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5월부터 검사모시작해서 소소하게 용사/영웅 왔다갔다하다가 이번달부터 급격히 현타가심해서 대충대충하고있는 유저임.

V4오픈이후엔 그걸 메인으로 하고 이건 공폰으로자사만 돌리는중이라 어제 점검오픈타이밍 못맞추고 긴급점검끝나고 거의 밤열두시 다되어서 대사막을 플레이해보고 느낀점은,

결론부터 말하면 훌륭한 컨텐츠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로인해 검사모가 계속 흥할수있을지는 잘모르겠음. 나같은경우 좀더해봐야 확실하겠지먀 이미 다른게임을 메인으로 하고있다보니 손이잘안감ㅜㅜ

1. 일단 조용민PD의 지스타 인터뷰처럼 정말 작정하고 영혼 갈아넣어서 만든 컨텐츠는 맞는건같음. 초반에 서버불안정이랑 버그로 말이많지만.. 뭐 펄업이 그런게 한두번이 아니니 그건그냥 개발진들의 능력 한계라고 봐야할듯.

2. 초대형 컨텐츠인 동시에 손컨을 많이 해야하는, 거의 어지간한 콘솔게임정도로 손을타는 컨텐츠, 즉 일반적인 직장인은 과금여부를 떠나 그 피로도때문에 하루 2시간 하기도 벅찰듯함. (물론 콘솔이나 피씨게임 하루종일 할수있는 코어게이머한테는 껌이지만 ㅋ) 이것때문에도 말이많지만 오토플레이가 대세인 요즘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정도 차별점을 두는건 나쁘지않은 전략인듯함. 일단 할게없어서 욕먹던 게임에 '할것'들을 무진장 풀어놨으니 ㅋㅋ

3. 그럼에도 안타까운점은 검사모에 이런류의 컨텐츠를 원했던 유저들이 이미 상당수 겜을 접어버린것으로 보여서 소문듣고 컴백했을때 과연 뒤쳐진걸 따라가면서 플레이할수있을지..? 그리고 지금 남은 유저들은 이미 무한오토파밍 다마고치시스템에 좋든싫든 길들여져있기에 갓컨텐츠라고 신나게 즐길 유저랑 너무귀찮다고 질색팔색할 유저랑 반반임.. 잘못하면 좋은컨텐츠 내놓고 유저는 더 떠나버릴지도 모름. (신규유저는 어차피 한동안 대사막 근처도못감)
지금와서 소용없는 얘기지만 차라리 하둠을 처음내놨을 그시점에 하둠말고 이 대사막이 나왔더라면 게임운영의 흐름측면에서도 훨씬 좋았을것같은 느낌임.

개인적으로는, 1년반동안 애정을 갖고 소액이지만 월5~10만원선에서 과금도 했고 지금까지 가장 오래한 모바일게임이 검사모였기때문에 내가 이걸 계속하든 접든 여부를떠나서 흥했으면 좋겠음..ㅜ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