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이 바빠져 게임을 거의 못할 것 같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을 적고 가려 합니다.
작년 12월 친구의 권유로 게임을 시작하여
5개월 동안 열심히 키웠다. 내 장비들... 모바일 게임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엄청 재밌었음.
그럼 지금까지 검은사막 모바일을 하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림.
1. 초반 육성구간이 가장 재미있다. 반대로 말하면 후반에는 재미가 떨어진다.
- 처음에 시작하고 3만 초반 때까지 육성구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재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지금 패치흐름을 보면 초반 육성구간에 꽤나 신경을 쓰시고 있는데 좋습니다만, 컨텐츠 엔드를 맞은 유저들을 위한 패치도 필요하다고 인식을 하셔야 합니다. 나중가면 혼자 재미를 느끼면서 육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게임의 순수 재미보다는 길드에 속해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재미를 보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게임들이 그렇긴 하겠죠...
그런 측면에서 검사모는 길드 컨텐츠와 쟁 시스템이 너무 빈약합니다. 거점은 모르겠지만 공성에는 버그가 꽤나 많습니다. 가장 큰 컨텐츠인데 말이죠... 다리폭파가 안 된다거나 코끼리 버그가 있다거나... 검은태양 역시 ㅈ망 컨텐츠라서 할 때마다 사람들이 언제 패치하냐며 얘기가 나옵니다. 이런 길드 컨텐츠들이 빠른 개선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백작이하로는 과금 할수록 손해인 구조
- 비록 백작따리일 뿐이지만, 다시 시간을 돌려 과금을 꽤 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무조껀 계정구매를 할겁니다. 왜 백작포함 그 아래로는 과금을 많이 할수록 손해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같은 신규유저들은 그걸 모르고 과금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겁니다. 안다 하더라도 계정 구매보다는 어느 정도 선을 정해두고 과금을 할 수도 있죠. 그렇다 한들 고투력에 비해 과금 효율이 안 나오는건 사실입니다. 뭐 이런게 잘못 됐다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액수의 과금을 해서 말이죠.
별개로 최근에 길드혜택이나 여러가지 방송을 보니깐 어차피 과금하는 사람들이 수익적으로 캐리는 해줄 겁니다. 모 길드에 길드제노베바 1주일치 판매량만 천만원이 잡혔는데 ㅋㅋ;
3. 최전선진입이 가능한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간의 격차
-그나마 저는 주술의근원이 업데이트 되기 전 최전선 진입이 가능해서 다행이였지만, 앞으로 몇 개월 후에는 이 문제가 더 심해질 겁니다. 현재 최전선에 사냥 가능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의 격차가 주술의 근원 때문에 꽤나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2전선에서 사냥하고 있는데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몇 개월 뒤에 신규 유저가 최전선에 진입하려면 벽을 느낄 겁니다. 지금도 느끼려나... 물론 그런 구조가 게임 흐름상 자연스러울 수 있겠으나 최전선 이하의 사냥터에서 주술의근원의 드랍을 조종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4. 잘못된 패치의 반복 그리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관하여
-제가 게임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패치가 혼돈휘장, 토템, 그리고 혼돈악세 이렇게 있네요. 물론 잘한 것도 많겠지만 잘못한게 더 기억에 남네요.
혼돈휘장과 토템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혼돈악세는 진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사전공지 안하고 그대로 출시하고 패치 내용대로 태고악세 갈아야 했으면 접는 사람 꽤나 많았을 겁니다... 정신 좀 차려주세요.
반대로 포럼에 선동이 많습니다. 잘못된 패치에 대한 목소리도 좋지만 막무가내로 물타기 하려는 것들도 있으니 내용 보고 잘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뭐 생각나는거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잘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래는 잊지 못할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