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인데...ㅋㅋ 그때 추석 명절이 끝나갈 때쯤이었습니다....그래서 버스안은 사람들이 가득했죠.....그리고 우연히 제 옆자리에 20대 초중반 되는 여성분이 앉았어요.....그 여성분은 엄청난 미인은 아니었는데....귀엽고 예쁘장하게 생겼더라고요....ㅋㅋ 저도 남자라 살짝 긴장했지만 별 티를 안내고 버스 앞에 설치된 tv를 보며 가고 있었죠. 그러기를 20분 후 그 여성분이 갑자기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주무시더라고요....처음에 뭐지 하다가......피곤해서 그러신가보네하고 어깨를 빌려드렸죠....그렇게 좀 지나서 갑자기 여자분의 무릎에 올려진 폰에서 카톡 알림음이 들려오더라고요...곧 제 어깨에 기대서 주무시던 여자분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어나서 카톡을 확인하더라고요....저는 그때까지 별관심도 없었고 계속 tv 시청을 해죠....그런데 잠시 후 또 그 여성분이 제 어깨에 기대더라고요...순간 저는 뭐지? 했쬬...너무 피곤하신건가?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그리고 잠시 후 또 카톡 알림음이 들려왔고 이번에도 곧바로 일어나서 카톡을 확인하시더라고요.........저는 여자분의 이상한 행동에 좀 신경이 쓰였지만 계속해서 모른척 tv를 시청했죠...그런데 또 잠시 후 그 여성분이 제 어깨에 살며시 기대더라고요.....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카톡음이 울리고 그 행동을 목적지 도착할때까지 두 세번 반복하더라고요...저도 뭔가 야릇한 감정이 들어서 과감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연인처럼 머리에 기댔습니다..ㅋㅋㅋ 그렇게 2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고 저는 버스에 내리려고 몸을 일으켰습니다... 순간 그여성분이 저를 올려다봤고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표정이 굳어있더라고요...저는 왠지 전화번호 물어보면 줄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역시 쫄보라 그 시선을 무시하고 급하게 목적지에 내렸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이건 그린라이트인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