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으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2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221억원,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 가장 큰 이유는 매출 비중 가장 높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부진 지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한국, 일본 이벤트 등에도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한 검사모는 2분기에도 전 지역에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특히 한국 매출은 전 분기보다 30%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핵심 투자포인트인 내년 4분기 붉은 사막 출시 전까지 주요 신작은 이브 에코스(8월 글로벌 출시), 섀도우아레나 정식 출시 및 콘솔 출시(올해 연말) 등이 있다”면서도 “이브 에코스는 진입 장벽이 높은 비주류 장르(Sci-fi MMORPG)이고 섀도우 아레나는 과금 요소가 많지 않아 양 게임 모두 매출 기대치는 보수적”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연내 붉은사막 디테일 추가 공개 시 모멘텀 발생할 수 있으나 출시 전까지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