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그런거 안따지고 매일 오후 7시~ 9시에 운동하는터라
태양의 전장 저녁시간은 왠만하면 참여를 못함... 난 재밌던데... ㅜㅜ
아무튼 오늘도 저녁먹고 운동하러 산으로 올라갔음.
내려가는게 아니라 올라가다가 찍은거... 빛 때문에 사진이 흐릿해서 어쩔수없이 아랫쪽을 보고 찍었음.
오늘 운동하면서 찍은 사진이긴한데 자꾸 2주전이었나? 태양의 전장하던게 생각났음. 한참 운동하면서
매칭 잘 안잡히는데 운동 중간에 한판씩 하면서 운동하면 되겠다고 순진하게 생각했는데...
마침 자리를 발견. 바로 저 의자에 앉아서 드디어 매칭이 잡혔다고 귀에 이어폰 꼿고 웅장한 태양의 전장
음악을 들으면서 전쟁 한다고 신이 나 있었음.
마침 날은 추웠지만 계속 운동을 했기 때문에 땀도 흘리고 몸은 뜨끈뜨근 했는데 하필 쌘 팀를 만난거임;;;;
지금도 기억난다. 칼페온 진영 드레이크PK에 강장군... 분명 우리도 돌아온대장 같은 랭커들이 포진해 있어서
이거 이긴 싸움 같은데 계속 수비하고 버티면서 미친듯이 막는거임. ㅡ..ㅡ;;;;;
시간은 15분 20분 점점 지나가서 30분이 넘어감. 땀은 점점 식어서 추워죽겠는데 게임은 안끝나고 미치고 팔짝
뛰는 상황이 되었음. 게임은 이긴걸로 기억하지만 추위에 떨면서 개~고생했음... 잊지않는다 강장군!!
그날 이후로 운동하다가 중간에 게임할 생각은 접었음. 오늘도 태양의 전장은 포기. 오늘은 이렇게 정상에 와서
좋다고 사진 찍고 있지만 그날은 감기걸릴까봐 급하게 돌아갔음.. 6년간 독감주사 한번 안맞았고
감기 걸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날은 정말 떠올리기 싫다... 그래도 저녁에 산에서 보는 야경은 괜찮쥬? ㅋㅋ
운동 끝내고 내려가는길. 달이 떠있어서 한 컷. 나는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이런거 올려달라는 분이
서버에 계셔서 올림. 다음주부터 2월 초까지는 개인적으로 바빠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안되면
작년 여행 사진이라도 올려보겠음. 다들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게임은 재밌게 즐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