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하며 쓰는 오늘의 일기 2020-03-04 14:27 와타나베
22만원 과금할 돈으로 저번 달 지출한 것들

원피스 윈드시커 1만원
킹덤하츠3 1만5천원
스팔딩 골드 농구공 3만원
치킨 3마리 6만원
후배에게 술한턱 쏨 3만원
마트할인 삼겹살 2kg구매 2만2천원
커피 7잔 2만원

번외로 검사모덕에 시작한 금연 19일차
저축한 금액 6만5천원

검은사막모바일을 2년간 하면서 과금은 무조건 필수적인 마냥 생각했었다. (반성중)
혜자 패키지 나오면 하나씩은 샀으니까 말이다.
저번주에 나온 1+1패키지가 바로 그 같은 패키지 되시겠다.
솔직히 참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내가 왜 굳이 과금을 했었나 싶다.
그렇다고 게임이 하기 힘든것도 아니었고 되려 플스게임 타이틀 두개를 구매해서 즐겼으니 이득이다.
농구공도 거의 다 닳아서 그립감 미끄러웠는데 새로 구매하니 쫀득쫀득한게 마치 면도기 칼날을 새로 갈은 것 같은 만족감을 나에게 선사했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회식자리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다들 싫어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좋아라 한다. (내가 다 챙겨주니까 지들은 필름이 끊길때까지 마시는게 가능하다.)
게임 과금도 담배 태우는것도 멈추었을때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다.
많이 힘들다. 과금을 참는것 또한 내가 볼때는 흡연을 참는 것과 같은 독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통장에 잔고는 있고 지갑에 있는 카드는 정말 참 긁기 쉬운 녀석이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운동도 이젠 규칙적으로 하고 퇴근하고 나름 자기개발한답시고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나에게 있어 만족감은 나 스스로 찾아서 만드는 것이리라.
배움에 있어서는 언제나 허기진 마음을 가짐으로서 끊임없이 배움을 갈망하며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자.
저번달에 16만원 기부하였지만 어제만 500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아직도 대구경북에는 부실한 식사에 그것마저 제때제때 하지 못하며 고군분투하는 의사,간호사들이 계신다.
조금이라도 기부를 더 해야겠는데 이제는 잘 알아봐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구호단체를 알아봐야 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은 쓰다고 한다.
하지만 그 쓴맛이 사실 참맛이더라.
술도 쓰고 담배도 쓰지 않은가?
그러고보면 한약도 쓰다.

와타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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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테디베너 2020-03-04 14:45
총 얼마 과금하셧나요?? 저랑 너무 비슷해서 ㅋㅋ
2020-03-04 14:45
와타나베 2020-03-04 14:48
테디베너님은요? 저는 277만원인가? 대략 300정도 썼어요.
2020-03-04 14:48
Bandit 2020-03-04 15:14
@너의취향은 전 250쓴거같은데 투력저보다 1500 높으시네요 ㄷㄷ..
전 호구 과금만했음 .. 알약하나 구하려고 그때 한번에 100만원쓴건 평생 후회함
2020-03-04 15:14
와타나베 2020-03-04 15:42
@검은어깨 헐... 저는 꾸준히 과금했지..한번에 왕창 안해서 그런가 보군요..
2020-03-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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