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올)현재 재미없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2021-11-10 12:52 뮤즈

곧 4주년이 다가오는 장수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게임일까..?

즐겁게 큰 기대감으로 1년을 했고 실망하며 1년을 더 했고 숙제처럼 2년을 하고 있다.
오래 게임을 하며 느낀 한마디는 무자본으로 게임하기 참 좋은 게임.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개발진의 마인드. ( 반대로 누구 하나 이득보면 안된다는 잘못된 게임운영 방향성)

게임의 중요한 한가지 요소는 남들이 없는 아이템의 획득과 거래를 통한 만족감이 있을것이다.
게임 오픈 몇달만에 거래소 개인거래를 제거해 막아버렸고, 거래소 아이템 가격 또한 통제해 내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 불가능하게 막아버렸다.
특정 유저들의 부당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게임의 중요한 재미를 한가지 바로 없애버린게 점점 흥미가 떨어져가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
가뜩이나 다른 게임에 비해 가치있는 아이템, 장비종류의 다양성도 떨어지는 게임에서 이런 결정은 틀렸다고 생각함.

아이템을 내가 필드에서 습득해서 남보다 내 캐릭터가 강해지거나 타인과 거래를해서 재화를 얻어야 게임의 재미가 있는것이지,
주기적이고 흔한 이벤트로 엄청 퍼주는 아이템들이 재미있고 기분 좋을까??


아무것도 할게 없는 PVP, 대규모 PVP =  점점 격차만 벌어져가는 상위 하위 전투력 간극
12시, 8시 월드보스 시간에 활발하게 이루어 지던 길드전쟁도 이제는 거의 없다. 
길드전쟁도 어느정도 두 길드가 맞아야 가능했던거지요. 유저들의 이탈, 랭커 대공들의 특정길드 이동, 거기에 대응하려고 여러 길드들의 합병으로 많은 길드가 사라져버림.
오래된 고인물 게임이니 유저 이탈이 생기는거야 당연하고, 어느정도 길드내에 고투력이 있다한들 유저간의 전투력의 차이가 너무나도 벌어져 여러길드가 합병하면서 흔히 같이 놀고 치고박고 할 길드가 모두 없어짐.

이런 결과로 검은사막 모바일 최종 pvp 콘텐츠인 공성전도 망했고, 거점전도 망했고, 나이트메어도 망했고, 24시간 자동사냥이나 돌리고 있는 상황.
예전에는 고투력 유저 중에 pvp를 안하고 자기 캐릭터 육성에 만족하는 유저가 몇몇 있었음.
현재는 강제로 모두가 자기 캐릭터만 육성 게임을 하는 현실. 

길드동맹 시스템이나 다른 여러 방법을 논의, 도입 해 콘텐츠를 살릴 방법이라도 찾아봐야되는데  
거래소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길드들의 단합이 염려된다고 개발도 안했다는게 참... 갭을 채울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버린 전투력 차이때문에 이제는  이것도 이미 늦어버렸다고 생각. 

아마 이 문제를 대충 넘겨보자고 우선적으로 펄어비스의 해결책은 또 또 서버 합병일듯.
합병 한달 안에 서버 내 길드 또 반토막 날것이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다시 나타날것이다.


이제 몇 남지도 않은 검은사막 모바일 방송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가끔 살펴 봄.

과금을 하는 랭커 스트리머는 현재 무엇을 할까? 방송을 통해 보여줄게 없다가 팩트. 
예전에는 귀찮고 하기 싫은 콘텐츠인 태양의전장이 현재 메인 콘텐츠 같더라. 길드전쟁도 없어, 검은태양도 보여줄게 없어, 공성전도 무혈, 거점도 무혈 아니면 우리보다 엄청 강한 길드or 엄청 약한 길드.

그렇다고 아이템 파밍하며 득템을 보여줄것도 없고..새로운 장비를 세팅을 할것도 없고... 재화는 넘쳐나고 확률 낮은 강화나 몇번 찔러보고..

일반 유저들도 장비강화빼고는 랭커들과 별반 차이 없을거라 생각됨.


거의 반 년전 하이델연회에서 패치하겠다고 했던 사막 검은태양, 태양의 전장 신맵, 요정, 눈물흘리며 대양 강제성 제거를 외쳤지만 딱히 이루어진게 몇 없다.
약속은 언제쯤 지킬까요? 아투마흐 이거는 이벤트 개발자가 생각이 없게 만들어서 그리폰을 잡을 명분이 없다보니 한번 들어가면 15-20분씩 있게 만들고... 대양의 강제성은 없애겠지만 대양패키지를 으리으리하게 내놓고만 있고, 칸 레이드는 더 짜증나게 만들고 휴.


그리고 다음주 패치 미리보기를 봤습니다. 월드보스를 이제 유저들과 잡는게 아닌 별자리처럼 가문캐릭터들과 잡는걸로 패치하겠다고.
점점 솔로 플레이 게임이 되어가고 있는거 같은데 이럴거면 차라리 더욱 간소화를 하세요. 어차피 월드보스 잡아봐야 가지고 싶은 아이템도 없고 지식작, 그냥 좌측 상단에 깜빡이는거 신경쓰여서 잡는 수준인게 월드보스인데.
  
토벌 우두머리보스에 기존 월드보스를 합류 시켜버리고 한달에 하루만 월드보스레이드라고 오핀,쿠툼,칸 등장 시켜서 신규 장비 드랍이라도 하게 패치를 해. 
월요일 12시 땡 되자마자 우르르 빨리 숙제하겠다고 오핀 잡는게 맞는 콘텐츠인가? 얻고싶은 아이템도 없는거 숙제니깐 빨리 처리해 버리자는게 현실. 이것도 며칠 지나면 파티도 구하기 힘듬.


이미 이렇게 많이 흘러버린 게임 기존 시스템에서 과감하게 패치 하는게 오히려 나을수 있다 생각됨.( ex 전투력 개편, 길드동맹 시스템, 서버통합 거래소 거래가능 등등 어차피 이런게 패치되지 않을걸 알고있다.)
문제는 이제 그렇게 할 인력이 검은사막 모바일 팀에 없을거 같다는게 느껴지니 이렇게 신세한탄이나 하고 갑니다.


P.s) 과연 이번 칼페온 연회때는 무슨 소리를 할까요? 하이델 연회때 언급한 업데이트 몇가지 업데이트내용이랍시고 들고 나오고 신규클래스+ 직변권 주면서 생색이나 안냈으면 좋겠네요.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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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디스 2021-11-10 12:57
나혼자RPG 검은사막 모바일
2021-11-10 12:57
뮤즈 2021-11-10 14:50
요즘 싱글 롤플레잉 CD게임 하는 느낌 강하게 드네요.
2021-11-10 14:50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뮤즈 2021-11-10 14:50
과한 점수 감사합니다.
2021-11-10 14:50
가츠 2021-11-10 13:20
이런글은 건의 게시판에도 똑같이 올려 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개발진들이 좀 봐야 함
2021-11-10 13:20
뮤즈 2021-11-10 14:51
조금 전에 건의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1-10 14:51
전투명가전의이 2021-11-10 14:16
재업이네요..!
추천 한 번 더 머겅~ 두 번 머겅
2021-11-10 14:16
뮤즈 2021-11-10 14:51
항상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1-10 14:51
시칸다르 2021-11-10 14:37
구구절절 옳은 말
2021-11-10 14:37
뮤즈 2021-11-10 14:51
많은 유저들이 이미 몸소 몇년간 느껴오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11-10 14:51
No1킬러z 2021-11-10 16:34
이런글 자주 올려주세요
2021-11-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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