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바꾸고 로스 해역 열린 잠시동안은
지도 열고 도감 채우느라 행복함.

근데 그 이후로 하는건 똑같음.
보물이랑 낚시 보여서 가면 다른 애들이 하고 있고
해적섬 입장권 때문에 몹몰이는 더 많이 해야 됨.
겜하는 동안 스트레스 받는데 이젠 추가된 보상 때문에 더 억지로 하게 된다는거지.
게다가 플레이방식은 대사막보다 더한, 느릿한 수동 반복의 연속이라
하는 동안 몇번을 졸았는지..

난 이거 뭘 고쳐야 나아질지 모르겠다.
편의성 개선 그런 단순한게 아니라
재미의 손익분기점을 처음부터 넘는게 불가능한 기획이지 않았나 싶은거야.

대양때문에 조금 살아있던 대사막은 버려졌고
대양 또한 곧 자체도태되면서 유저수도 같이 저세상으로 데려갈거라 본다.
낙타 타기 싫어서 전재산 모아 황실코끼리 사는 사람들에게
낙타보다 더 굼뜬 조작성을 주고 재밌게 즐기라니.. 어처구니가 없네.

니들의 문제는 컨텐츠에 유저선택권이 없다는거다.
mmorpg란게 원래
쟁하고 싶으면 사냥버리고 쟁컨텐츠만 해도 pvp에서 최고가 될 수 있고
사냥 잘하고 싶으면 쟁버리고 사냥관련컨텐츠만 해도 pve에서 최고가 되고
생활러 되고 싶으면 다른거 안하고 생활컨텐츠만 해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는데
니들은 나오는 컨텐츠 죄다 유저에게 하라고 강요하잖아.
그러니 애들이 버텨? 하물며 이건 모바일겜인데.

대양암 이제 1기입니다.
빨리 검사모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대양에 도감 이상의 무언가를 넣으려 하지 마십시오 시발.
이딴 ㅈ같은 매주 숙제의 보상이 높아질수록 겜은 가파르게 망해갑니다.
유저의 피로도는 이미 턱밑까지 차올랐다고.

난 플레이 할만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