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검사모를 해온 썩은물입니다.

현재의 검사모는 이제 내리막길의 마지막 끝부분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흡기 달고 오늘내일하고 있는 단계라고 봐야죠.

그러면 다시 회생할수는 있는가?

물론 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러려면 많은인력과 투자 디렉터의 의지 등등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펄어비스의 여러게임개발상황과 맞물려 이것은 거의 불가능할듯 보입니다.

만약에 미친척하고 인력/투자/디렉터의 의지가 반영된다는 가정하에 말해보겠습니다.

1. 검사모 시즌2를 목표로 싹 갈아엎어야합니다.

- 분명 여기엔 저를비롯해서 기존썩은물들의 반발은 엄청날겁니다. 아마 게시판이 전부 눕는그림으로 도배될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발하고 물론 접을사람은 접겠죠.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썩은시스템들을 도려내고 새롭게 시작하기위해서는 과감하게 질러야죠. 

이렇게 하는데있어 가장중요한 포인트는 신규뉴비들을 유입시키고 기존유저들에게 새로운동기부여를 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2. 싹갈아엎는다면 어떤방식으로 방향을 잡아야하는가?

A - 일단 컨셉자체를 명확하게 할필요가있습니다. 검사모는 현재 어떤컨셉의 게임인가?

가) 리니지처럼 PvP특화된게임인가?

나) 로아처럼 레이드특화게임인가?

다) 드레곤퀘스트와같은 스토리위주의 게임인가?

검사모는 현재 이도저도 아닌 이것저것대충섞어놓은 잡탕밥이죠.

그냥 검은사막 PC판 캐릭이식하고 새로운지역이나 업뎃하고 이래서는 답이없습니다.

PC검사와다르게 검사모만의 새롭운 컨셉을 구성하고 개발해야합니다. 

B - 신규유저에게 장벽이되는것들 싹 정리해야죠.

가문기반전투력들 - 흑정령랩/우두머리지식/균형의돌/실비아의여신상등 고인물유저들이 오랫동안 시간과 돈을퍼부어온것들

이것을 투력이아닌 다른방식으로 전환을 해야하겠죠. 물론 "니들 미쳤냐?"난리날겁니다.

결론적으로 투력은 오로지 장비로만 나타날수있도록하고 저런것들은 투력이아닌 다른방식으로 전환해야 신규유저들도 입성해서 비벼볼수있다는거죠.

C - 경제시스템

일단 검사모의 경제시스템은 실패했죠. 거래소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모든 경제통화를 검사모에서 독점하고

유저들간의 거래를 일체 허용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죽어버린 시스템이죠. 이걸 살려야한다는겁니다.

MMORPG아닙니까?. 서로간에 시장경제통화가 이루어지지않는 MMORPG게임이 어디있습니까? 

D - 엔드컨텐츠

내가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투력을 올리는이유? 무언가 할수있는 목표 저걸하기위해 나는 투력을 올린다라는 동기부여가 되야지요

로스트아크를 예를 들어보면 군단장레이드를 하기위해 투력을 올리죠. 그래 조금만 더 하면 군단장레이드를 갈수있어라는 동기부여가 되는겁니다.

검사모는 태전에서 많은킬을 하기위해?  균열지역이나 제2전선 입성을 위해? 남들에게 비틱질하기위해? 이게 동기부여됩니까?

투력을 올려야하는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는 장르가 되버렸습니다.

E - 플렛폼개선

검사모는 말그대로 모바일게임이지만 폰으로 즐길수 없을정도의 사양과 컨텐츠구성을가지고있습니다.

결제를 할때 빼고 대부분의 플레이는 앱플레이어(LD플레이어)등을 깔아서 컴퓨터로 즐기고 있죠.

그러면 이를 인식하고 검사모 전용플렛폼을 만들어서 유저들이 좀더 편안하게 즐기도록 해줘야죠.

3. 마무리

결론적으로 검사모 회생을 위해서는 사측은 많은 인력투자와 새롭게시작하기위한 기반을 다지는 노력를 해야하고

기존유저들은 이에따른 희생을어느정도감수하고 기다려줘야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펄어비스측에서 현재 여러 게임개발 상황과 맞물려 검사모는 이제 단물다빨린 껌딱지 같은존재가 되어버린것같아서

큰기대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