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졸
달빛에 취해 두 눈을 끔뻑끔뻑
두둥실 떠오른 악기정령이 새근새근
오늘도 평온한 카마실비아의 밤에 어김없이 세르네들이 찾아옵니다.
세르네,
누구보다 부드럽고 겸손하며
모두를 품기를 약속한 고대 정령의 전령들.
그들의 조심스러운 발걸음에
아직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던 물의 정령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수도 그라나 인근의 호숫가와 강기슭
그리고 서쪽 바다의 잔잔한 파도로부터...
카마실비아 영지를 관통하는 물줄기를 타고 쪼르르 모여드는 물의 정령들.
조용히 조잘조잘 세르네들에게 속삭입니다.
그럼 세르네들은 한없이 사랑스러운 눈길로
정령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때로는 세르네, 물의 정령 친구들과 함께요.
그러다 물결바람을 타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하죠.
그렇게 세르네들은 고대 정령의 의지를 이어갑니다.
잠 못드는 물의 정령 친구들 뿐만 아니라
태산같은 마음의 짐을 안고 쓸쓸히...
자신도 모르게 물줄기를 따라온 방랑자들에게도요.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세르네들은 이곳에서 더욱 깊어지는 선택을 내립니다.
그들의 말 못할 사연과 그 아픔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세르네들의 위로에 그들의 메말랐던 마음은 촉촉해지고
다시 세상을 마주할 설렘으로 가득찹니다.
세월이 흐르면 그들의 기억 속에
세르네들의 위로는 잊혀지겠지만, 그녀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물의 정령들이 영원히 흐르며 세르네들을 기억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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