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필독] 개발자와 유저간의 거리감이 생기는 이유를 나열한다. 2021-02-01 07:08 드래곤라자

게임 개발자들이 지금 대충 케릭터 만들고 사냥터 만들고 상위 아이템 만드는데 여념이 없어서 

유저간의 거리감이 점점 생기는것에 대하여 

도저히 보고 갈수가 없어서 이렇게 또 글을 적는다.

 

1. 개발자와 유저간의 거리

(1) 개발자는 PC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플레이 하고, 적용 한다.

 

이로 인하여 모바일 폰에서 이루어 질수 없는 다수의 창과, 메뉴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PC에서는 플레이가 될지언정, 모바일에서는 돌아가는건 패치 후에 확인한다 (패치후 확인된 현상 이라며 줄줄 적어둔다)

 

(2) PC 로 개발하다보니 대화면에서 작업을 할테고, 모바일에서 엄청난 팝업이 뜨는걸 이해 하지 못한다.

개발자들이 PC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손안의 작은 액정에서 이루어지는 팝업들에 대하여

이해를 하지 못하는것같다.

 

왜 모바일폰으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물건을 샀습니다"

"물건을 팔았습니다"

"공성전 입찰 결과"

"물품 알림"

등의 알림때문에 나의 메뉴가 클릭이 안된다는 점을 개발자들은 모른다.

그러니까 여기저기 창들을 마구잡이로 띄운다 (PC 에선 상단에 잠깐 뜰 메뉴가, 모바일에선 화면 중간에 크게 뜨는걸 이해 못하는 무지함에서 발생

 

(3) PC로 움직이다보니 방향키가 영지민이나 반려동물 등의 아이콘에 겹친다는것을 이해못한다.

PC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니, 유저의 방향키가 어디에 어떻게 불편함이 있는지 이해를 못한다. 

게임이 나온지가 약 3년, 방향키에 대해선 손대지 않고 있다. 메뉴와 팝업만 늘어날뿐

 

(4) 개발자는 PC에서 플레이 해 보다 보니, 태전이나 투기장에 대하여 불편함을 모른다.

태전 화면 전환(영지 건설 시에 카메라 시점) 해달라고 해도 해주질 않는다.

모바일에선 유저간 위치도 잘 보이지 않고 감으로만 싸워야 한다.

특히 하늘에서 기술이 발동될때, 상대방을 클릭 하고 싶어도, 바로 내옆에 인원이 클릭되어 기술이 내 바로 옆에 화면에

떨어지는걸 모른다.

근데 그게 내가 못해서란다 (ㅋㅋㅋㅋㅋ ㅅㅂ)

투기장에서 상대방 클릭했는데 내뒤에 조각상에 떨어뜨리면 그게 정상이냐?

 

2. 개발자가 이해 못하는점

(1) 개발자는 유저간 쌈박질이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고 그걸로 길드든 친구든 유대가 있어 뭉치길 바람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대표적인 예로,

유저는 파티 플레이가 먼저고 협동 플레이가 나중인데,

 

이게임 단 한명의 유저가 남아서 싸움박질 안해도 모든걸 할수 있다. 그런데

단 한명의 유저가 하는 게임에

신규 유저가 새로 왔다고 치자

 

그럼 필요한게 파티에 의한 도움일까 아니면 싸움박질일까?

이걸 이해 못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다들 세상을 혼자 살아 왔거나 남이랑 협동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2) 예전 고대 미궁 초대 시스템이 차라리 낫다.

토벌과 달리 미궁은 유저간 함께 할수 있는 인공던전중 하나인데 (용맹, 고대, 월드보스)

예전에는 방 만든사람이 초대하면 10번은 초대 받아서 공짜로 미궁을 돌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지식과 연관이 되면서 막아버렸다.

(친구를 계속 만들어서 고대 초대를 계속 받을것에 대한 지레 걱정 때문)

고대 석판 가격 하락을 걱정한 나머지 이런방법도 막아버렸다.

 

그런데 이 방법을 이야기 하는것보다,

채팅장에 뜨던 모집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이다.

 

예전에는 모집창을 띄울수가 있었고, 그걸 클릭하면 그방에 출입이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오라고 채팅을 쳐야 한다.

그리고 혼자 놀라고 AI도 넣어준다.

목적이 솔플이 된 게임이다 이미

 

 

시간날때 2탄으로 돌아오겠다.

2탄에서는 사막과 대양 , 월드 보스, 그리고 스킬에대한 부분을 털어볼 생각이다

 

드래곤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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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후천개벽 2021-02-01 07:55
사막 제단 봉헌 할 때 마다 시점이 바스트샷이 되어 정말 귀찮아 죽겠는데 이거 아무리 말해도 안고쳐 주는건 폰으로 겜을 안해보는걸까?
실력이 없어서 고치지 못하는걸까?
2021-02-01 07:55
알테오젠 2021-02-01 08:34
둘다
2021-02-01 08:34
핑맨 2021-02-01 08:07
2탄 기대
2021-02-01 08:07
예그리 2021-02-01 08:56
개발자가 PC로 개발하는 건 당연한거고.
그외 지적하신 부분들은 기획 및 UX 쪽 과실로 보임
모바일 테스트(QA)는 전담팀까진 없어도 어떻게든 진행하는 게 상식인데 걍 일을 대충하는듯.
윗선에선 계속 '새로운 거, 돈되는 거' 닥달할거고.. 실무진들 입장에선 오래된 오류 해결이나 편의성 개선에 시간 쓸 여력이 없을 것도 같음
몇달 없뎃해도 좋으니 기본적인 것들부터 좀 손 봤으면 합니다
2021-02-01 08:56
기강다지기 2021-02-01 09:05
이거 리얼 공감

새로운 컨텐츠는 좀 늦게 내도 되니 한주정도는 쉬면서 버그 고치고 최적화 했으면 좋겠네요

패치 내용 보면 무언가에 쫓기듯이 새로운거 내는 것 같아요
2021-02-01 09:05
전투명가전의이 2021-02-01 16:33
@기강다지기 두 분 다 정답입니다~
펄업 책임자 급들은 버그,오류, 불편함 등에 지쳐 이탈하는 유저들은 생각 못하나 봅니다

추천 드렸습니다
2021-02-01 16:33
휴면명0930418 2021-02-01 13:12
공감 가는 부분은 따로 고객센터에 건의 했음
2021-02-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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