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할 게임이 정말 없고 그래픽적 취향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게임이라는 부분만 보면 너무 불만족스럽고 줄어드는 유저수가 안타까워서 입니다.

한 마디로 펄어비스가 잘 되어서 검사모를 재밌게 운영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단 저는 심리를 전공하여 현 직업도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가장 공감대 형성을 하기 좋은 비교를 통해서 검사모 문제점을 쓰고 여러 유저분들의 호응을 얻고 펄어비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매출 1순위 리니지는 도박성 때문에 매출이 높다? >

도박은 순간 순간 지속적인 소비를 부추기는 끊기 어려운 흔히 중독 이라는 표현을 하는데요, 리니지라는 게임은 도박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린저씨로 알고들 계시는 상위 몇프로의 돈지랄 하는 사장님들이 리니지에 매일 수백 수천씩 돈을 쓰지는 않습니다. 자기 만족의 어떤 목표치 까지 도달 하기 위해 지불 하는 비용이 어마어마 한거지 카지노와 같이 목표도 계획도 없이 그냥 돈을 몇 분 몇 시간 내외로 지속적으로 의미 없이 탕진 하지는 않는단 말입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어느 정도 자기 만족도의 결과물이 나오면 흔히들 알고 있는 게임 플레이에 필수 요소인 아인하사드 과금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것은 그렇게 돈을 써서 자신의 목표가 채워 짐으로 해서 얻는게 무엇이냐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재미"를 준다는 것입니다.
즉 재미가 있으니까 돈을 그렇게 쓸 수 가 있는것입니다.

리니지가 왜 재미있느냐?
어떤 분들 말씀 하시길, 그런 닥종이 인형 같은 쓰레기 그래픽에 몹 한마리씩 잡는게 뭐가 재미있냐고 하는 말들이 많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게 리니지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니까요.

검사모 처럼 화려하지 않고 그래픽 구리고 몹 한마리씩 잡아서 답답 할 수 도 있지만

☆ 내 캐릭터가 지금 어떤 적과 만나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가장 명료하게 판단 할 수 있는☆ 가시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모는 그래픽 좋은거 인정해요. 그런데 자동 사냥 던저놓으면 내 캐릭터 뭐 하는지 잘 안보입니다. 뭐 누구는 틀딱이라서 안보인다고 하는데 그냥 웃고 넘깁니다.
현란한 스킬 이펙트에 가려져 내 캐릭터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적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동작을 취하는지 전혀 알아 볼 수 가 없습니다. 그냥 예쁜 불꽃놀이 보는것 같은 느낌이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가시성이란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즉 내가 현재 무엇을 하고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펙트가 화려한건 잠깐의 즐거움을 주지만 지속적이면 눈이 피로하고 지겹습니다. 다크소울, 스카이림, 몬스터 헌터 등의 콘솔 게임들 인기는 익히 들어서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이 게임들 스킬 이펙트나 공격 모션등이 화려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Rpg게임으로써 성장의 재미가 없습니다.

리니지는 돈을 쓰던 무과금으로 노가다를 하던 어렵게 캐릭터를 강하게 키워서 난이도가 더 높은 사냥터를 누비고 그 전 사냥터 보다 더 나은 보상을 획득하며 PK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성장 욕구를 자극 시킵니다.

검사모는 그런거 없습니다. 투력 올려서 더 나은 사냥터 가도 은화 조금 더 벌고 뭐 없습니다. 득템 기대도 안됩니다. 어차피 장비 이벤트로 뿌리던지 나중엔 평준화된 가치, 즉 똥값 만들어 버리니까요.

유저가 시간을 써서 캐릭 성장을 하고 전리품을 취하면 그 가치를 지켜줘야 하는데 이벤트로 성장 빨리 시키고 기존 유저 뺑이쳐서 랩업 했더니 허무해지고 장비도 과금해서 맞췄더니 이벤트로 다 뿌리고 그냥 이건 할 말이 없네요.

펄어비스의 의도가 다들 빨리 비슷한 투력으로 맞춰주고 태전 같은 pvp 시스템에 유저들 몰아 넣으려는게 너무 너무 뻔하게 잘 보입니다.

이럴꺼면 쉐도우 아레나 같은 대전 게임으로 만들었어야지 Rpg유저들을 붙잡기엔 펄어비스의 이런 의도의 운영이 적절치 않습니다.



이렇게 글써놓고 리니지나 하지 왜 이지랄이냐 할 수 있습니다.

리니지의 최대 단점입니다. 나를 표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모험 하고자 하는 캐릭터 컨셉을 꾸미고 의상을 염색하고 하는 나만의 캐릭터를 표현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감성적인 부분도 없습니다.

검사모 하면서 제일 소름 돋을때가 비오는 케플란 마을에서 Ost 들으며 마을 둘러 볼때

북부 대농장에서 Ost 들으며 늠름하게 서 있는 내 캐릭터 볼때

이런 감성적인 면이 리니지엔 없어서요...



변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둠 개선하고 이펙트 줄여 가시성 높이고 성장 욕구 자극 시킬 수 있게 게임 전리품 획득 개선 및 가치 유지 해주고 사냥터 리뉴얼 통해 기존 맵 활용도 높여 다양한 배경 유저들이 즐기며 사냥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