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력 21000따리 초식유저가 플레처 출시직후 직변해서 지금까지 해보고 느낀 점.
플레처 업데이트가 예고되고 홍보하는 내내 계속 언급됐던 치명적인 일격, 강력한 한 방, 긴 사거리......는 느껴보지 못했다.
딜은 그냥저냥 약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히트수나 딜계수가 조금 더 높았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하지만 그런 아쉬운 부분을 달래주듯 시원한 기동성과 준수한 생존기 등으로 조작하는 재미가 있었다.
조작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똥손인 나에게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플레처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사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게임인만큼 그래도 신직업 출시할때 사냥에 꽤나 신경써주는구나하고 느꼈다.
우수한 전투지속능력으로 고투력 사냥터에서도 어느정도 비벼볼 수 있어서 물약샤워하며 2전선 구경도 해봤다.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탓에 티티움계곡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꽤나 스릴있었다.
필자가 이 게임에서 가장 즐기는 컨텐츠는 1.필드사냥/대사막 2.토벌 3.월드경영 이렇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사냥/대사막 OK , 월드경영은 마차랑 말이 하니까.... 근데 토벌은.....쉽지않다. 아니 좋지않다.
동투력 토벌보스에서 물약 먹는거면 '그럴 수도 있지, 어차피 투력도 삐까삐까한데 뭘.' 이렇게 생각할텐데
4~500아래 토벌보스한테도 물약 먹으면서 잡는거 보면 팔방미인 직업이던 아처에서 괜히 넘어왔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투기장, PVP, 태양의전장, 검은태양은 안해서 모르겠다.
훨훨 날아다니는 걸 보니 PVP 컨텐츠 어딜가나 맞고 다닐 것 같지는 않은데 토벌에서는 진짜로 뚜까 맞으니까 눈물닦을 손수건 정도는 들고 게임하자.
뭐 어쨌거나 총평하자면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으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기본 외형이 출중하고 거대한 활이 주는 멋이 있어 간지는 난다.
타 직업으로 변경을 고민하는 유저가 있다면 플레처 역시 좋은 선택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벌 좋아하면 패스하세요. 생각해보니 토벌사막이네.)
어.... 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매일매일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그리고 득템하세요! 그럼 이만
하스라 배우길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