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커 여러분 너프가 문제가 아닙니다. 2021-08-10 16:47 하가네류
우선 오늘 너프 받은거 전 차라리 잘됬다고 봅니다.
다들 뭐만하면 버서커 너프 버서커 너프 거리는데 너프했으니 이제 좀 조용해 지겠죠.

버서커분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버서커 너프 이거 그만 들으려면 방법 둘중 하나 뿐이였어요. 버서커가 너프를 당하던지, 버서커 어쩌고 할 상황이 아닐 정도로 게임을 뒤집는 사기캐가 나와서 조용히 묻히던가. 그런데 둘다 결국 버서커 1티어랑은 거리가 멀어지는 거죠. 어차피 조용해 지려면 성능면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수 밖에 없죠. 그게 싫다면 결국 지금 자리 지킨다고 끝까지 싸울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싸우면 뭐가 남죠? 저도 얼마전에 댓글로 싸우고 난리쳤는데, 결국 그 싸움에서 남는거 없었어요.
어차피 서로 의견은 평행선이고 서로 양보 할것도 아닌데 싸워봐야 끝도없고...

우선 버서커 분들 너프 하라는 글 보면 왜 화가 나셨죠?
사실 성능이 뛰어나면 너프를 피할수 없죠.
그걸 알지만 왜 화난걸까요?

이유는 간단하게 세가지라 봅니다.

1, 내가 좋아하는 클래스 보고 성능 낮춰라고 하는데서 오는 원초적 거부감.

이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분 일겁니다. 하지만 저것 만으로 화내고 반대하고 싸우는건 미성숙 한거죠.

2, 어떻게 너프될지 모른다는 공포

이건 큽니다. 관짝 생활을 걲어본 버서커 입장에서는요.
너프는 두렵죠. 특히 모른다는건 더욱 두렵죠.

3, 방향성 없는 비판

특히 저 방향성 없는 비판 저게 화가 나는 가장큰 이유 라고 봅니다. 버서커는 일단 너프해라. 근데 뭘?
무모한일격이 사기니까 너프해야함.
대검풍 사거리가 길다 너프 ㄱㄱ
쿨감이 사기임 너프 해
광기의돌진 기동성이 사기임
벌떡벌떡이 사기임

등 너프 하라는 하나의 의견만 통일되어 있을뿐 정확히 어쩔지는 통합된게 하나도 없으니 비판이 아닌 공격으로 느껴지는거죠.

예를 들자면 이런 느낌 인거죠.

넌 이게 나빠 라고 모두가 말하면
아 난 이런 단점이 있네 고쳐야지 하고 비판을 받아도 수용 가능 하지만

지인A: 근데 넌 이것도 나쁨
지인B: 넌 요런것도 나빠
지인C: 넌 저런게 제일 짜증남
지인D: 넌 이런게 글렀음

이런식인데 누가 그걸 합당한 비판으로 느낄까요?
이러면 비난으로 느끼죠.

여기서 또다른 문제는 버서커 분들도 방향이나 목적없이 버서커를 지키려는 끝없는 싸웅만 하신다는 겁니다.

잊지 마세요 저들은 버서커 유저가 아닙니다.
버서커 너프가 중요하지 그 뒤는 알바 아닙니다. 너프후 관짝 가든 무난하든 본인이 거슬리는 수준만 아니면 장땡 인거죠.
근데 우리는? 앞으로도 버서커 해야하고 너프 후를 봐야 합니다. 단순히 너프 하냐 마냐로 싸울게 아닙니다. 너프 당했다고 화낼일도 아닙니다.
저들이 어떤 글을 적든 왜 우리가 거기가서 그 판위에 올라가 싸워야 하죠? 버서커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우리가 버서커 자체에는 무관심한 사람이 적은 너프글에 가서 화내며 싸우죠?
그런 판에 말려서는 안된다는걸 최근 더욱 느낍니다.

너프 여론이 강하면 그거에 맞서 싸울수도 있겠죠.
그러나 못바꾸는 흐름이면 우리가 주도해야 하는겁니다.
버서커에 관심없고 일단 너프만 바라는 방향없는 여론에 버서커 맡길건가요? 너프해도 뭐가 너프 되어야 맞고 타당한지 우리가 소리내야 하는겁니다.

