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환경에서 실력 대결을 벌이는 카르케야 대전이 2주 만에 아쉽게도 종료되었습니다. 일부 클래스의 초강세 등 맞지 않는 밸런스 여파로 잡음이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은 이벤트였습니다.
그동안 투기장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은 유저들도 대거 유입되고 검은사막 모바일 BJ들이 일제히 카르케야 투기장에 도전할 정도로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할만한 즐길거리가 나왔던 것이죠.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27일 패치를 진행하며 어정쩡한 클래스 승률표만 남기고 카르케야 대전의 존속 여부는 어물쩡 넘겨버렸죠. 큰 관심 속에 끝난 동등 보정 투기장의 미비점을 보강해 향후 업데이트하겠다거나 앞으로 종종 이벤트 형식으로 선보이겠다는 말 또한 한 마디 없습니다.
펄어비스에게 묻습니다. 카르케야 대전은 그저 캐릭터간 밸런스 차이를 보기 위해 내놓은 시험무대였나요? 아니면 카르케야 대전을 진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쌈박질만 하느라 돈을 안써서 이제는 이런 종류의 투기장은 내놓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가요?
카르케야 대전이 종료된 이 시점에서 펄어비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입장을 내놔야 합니다. 동투력 투기장을 존속할 것인지, 아니면 영영 내놓을 생각이 없는 건지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