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기] 아침의 나라 요약 이야기 - 아침의 나라 시작, 무당령전 #스포주의 2024-09-06 19:35 검은사막 모바일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신입 GM위니입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새로운 GM으로써 '모험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GM, CM 분들과 함께 이렇게 리포트의 형식으로 글을 쓰기로 했답니다.

 

첫번째로 준비한 리포트는 모험가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하신 아침의 나라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빠른 콘텐츠 오픈을 위해 대화를 스킵하고 진행하여 이야기를 다 못보신 모험가님이나, 아침의 나라 이야기가 궁금하신 모험가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요약하여 남겨드리니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의 나라 설화집 - 시작

 

모험가는 어느 날 이고르 바탈리의 부탁으로 벨리아와 아침의 나라의 교역을 진행하기에 앞서 아침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 대륙 간 교역의 첫걸음을 주도한 ‘연화’를 만나고, 연화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침의 나라에 입국하게 된다.



입국 후 주막에서 연화가 소개해준 ‘돌쇠’와 기다리던 중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모험가는 용의자로 지목되어 감옥에 수감된다. 하지만 경비가 느슨해 진 틈을 타 돌쇠와 연화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하고, 이덕수의 눈을 피해 달벌 마을로 도망친다.

 


달벌 마을에 도착한 모험가는 호환을 비롯하여 여러 사건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마을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이에 한가지를 제안하는 ‘연화’. 아시산 봉황의 옥구슬을 건네며 아침의 나라를 병들게 하는 존재들의 한을 담아 호궁의 유물 봉인을 풀어보는건 어떤지 제안을 한다. 예로부터 호궁은 용맹과 지혜를 증명한 인물에게 산군이 큰 보상을 주던 곳. 옥구슬을 통해 호궁의 유물을 구할 정도면 조정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어 교역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연화.




그러나 사실 연화가 모험가에게 이를 제안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현재 동해도 전역을 떠돌며 정신을 갉아먹는 어둑시니라는 녀석들이 힘을 키우고 있고, 어둑시니들이 힘을 키우면 바다 건너 고향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호궁의 유물을 통해 어둑시니들을 봉인할 수 있다고 한다. 동해도의 평화를 지키고 발레노스의 교역 건도 잘 마무리하자는 말을 남긴 채 연화는 서둘러 떠났다.

 

연화가 떠난 이후 모험가는 달벌 마을을 둘러보며 아침의 나라에서의 모험을 시작한다.



무당령전


달벌 마을을 둘러보던 모험가, 그러던 중 약방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여인은 남편이 바리 숲에 다녀온 이후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한다. 한두 번 다녀온 곳도 아닌데, 무슨 병을 얻어온단 말인가. 당산나무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갑자기 산송장이 되어버린 남편. 여인은 모험가에게 높새고개 약장수에게 자기 대신 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남기곤 떠난다.



모험가는 높새고개에서 수상한 약장수를 만나 약을 받고 남편에게 돌아가 약을 먹였다. 하지만 남편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모험가와 돌쇠는 다시 약장수를 찾아가 약이 듣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약장수는 약이 듣지 않는다면 용한 무당을 소개해줄 테니 굿을 해보자는 제안을 건냈다.

약장수가 일러준 대로 바리 숲의 장승에 기도를 올리며 이동하던 중, 어느새 주위엔 시퍼런 귀신들이 보이고 눈 앞에는 처음 보는 여자 무당이 춤을 추고 있었다. 이 와중에 돌쇠는 제 정신이 아닌 듯 무당 앞에서 엎드려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기묘한 상황 속 어디선가 나타난 비리공덕 할멈의 물러가라는 한마디 꾸짖음에 귀신과 여자 무당은 사라지고 돌쇠가 정신을 차렸다.

 



비리공덕 할멈의 말에 의하면 모험가가 만난 약장수는 바리가 부리는 사역귀 중 하나였고, 춤을 추던 무당은 무당령이 된 바리라고 한다. 이어서 할멈은 아직은 바리의 힘이 약하지만 조만간 할멈의 힘을 넘게 될 것이고, 그 때는 바리 숲에 큰 위기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모험가와 돌쇠는 숲을 떠나 비리공덕 할멈의 집으로 이동했고, 잠시 후 비리공덕 할멈의 집에 바리에게 남편과 아이를 잃은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무언가를 따졌다. 대화가 심상치 않아 자세히 들어보니 사실 바리는 비리공덕 할멈의 딸이었다.