우리는 공통된 목적을 확실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한가지 제시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버서커를 하고싶다.
대검,광전사,판금갑옷등 버서커 자체에 매력을 느끼니까.
그것은 1티어라서 하는것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너프후 티어가 낮아지면 또 상향을 호소할 것인가?
올라가도 지금 겪은 너프 전쟁 뿐인데?
우리는 버서커의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위치를 바란다.
그러나 1티어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그렇다면 버서커가 위헙받지 않는 자리란 무엇인가.
역활이다. 버서커 만의 포시션, 우리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저는 버서커 관련된 논쟁은 앞으로도 종종 나오리라 보고 있습니다. 가장큰 이유는 버서커가 순간딜러 라는 위치에 있어서 라고 봅니다. 누적딜 vs 순간딜 갑론을박은 검사모 뿐만 아닌 많은 게임에서 오가던 논쟁거리 이기에 무모한일격 한방으로 많은 데미지를 준다 라는 특징이 유지되는한 끝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아 물론 무모한일격 데미지가 무의미 해지면 조용해 지겠지만, 이대로 그렇게 되면 몰락 뿐이죠.

전 버서커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전사 답게 대검답게 묵직하고 아픈 한방 이게 틀린 컨셉은 아니디만, 굳이 이정도 데미지를 그것도 스킬 하나에 줘서 이런 논쟁거리를 쭉 이어가게 만들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버서커는 앞으로도 이 ttk(time to kill)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쭉 도마위에 오르리라 보고 있습니다.
가장 적절한 예시가 버서커는 사기지만 도제는 적당하다 라는 여론 입니다. 이 이유가 한방인가 딜이 분산되어 있는가의 차이 인거죠. 저는 버서커 컨셉에 맞으며 여론 린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데미지를 무모한일격 원툴이 아니라 분산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욕먹는 모든 요소는 무모한일격을 맞기때문 으로 귀결됩니다. 기동성이든 쿨타임이든 사거리든 다 결국 그거 때문에 무모한일격 맞는다. 이게 문제 인거죠. 물론 사력으로 차징하면 데미지 메리트가 있어야 겠지만, 지금만큼 혼자 다해먹는 수준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버서커가 10의 데미지를 주면 작열 균형치기 대검풍 무덤가르기 까지의 콤보가 3 데미지 인데 무모한일격 스킬이 7 데미지를 해버리는게 문제 입니다. 그 비율만 5대5나 6대4 정도로 맞춰도 벨런스는 맞다고 봅니다. 스킬 하나가 콤보 만큼의 데미지가 나오는것도 충분한 수준이고 차징에 모피감소,잡기불가 같은게 있는 시점에서 데미지가 줄어도 차징 자체의 메리트가 없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모두가 다 가져야 하는 지금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근거리 클래스는 대부분 장거리 이동 스킬이 있다.
근거리 클래스는 다 전방가드 중거리 견제기가 있다.
이런식으로 다 주려고 하니 컨셉을 잡으려고 해도 못잡는다고 봅니다. 잡기도 이제 많은 직업이 가지고 있고 다 이동기 좋아야하고 이런 상황이면 다들 비슷비슷한 캐릭이 될수 밖에요. 그러면 성능 위주로 보게되고 누구는 만능 사기가 되고 누구는 관짝 가고 그런 상황이 쉽게 생기는거죠.

누구는 기동성은 좋으나 딜이 약하고

이 캐릭은 딜은 강하고 순간적으로 거리 줄이기는 잘해도 장거리는 바로 못오거나

혼자 싸우는 성능은 약해도 아군 강화나 보호에 특화 되어있다거나

이런 장단점 없이 모든 직업이 모든걸 다 커버 하려고 하는 지금 스킬 구성 방식으로는 앞으로도 제2 제3의 버서커 사태가 벌어질 겁니다.

그리고 여론 이건 버서커분들이 크게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을 부분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는 하겠죠. 그러나 유저가 고작 포럼에 글 꾸준히 올린다고 너프 먹였을리 없습니다. 그게 통했음 저의 꾸준한 갑옷부수기 제거 호소도 통했겠죠? ㅋ
결국 펄어비스도 나름의 데이터나 통계를 보고 정하겠죠.
또한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포럼을 여론의 전부로 보는건데, 포럼 안하고 조용히 겜 하는분도 많고, 이렇게 주장 하는 글 안적는 분도 많아요. 결국 여기가 커뮤니티는 맞지만
어느정도 단골이 있고 하던사람이 하던말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만약 진짜로 누가 도배하거나 꾸준글 올린다고 방침을 바꾸고 클래스를 너프한다? 진짜 그렇다면 그겜은 망합니다.
물론 펄어비스가 유저들이 다같이 호소 하고 흔히 말하는 징징글 적으면 들어주는 경향이 있지만, 들어줄거 아닌거 구분은 할줄 알아야 운영 하는거죠. 그거 분간 못하면 운영할 자격 없는겁니다.

