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카르케야의 영웅 이거 이벤트로 알고있는데 그럼 혹시 사라질까요? 펄어비스 방식이면 반응 좋으면 컨텐츠로 상시 적용 해주기는 하는데 혹시나 사라지면 너무 아쉬운데...
크리스마스 이벤트,여름 이벤트,옛날 토벌두배 같은거 처럼 한철 이벤트면 많이 아쉬울것 같습니다.상시 오픈 이면 좋겠어요.
전 검은사막 모바일 시작부터 이런걸 기다렸고
비록 피지컬은 별로지만 이런 컨텐츠 좋아해서 너무 재밌습니다. 항상 불만이 많던게 다름아닌 투기장 이였거든요.
전 투기장이 가장 접근성 좋은 pvp 컨텐츠 라고 생각합니다.
라모네스 동투력은 매칭이 잘 안되고,일반 라모네스는 투찍누고 거기다 적3명 우리도3명 필요하고 그러니 지금당장 하려고 해도 매칭 자체가 힘들어요.
태양의 전장은 물론 개인의 컨트롤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전술을 보기에는 판이 너무크고 저사양 기기로는 힘들죠. 그리고 필드 pk 무법자는 투찍누 느낌이고 거기다 거점 공성 등은 그쪽 길드 못들어 가면 해당이 안되는 부분이고
그래서 지금 당장이라도 기기사양 시간 상관없이 서로의 실력,전술 클래스 이해도 등을 활용해 싸울수 있는건 투기장이 유일하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매칭도 나와 상대 한명씩만 필요하니 그나마 금방 잡히니까요.
그러나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투기장은 늘 취급이 뒷전이고 항상 뭔가가 아쉬웠어요.
무기만 착용해 만나자 스킬 한방 죽창 싸움 하던 시절
강장셋 피통으로 딜교가 안되던 시절
떡슈아 자동 시절
버그로 툭하면 자유낙하 하던 시절
이런 문제를 방치하던게 늘 불만 이였어요.
투기장을 해도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기도 힘들었고.
이기면
상대가 못해서 이긴건지, 투력으로 찍어 누른건지, 내가 잘한건지, 클래스가 사기라서 이긴건지 도통 알수가 없었고
패배해도
투찍누 당한건지, 내가 못한건지, 저사람이 장비 세팅 하고 와서 내가 진건지 알수조차 없었죠. 애초에 다 원콤이라 실수로 한대 맞으면 그판 끝나던게 한두번이 아니라...
그래서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싸워도 감잡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디까지나 투기장을 즐기고는 싶지만 라이트하게 그냥 하고싶었지 세팅이나 그런건 해본적은 없습니다.
투기장 세팅으로 서로 하지마라 너도 해라 등 싸우는것도 종종 봐서 전 어차피 투기장을 매인으로 하는것도 아니니 그쪽은 발언을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투기장이 이상하게 돌아가도 이젠 포기하고 있었죠. 전 너무 아쉬웠어요. 모바일 mmorpg 중에 이정도로 컨싸움 할만한 기반이 되어있는 겜 잘 없으니까요.
투기장인데 막상 해보면 둘다 자동으로 싸우는겜이 대부분에, 심지어 이쪽 장르는 회피기 쓰기 자유로운 게임도 잘 없어요. 수동으로 게임 하면 오히려 불편해서 자동 반강제로 하게되는 겜도 많고... 그러니 이렇게 pvp 재밌게 할수있는 기반이 있음에도 순수 실력싸움 할곳이 없는게 늘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번 카르케야의 영웅이 생기고 비록 클래스 벨런스 문제등 서로 논쟁이 오갔지만 그만큼 관심도 받고, 많이 즐기고 있죠.
저도 스스로 어느정도 까지 갈수있나 궁금했고, 압도적 원콤 승패가 아닌 한순간도 방심할수 없는 싸움 너무 재밌었습니다 랭킹전 혹은 세팅안하고 일반전 해서는 맛볼수 없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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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3300 언저리에서 포기했지만, 그래도 여러 고수분도 보고 이야~ 이걸 이렇게? 하며 피지컬에 놀라며 재밌게 했습니다.
스스로의 pvp 습관,약점도 다시 돌아볼수 있었고 여러 상대를 만나보니 pvp 연습에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컨텐츠는 적극적으로 살려서 이게임의 강점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비록 카르케야의 영웅이 되지는 못했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마 검은사막 모바일 해오며 이번 투기장이 가장 재밌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