바리는 다리 밑에서 주워온 딸로 인간이 아닌 구렁이였고, 주워 온 새끼구렁이를 간장 독에 씻기니 허물을 벗고 사람이 되어 부부는 바리를 딸처럼 키웠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바리는 아픈 봉황을 위한 생명수를 구해야 한다며 용궁으로 가야 한다고 하곤 집을 떠났다고 한다.

 



그러곤 부부는 바리에 대한 기억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 할멈은 문득 눈을 떴을 때, 바리는 이미 부부의 품을 떠난 뒤였다. 바리를 위해 심었던 당산나무는 훌쩍 자라 있었고, 바리임에 틀림없는 무당령만이 그 나무를 맴돌 뿐이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돌쇠는 부부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바리의 행적을 알법한 인물을 찾는다.
그러던 중 과거에 바리를 용궁에 데려다 주었다는 구선생을 만나 바리가 용왕의 시험을 풀고 생명수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어서 구선생은 그 날을 떠올리는데…
바리가 두고간 살이꽃을 돌려주기 위해 구선생은 바리의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비리공덕 할멈의 집이 불에 타고 있었고, 왠 구렁이가 몸에 물을 적셔 노부부를 감싸고 있으니, 구선생은 서둘러 불을 끄고 구렁이에게 넌 누구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에 구렁이가 대답하길, “구선생님. 저 바리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서 바리는 할멈과 할범을 제발 살려달라는 마지막 소원을 빌며 눈을 감았다. 구선생에게는 바리에게 돌려주려 했던 살이꽃들이 있었고, 그것으로 바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착한 바리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승에 무당령으로 남아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이에 구선생은 바리가 전생에 쌓은 죄가 많아 업보로 돌려받아 무당령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바리는 사역귀를 부렸는데… 설마 생전에 저주, 누군가에게 살이라도 날렸단 말인가?

이어서 할멈과 할범이 다시 깨길 기다리는데 불에 타버린 노부부의 집으로 한 사내가 찾아왔다. 그 사내는 쓰러져 있는 부부를 쳐다도 안보고 온 집을 뒤졌다. 구선생은 그가 분명히 나무꾼이었고, 몸에선 송진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돌쇠와 모험가는 노부부의 집에 왔던 나무꾼을 찾아냈고 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나무꾼은 바로 바리의 친아버지였던 것이다. 나무꾼이 오래전 봉황이 잠든 아시산에 나무를 하러 간 어느 날, 나무꾼은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봉황을 모시는 오구선녀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결실로 오구선녀는 구렁이를 낳게 되었는데 이 일로 선녀는 날개옷을 빼앗기고 아시산에서 추방당해 시름시름 앓아갔다. 나무꾼은 이에 결국 구렁이를 폭포 아래로 멀리 던져 버렸다. 그 새끼 구렁이가 어미를 잡아먹은거나 다름없었으니… 그렇게 그는 바리를 한번 죽였다.



결국 오구선녀는 인간 세상의 기를 버티지 못하여 죽고 말았다. 나무꾼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선 생명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또, 선녀의 일기를 통해 바리가 살아있었고 성년이 되는날 생명수를 얻어 아시산으로 와야 한다는 계시를 받은 것도 알게 된다. 결국 나무꾼은 선녀를 살리기 위해 생명수를 구하러 노부부의 집에 들어와 훔쳐갔지만 화재는 본인의 짓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아무튼 나무꾼이 생명수를 훔쳐 다시 돌아왔을 때 선녀가 누워있던 자리엔 도끼 한자루만 놓여있었고, 나무꾼이 그 도끼를 잡는 순간 뜻이 전해지며 그는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본인이 자식을 한번 더 죽여야 하는 천벌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에 나무꾼은 자기 손으로 한번 더 자식을 죽일 수 없기에, 도끼에 지렁선녀의 눈물을 흘리면 당산나무를 베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모험가와 돌쇠에게 알려주고는 도움을 청했다.



우선, 모험가와 돌쇠는 나무꾼이 건넸다는 생명수를 다시 찾기 위해 울둘목의 화정 할멈에게 향했다.
화정 할멈을 도와 다시 생명수를 구했으나 이미 귀신이 된 바리는 생명수로 되돌릴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구선생의 말에 의하면 생명수로 바리의 영혼은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그렇게 한다면 비리공덕 할멈과 할범의 기억속에서 바리는 잊혀지게 된다는 말을 덧붙혔다.

모험가와 돌쇠는 더 이상 바리로 인해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무엇이 되던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비리공덕 할멈은 그 선택이 어느 것이든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선택 1. 나무꾼의 도끼로 타락한 당산나무를 찍어 무당령을 소멸시킨다.