진짜 소통 잘하는건 꾸준함 주기적인 소통 입니다.
징징거린다고 들어주는게 소통 잘하는게 아니고
되는것 안되는것 방침이 있다면 어째서 되고 안되는지 잘 이야기 해주고 일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투명하게 주기적으로 알려주는게 잘하는 소통 입니다. 그렇게 하면 갑갑해서 일어나는 소동도 줄고, 싸움 조장에 선동 당할 일도 줄어듭니다. 신뢰가 쌓이니까요.

징징거리면 들어준다. 누가 도배하면 들어준다.
이런 오해를 만들고 여론보고 게임이 산으로 갈까 걱정 시키는 지금 상황은 결코 소통 잘하는게 아닙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마치며 버서커 분들 너무 상심 하지 마시고 진짜 버서커를 위한 방향 토양이 되도록 게임 방향을 문화를 만듭시다. 병든 게임에서는 병든 캐릭 밸런스 밖에 나올수 없습니다. 버서커를 즐겁게 플레이 하려면 게임이 즐거워 져야 합니다. 밸런스 자체가 병들었는데 어떻게 밸런스로 고생 안하고 겜 하겠습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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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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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2021-08-10 16:56
요약 : 이정도 너프 살짝 먹어 다행이다. 아직 0 티어다.
(너프먹고 속상한척 해야 더 너프 안하겠지?)
2021-08-10 16:56
백랑 2021-08-10 16:58
어떻게 하면 요약이 이따위로 되지; 독해능력이 문제인가요, 공감능력이 문제인가요. (수정됨)
2021-08-10 16:58
하가네류 2021-08-10 16:59
@소드맨 일일히 그렇게 반응하지 마세요. 중요한거 아닙니다.
2021-08-10 16:59
백랑 2021-08-10 17:01
@하가네류 게시판에 재미로 분탕치는 몇몇 아이디 눈에 보이는게 더 짜증나네요.

언젠가 게임에서 뵈어요. 전 이제 포럼 안올랍니다.

성격버리네요.
2021-08-10 17:01
하가네류 2021-08-10 17:05
@소드맨 저라고 화 안나는건 아닌데 게임사건 유저건 휘둘리면 시간낭비 체력 낭비라서
펄어비스가 더 신뢰를 줬어도 이정도 마음고생 없었다고 생각해요.
2021-08-10 17:05
하가네류 2021-08-10 17:06
@소드맨 즐겜 하시고 너무 맘고생 마세요. 결국 게임이니까... 게임 놀자고 하는거잖아요? ㅎ (수정됨)
2021-08-10 17:06
펄럭 2021-08-10 17:45
내용 다 좋긴 한데, 언급하신 "1) 대검풍 사거리, 2) 쿨감, 3) 광기의돌진 기동성, 4) 벌떡벌떡" 모두 버서커의 엄청난 장점으로 꼽히고 있었고, 이를 너프하라는 다른 유저들의 의견을 왜 방향성/두서없는 의견으로 치부하시나요 ㅋㅋㅋㅋㅋㅋ

저 중에 한두개는 너프해야 밸런스 맞는 상황인거 다들 모르는거 아니었잖아요?
팔방미인 클래스는 존재해서는 안되는게 현 검사 패치 방향성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소신발언으로서 저 닼니 유저지만 닼니랑 버서커는 너프 후에도 아직 둘다 0.5티어 급 클래스라 생각합니다.
너프 되었다고 해도 성능면에선 딱히 다른 클래스로 클변할 이유가 없죠.
2021-08-10 17:45
하가네류 2021-08-10 18:29
저는 더이상 긴 글 달며 님이랑 뭐라 안하겠습니다. 시간 낭비고 체력 낭비니까요. 전 모든걸 가지는 이 스킬 방향성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이미 말했고
벌떡은 버그 니까 안고치는 펄어비스 한태 말하십쇼.그건 장점이 아니고 버그입니다.
이번에는 다른사람 의견을 두서없는 의견으로 치부한다 이거로 저랑 댓글 탁구 하고싶으신거 같은데 저는 안할랍니다.
2021-08-10 18:29
펄럭 2021-08-10 19:48
@하가네류 그러세요 ㅋㅋ 이 글만 읽으면 본인은 마치 '밸패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데 왜 다들 난리인지' 스탠스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네요 ㅎㅎ
진짜 밸패에 대해 달관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님같이 이런 '난 이렇게 너희들에 대해서 다 깨달았는데 너넨 진짜 다들 한심하네~' 같은 글/댓글 여러개 쓰지도 않는답니다 ㅋㅋ

