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시작해서, 꾸준히 하루도 안빠지고, 풀로 열심히 했습니다. 무과금 이정도까지 키울 수 있었던건 나름 열심히 한것도 있지만 BJ분들 신규 육성 공략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순냥튜브, 별튜브 강력 추천입니다.

비제이분들이 공략해놓은 대양, 월경, 사막 등의 중요한 컨텐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배우고 적용하면서 신규 육성 루틴대로 열심히 따라했고, 거기에 맞게 효율적으로 육성이 되다보니 고인물분들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는 투력이지만 영웅 투력까지 키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검은사막은 뛰어난 그래픽, 게임성 무과금도 충분히 육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게임을 개발해준 개발자분들 존경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접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이 아무리 잘만들고, 좋더라도 PC 게임 만큼은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이면서 PC 게임과 같은 시간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까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주야간 근무자라 평일 야간 저녁에 업무 보면서 중간에 월보 잡는곳에 캐릭터 세워놓고 내 캐릭이 잘 싸우는지 죽는지도 모르고 일하면서 신경쓰고 있는 내 자신을 보니 현타가 밀려오더라고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붙잡고, 나의 업무에 집중도 못하고, 엃매여서 스트래스를 받아야 하는거지? 이건 아니다 싶다가도 참고 했습니다만 결국은 아니다로 결론이 나더라고요.

근무 시간 외에 사막 대양을 하면서 다른 유저들보다 좀 더 빠르게 성장하는 재미로 게임을 했습니다만 이것도 컨텐츠 변화 없이 계속 고이고 고이다보니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다수의 부계정을 이용해서 산호초 파밍 하는 유저들이 대단하면서도 대양의 비중을 줄이겠다던 펄어비스의 말과는 다르게 다수 부계정 해서 파밍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등의 문제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운영면에서 아쉬웠습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이지만 강화운도 좋았고, 템운도 좋아서 투력을 생각보다 빨리 올릴수 있어서 영웅까지 올렸는데, 이후에 기사 남작 자작도 계속 하면 무과금으로 못할것도 없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점점 심해지는 컨텐츠 추가로 인한 스트래스로 인해서 더이상은 버티질 못하겠네요.

마지막 바램으로...유저들이 게임에 너무 시간적 매몰이 일어나도록 하지 말고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컨텐츠 개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검사모에서 시간을 투자하면 그만큼 무과금으로 할만한 게임이다라는 컨셉이 처음에는 좋게 와 닿았고 재미있고 좋았습니다만 그게 너무 지나치면 독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 상태에서 꾸준히 하면 과금을 전혀 안해도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게임이지만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같습니다. 검사 덕분에 여러가지 육성하면서 내 캐릭터 성장을 하면서 득템도 하고 행복하게 잘 즐기다 갑니다.

검사모 유저분들 모두 득템하면서 오래동안 즐겜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