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모를 오픈 때 부터 즐기던 유저입니다. 뽑기가 없다는 신선함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유혹에 못 이겨 몇 번을 반복적으로 복귀하던 바 느낌점이 있어 글로 남깁니다. 여러분 인생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우리는 유한한 시간을 부여 받고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은 소중한 자원입니다. 검사모를 몇 번 씩 복귀하며 느낌 점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만 한다는 점과 과연 이런 시간을 투자하는게 맞는지 하는 점 입니다. 심연 장비 하나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연 장비을 쉽게 얻을 수 있죠. 지금은 일정 기간 출석만 하면 태고 장비를 얻을 수 있죠. 마찬가지로 혼돈 축을 얻기 위해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지금 좀 지나면 혼돈 장비도 쉽게 얻을 수 있게 되겠죠. 결국 또 상위 등급의 아이템이 나오고 그걸 얻기 위해 시간을 엄청 투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쉽게 얻게 되는 순환... 잃어버린 건 내 인생의 시간이라는 걸 뒤 늦게 깨닫게 되겠죠. 캐릭터별 패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패치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갑자기 떡상이 되거나 뒤처친 캐릭터가 되는 건 오로지 개발사의 의도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요. 사용자인 우리는 아무런 주도권이 없습니다. 하루 아침에 투자한 시간과 돈이 무용지물 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이걸 절실히 깨닫고 검사모를 접었습니다.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지만 흔들리지 않고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인생은 유한하고 시간과 돈은 소중합니다. 잘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