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은 게임이 출시된 이후부터 유저들의 필드 아이템 파밍에 굉장히 인색합니다.

게임 오픈초기 메인퀘스트를 밀면서 맵에 표시된 전설악세사리나 장비같은게 그래도 며칠간 노력을 하면 나올지 알았습니다.

(만샤숲에 오우거를 며칠 엄청 잡으면 오우거반지가 나오지 않을까란 헛된 생각)

하지만 게임을 즐기다보며 알게되었죠. 절대 안나온다는걸...

저 또한 2년이 넘도록 게임을 하며 엘리언지역에서 최고득템인 심연장비를 딱 한번 먹어봤습니다.

물론 못먹어본 유저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현재 하둠지역으로 입성하여 이젠 엘리언지역에서 사냥을 할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되어 그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템을 파밍한다는 기분이나 기대감조차 사라졌습니다.

많은 유저들의 현재 주 사냥터는 하둠지역일겁니다.

하둠지역의 아이템드랍 표시를 보면 미감정주술구나 미확인유물감정서가 있냐없냐의 차이일뿐 아이템드랍이 똑같습니다.

물론 최고 파밍템인 비급서가 전지역에서 나오긴 하지만 먹을 확률은 정말 희박한 수준이죠.

하둠지역 맵마다 요구되는 전투력 구성을 조금더 바꾼뒤 전리품으로 심연장비나 심연또는 신화악세사리 파트라지오가 파는 토벌권상자나 석판상자 등 유저들이 현시점에 필요로한 것들을 하둠맵마다 나눠서드랍되게 한다면 자동사냥을 하면서도 한 지역에서만 사냥하는 지루함도 사라지고 조금이나마 기분을 낼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예전 나이트 메어에 나오는 보스몬스터같은 존재가 대사막 라이텐말곤 없습니다. 그것도 뇌신의장비같은 태고장비드랍율을 엄청낮죠.

혹여나 펄어비스에서 걱정하는 필드 보스를 특정 길드가 독식하는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지만 하둠 나이트메어나 일반 나이트메어에 보스급 몬스터를 추가하여 모든 유저가 득템을 할 수 있도록 아이템구성과 컨텐츠가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하둠에서 캐릭터 레벨업 또는 혼돈의결정을 먹기위한 무미건조한 게임에서 며칠간 내가 사냥을 투자하면 무언가 얻을 수 있는 합당한 아이템과 그에맞는 확률로 나온다면 더욱 즐거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