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 민인생 2019-11-03 12:42 휴면명5002115
사관 민인생이 경연 때 병풍 뒤에서 엿듣고, 곧장 경연장 안으로 들어왔다.
또 왕이 들에 나가 매사냥을 할 때 얼굴을 가리고 따라왔다. 」


「임금이 편전에 들었는데, 사관 민인생이 밖에서 엿보았다.
임금이 이를 보고 묻기를 "저게 누구인가?" 하니,
대답하기를 "사관 민인생입니다." 하였다.
임금이 노하여 박석명을 시켜 명을 전하게 하였다.
"이제부터 사관은 날마다 궐에 들지 말라" 」

「사관 민인생이 편전에 들려 하자,
태종이 웃으며 말하기를
"이 곳은 내가 편안히 쉬는 곳이니 들어오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
민인생이 대답하기를
"신이 만일 바르게 기록하지 않는다면,
위에 하늘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 태종실록 1년 4월 29일 -

사관(史官)이 6아일(六衙日)의 시조(視朝) 때에 입시(入侍)하라고 명령하였다. 처음에 임금이 편전(便殿)에 좌기(坐起)하였는데, 민인생(閔麟生)이 호외(戶外)에서 엿보았다. 임금이 이를 보고 좌우(左右)에게 묻기를,

"저게 어떤 사람인가?"

하니, 좌우가 대답하기를,

"사관 민인생입니다."

하였다. 임금이 노하여 박석명(朴錫命)을 시켜 전명(傳命)하게 하였다.

"이제부터 사관이 날마다 예궐(詣闕)하지 말라."

- 태종실록 2권, 태종 1년 7월 8일 -

휴면명50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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