 조금은 조정해야하지 않았을까.
피어나는 장비를 1강씩 트라이할때마다 소모하는 고결한 흑결정 갯수를 30개로 유지하는건 조금 선을 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패치노트의 전체적인 맥락을 볼때 뭔가 조삼모사인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래서 열고개로 세분하게 분류했으면 절충안으로
직결되는 고결한 흑결정 갯수 소모량은 20개에서 25개 정도로 약간이나마 차감해줬으면 하는데 이 부문이 좀 아쉽다고 생각한다.
성공 확률이 말이 6%이지 진짜로 맘 먹고 강화를 해도 안되는 분들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칼럼을 써보는 것이다.
작성자는 이번 패치노트 중 피어나는 장비 관련 패치에 대해서 검사모 개발진 분들에게 이렇게 한번 당부를 드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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