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의 시작을 예전 위치로 입문 했었는데
이런저런 너프로 한 동안 수련의 탑에서 폐관 수련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투기장에 발을 들여보네요.
어제 밤-새벽, 연습에 불 붙어서 한 세 시간 이상은 했지 싶네요. (출근해서 헤롱 @_@)
잡설로 시작하면
유투브 별의 고양이님(아재 팬입니다) 영상을 보면 전류파동(밀고) - 균열파도(넘어뜨리고) - 뇌전폭풍(꽂고)식의 연습 영상을 봤습니다.
예전 슈아 시절에 저도 그런 식으로 많이 했었고 초반에 연습도 그렇게 했는데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네요.
넉백부터 제대로 맞아 줄 사람은 거의 없다고 결론 짓고 무한 슈아 시절 떠올리며 잔류번개-균형붕괴-잔류번개로 이어지는
일단 안넘어지기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스킬 시전이 그래도 조금은 느린 편이라 저렇게 이으면 슈아 유지 시간이 제법 되어 끊기지 않고 시작할 수 있고
이후 거리 벌리고 제법 콤보처럼 뭔가를 해 볼 건덕지가 조금 생기네요.
해보면서 체득한 이런저런 내용 몇 개 적어 봅니다.
- 전류파동, 균열파도가 투 샷에 노슈아라 대놓고 정직한 시전은 절대적으로 지양 (둘 중에 하나라도 원 샷으로 바뀌었으면)
- 전진+전류파동은 굉장한 사거리를 만들어 줌 → 외곽으로 돌며 회피 중인 상대에게 효과적
- 넘어지고 일어날 때는 잠시 무적상태라 전류파동으로 응수하면 제법 효과가 있음+바로 균열파도 콤보
- 낙뢰 후 뇌전 콤보
- (공통) 굳이 수동 100% 하지 말고 수동 80% + 자동 20%가 컨트롤이 편함
- 상대하기 어려웠던 클래스 : 빠릿빠릿하고 잘하기까지 하는 미스틱, 설화
- 상대하기 귀찮았던 클래스 : 공중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란, 치고 외곽 빙빙x반복하는 섀도우
총평
전류파동의 사거리 증가가 최고의 단비같은 패치였다 생각하고 (피흡 옮긴 건 완전 아쉽)
대쉬기도 하나 없고 느리고 회피로만 버티기 참 어려운 클래스라 바닥에 눕는 일 오질라게 많아서 좀 짜증나지만
하면 할 수록 재미가 생기는 거 같고 투기장에서 중간 이상은 자리 잡은 거 같습니다.
유니크함에 상대가 잘 몰라서 어버버 하는 것도 좀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