“제발 나 한번만 좀 살려주게. 내 손으로 자식을 세 번 죽일 순 없어…” – 나무꾼 박장쇠

나무꾼이 일러준대로 지렁선녀의 눈물을 구해 도끼를 준비한 모험가와 돌쇠는 모든 악연을 끝내기 위해 당산나무로 이동한다.


모든 것이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모험가와 돌쇠 모두 사역귀가 될 수 있는 상황...
모험가가 무당령 바리와 싸우며 시선을 돌리는 동안 돌쇠는 결국 도끼로 당산나무를 베어낸다.

바리는 이렇게 최후를 맞이하고, 비리공덕 할멈은 이것은 업보라며 쓸쓸한 사실을 받아들인다

 






선택 2. 용궁의 생명수로 무당령이 되어버린 바리의 영혼을 구해낸다.
“바리의 영혼은 되살릴 수 있다구! 하지만 그녀가 가장 소중히 했던 사람들은 바리를 잊게 될 거구!” – 구선생

모험가와 돌쇠는 바리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당산나무로 이동한다.

돌쇠는 당산 나무에 흉터를 내고 생명수를 뿌려 바리의 영혼을 구해낸다. 영혼이 구해져 제 정신을 찾은 바리는 마지막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싶다며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바리는 할멈와 할범의 기억 속에서 본인이 지워지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떠났다.
결국 구선생의 말대로 비리공덕 할멈과 할범은 바리를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할범과 다르게 비리공덕 할멈은 기가 강하여 다행히 완전히 잊진 않은듯했다.




이 일로 더 이상 바리로 인한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다.

과연 누가 비리공덕 할멈의 집에 불을 지르고 바리가 대체 언제 살을 날렸는가... 돌쇠가 조사해본 결과. 관군이 생명수를 찾기 위해 바리의 집을 뒤지다 구렁이 허물을 발견해 관아로 가져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곤 허물을 손에 넣은 관아에선 바리를 협박을 해 어쩔 수 없이 살을 날리게 된 것 같다고 돌쇠는 말했다.



바리가 살을 날리게 되었다면 굿을 하고 마음을 뉘일 당산신이 필요할 터, 모험가와 돌쇠는 죽은 당산나무로 이동하였고 그 자리에서 바리가 쓴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하게 된다.
유서의 내용으로 짐작하건데 바리는 자신을 키운 비리공덕 노부부에게까지 살을 날려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차마 이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증인도 증거도 없는 상황. 심증만으로는 관아에서 바리를 협박한 것이 사실인지 의심할 수는 없는 법...
돌쇠는 모든 비극이 끝났지만 마음은 참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 두 사람은 다시 달벌 마을로 돌아가며 다시 모험을 이어갔다.



오늘 소개해드린 무당령전을 시작으로 추후 아침의 나라의 설화를 요약하여 작성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CM레이몬드가 새로운 주제의 리포트를 준비한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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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스파이 (110.45.*.89) 2024-09-07 10:41
폰 으로 겜하는 사람 생각점 해주세요 너프점 자동으로 ~저두 육재 가고파요~
2024-09-07 10:41
별제공 (112.153.*.75) 2024-09-07 16:15
위니님 안녕하세요.
모험가와 의사소통을 빙자한 전쟁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야심차게 준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다만 저를 비롯한 모험가들은 계속 티키타키를 주고 받고 싶은데
다들 어찌되었든 직장이다 보니 계속 신규 업무가 생기셔서 그런지

"지속"되는 콘텐츠
"지속"되는 대화
.. 이게 제일 부족하게 느껴졌거든요.

지속!

이걸 젤 중요한 요소로 생각해주시면 거듭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희도 잘 부탁드립니다.
2024-09-07 16:15
쏘스뮤직일해라 (106.101.*.246) 2024-09-07 21:01
이런게 나오는거보니 요약이야기가 끝날즘에 아침의나라 시즌2 나오려나보네
2024-09-07 21:01
향기없는꽃 (118.129.*.181) 2024-09-08 17:48
검사모 폰으로 하는 사람들은 대단함.. 저는 흑정령 모드만 회수하는데 쓰지만.. 숙제같이 하는중
2024-09-08 17:48
주방장 (118.176.*.113) 2024-09-09 01:59
인정 좀 너프로해서 잡게좀 해주삼ㅠ
2024-09-09 01:59
ITZY유나 (121.151.*.120) 2024-09-09 19:10
아스케아로 어둑시니 육재 빼고 다 깼습니다 그리고 폰으로 했습니다 어둑시니 육재는 너무 힘듭니다
2024-09-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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