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핫타임 200% 한다고 해서
하루종일 하둠 사냥 돌리고
성수에 허덕이며 스트레스를 받아도.

토템 5, 6강 만들어보겠다고
돈 5만원, 30만원 우습게 과금하면서
수 없이 태초마을 다녀와도.

그렇게 금액 투자해서
레벨 85에 6토템만 장착하면,
뭐 당장은 다른 사람들보단 투력이 높아질 수 있어.

근데 그거 알아야 돼.
그렇게 높아져서, 음 그러니까 그만한 비용 들여서
지금의 상태에서 뭐가 그렇게 달라질까.

이 게임은 지속적으로 평균 전투력이 높아지고 있어.
당장 과금해서 강해져도
남들보다 조금의 시간만 앞서가는 거고
결국 끝도 없이 과금하지 않으면 클론이 되는 거야.

정말 작정하고 과금해서 대공, 정복자 찍고
유지할 게 아니라면, 그냥 적당히 해도 돼.

현금 2억 투자해서 카프라스 1위(정복자)였던
검은사악모바일 님 전투력이
지금 기준으로 영웅이거나 남작 끄트머리야.

그 사람이 접지 않고 계속 했더라면,
대신 더 이상 과금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지금 기껏해야 남작, 자작이겠지.
2억 투자했어도 과금을 멈추면 그렇게 되는 거야.

그걸 알아야 해.
형이 성수를 현질하든,
6강을 뽑든 아무도 관심없어.
영원히 상위 티어가 유지되지도 않아.

그러니, 일시적인 소유욕을 충족하는 데에
너무 많은 비용이나 마음을 투자하지 않았으면 해.

천천히,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