또한, 본인이 다른 사람 댓글을 일방적으로 무지성에 비논리적인 댓글인 마냥 취급해놓고 거기에 대해 지적당하니까 무슨 지적한 사람 탓인마냥 대응하고 '답변 안하겠습니다' 태도도 재밌네요 ㅋㅋ
저희 언쟁 또한 제가 생각하는 버서커 너프안에 대해 님이 '버서커 너프하란 애들 논리적이지도 않고 진짜 한심해 ㅋㅋ' 스탠스에서 시작되지 않았던가요? ㅎㅎ

먼저 이성 내려놓고 상대방에게 비아냥거리며 화낸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ㅎㅎ

그럼 수고하세요~ (수정됨)
2021-08-10 19:48
휴면명7207853 2021-08-10 21:06
@펄럭 글을 어찌 읽으신 건가요? 저건 '밸런스 어찌되든 상관 없다'가 아니라 '너프 해라 마라 보다 중요한건 각자의 역할을 갖는 것과 방향성이다'가 내용의 핵심인데.
저건 달관한게 아니라 밸런스에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거고, 한심하다는 내용이 아닌데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겨눠야 할 대상은 펄어비스이고, 펄어비스가 소통을 잘 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수정됨)
2021-08-10 21:06
펄럭 2021-08-10 22:36
@루아나인 저 분 실컷 화내면서 타유저 저격질하며 싸우다가 이제와서 달관한듯하게 펄업이 잘못했다는게 코미디죠~
그마저도 나와 반대되는 의견이 많아지니 비판이 아니라 비난으로 받아들이는데, 그 비난이 방향성마저 실종되었다고 돌려까고 있죠 ㅋㅋ
글내용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니에요. 본인이 해온 것들은 다 까먹고 이런 글에서마저 타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비난이 중간중간 섞이는게 재밌어서 지적했을뿐이에용~
2021-08-10 22:36
정보처리기술사 2021-08-10 17:47
으유.. 내용 참 길다 길어 ㅋㅋㅋ
하지만 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한 달에 한 클래스 씩 밸런스 패치하면서
상향 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선동질 해서 너프로 몰아가서
너프를 시켜버리면
앞으로 밸런스 패치되서 나오는 캐릭들은
얼마나 지독하게 너프를 외치면서
입에 개거품을 물지 ㅋㅋㅋㅋ
포럼 의식 수준이 너무 거지 같음 ㅠㅠ
흐구흐규 ㅠ_ㅜ 음메~~~~~🐂🐂🐂🐂🐂 (수정됨)
2021-08-10 17:47
하가네류 2021-08-10 18:17
그러게 말입니다. 밸런스 자체가 끝없이 변하고 완벽이 없는데, 다들 이번이 마지막 인거처럼 싸우니 ㅎ
2021-08-10 18:17
정보처리기술사 2021-08-10 18:20
@하가네류 밸런스 패치 & 테스트하는게
새로 개발하는 거랑 다르게
게임 망할 때까지 꾸준하게 해야하는 작업인데
이번 버서커, 닼나가 마지막 밸패인 것처럼
물고 뜯기 바쁘니 원 ㅋㅋㅋㅋ
아무튼 밸패 충 같은 벌레들은
상종도 하기 싫슴메~~~~~🐂🐂🐂🐂🐂 (수정됨)
2021-08-10 18:20
하가네류 2021-08-10 18:27
@정보처리기술사 좀 즐기면서 하지 다들 ㅎ
너프 먹음 어때 다른부분 개선 할수도 있는거고
또 아니면 바꾸고 계~속 그러는거죠 ㅎ
2021-08-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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