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이라는 게임의 정체성은 피씨판 검은사막의 지적재산권, 즉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를 활용해서 만든 모바일 게임입니다. IP가 활용되서 나온 게임이지 본체는 아니죠. 본체는 당연 피씨판.
IP파워가 굳건해야 모바일이든 콘솔이든 다른 사업도 성공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당연히 펄어비스는 이 IP파워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 피씨판에 더더더욱 힘을 줄수밖에 없을걸요?
얼마전에 리니지 보세요. 피씨판 리마스터하고 자동사냥 오지게 잘만들어 넣고 무료화 선언까지 했죠? 회사들 입장에서 이 IP파워가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엔씨가 리니지 지적재산권 아니면 뭘로 먹고 삽니까? 다른 시도들도 해봤지만 잘 안되잖아요. 이 지적재산권의 본체인 피씨판이 흔들리면 모바일의 명성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게 자연스러운 구도입니다. 따라서 펄어비스도 마찬가지로 검은사막이 이들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이 IP파워를 간과할 수는 없을 겁니다. 모바일이 잘되면 잘 될수록 회사는 더더욱 그 본체인 피씨판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할겁니다.
근데 여기 유저분들 대부분 저처럼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을 모바일로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모바일 게임에 가지는 집중도가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라는 게임은 단지 IP를 활용해서 만든 게임일 뿐이라는것을요. 집중도가 큰만큼 기대감도 있으실테지만 회사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IP가 구분된 독자적인 게임으로 개발해주진 않을겁니다. 항상 피씨판의 하위호환일거구요. 돈이나 잘 벌어다 주면 고마운 것일 뿐이고요. (근 1년간 업데이트 양상이 계속 그래왔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